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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양3

[친구랑] 수다 친구를 만나다. 함께 고향에 있을 적엔 맨날 가던 분식집만 가다가 이제는 갈 곳은 많은데 그만큼 지출도 커진다는 것이 흠. 어차피 우리에게 필요한 건 특별한 음식점이 아니라 수다일 뿐 2014. 7. 29.
[친구랑] 별로였던, 브런치 카페 MAMAS 오늘은 린양과 코에 바람 넣기로 약속한 날인데 날씨도 흐리고 오후에는 비가 올 거라는 예보에 실외보다는 실내에서 편히 돌아다닐 생각으로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만났다. 린양이사정이 생겨 늦을거라기에 모던하우스도 구경하고, 교보문고에서 책도 보면서 시간을 보냈다. 린양이 도착하여 함께 브런치 카페 마마스에서 점심을 먹었다. 타임스퀘어에서 뭘 먹어야할 지 찾아보니 이 곳 브런치에 대해 좋은 평이 많기에 들른 것이다. 이 곳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리코타치즈 샐러드와 청포도 쥬스, 클럽 샌드위치를 주문했는데 청포도 쥬스 빼고는 입맛에 맞지 않았다.=_=; 지난밤부터 먹은게 없던 터라 배도 고프고 돈도 아까워서 꾸역꾸역 씹었지. 다른 사람들은 참 잘 먹던데 왜 내 입에는 별루인지 몰라. 나는 두번은 먹으러 갈 것 같.. 2014. 3. 12.
[친구랑] 일상 탈출, 인사동-경복궁 2012년 10월, 서울에 올라왔다. 30년이 넘는 시간동안, 대체 나의 운명의 짝은 어디에 있는걸까? 있기는 한걸까? 의문이었는데 200km가 넘게 떨어져 있었으니, 그동안 만나지 못한 것이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을지도 모르겠다. 나는 갑자기 서울에서 살게 됐고 살고 있다. 엄마 아빠 품을 떠나 올 때는 눈물콧물범벅이고 신혼집에 도착해서도 눈물이 나서 엄마한테 전화를 할 수가 없었지만, 지금은 여기가 내 집이라는 생각이 든다. 낯설었던 서울시로 시작되는 주소가 익숙해질 즈음, 서울이라는 곳도 별반 다를 건 없구나 싶게 적응을 해나갔다. 어차피 집에서 일하고 있으니 따로 적응이 필요하지도 않았다. 햇수로는 3년이지만, 개월수로는 16개월 주말마다 신랑이 서울구경을 시켜주고 있지만, 주말을 제외한 나머지 5.. 2014. 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