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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2

[일본가족여행]둘째날, 아소산 아소팜빌리지에서 위로 위로 계속 올라가니 멋진 풍경들이 펼쳐졌다. 용암이 흘러내린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작은 화산? 가이드가 봉긋한 산같은 저게 위에서보면 움푹 패인거라고 알려줬다. 계속 꼬불꼬불 위로 위로 막내는 멀미로 졸도 직전-_-; 버스를 타고 가는 내내, 아소산에서 유독가스가 마구마구 분출되고 있었다. 바람의 방향이 바뀌어야 분화구를 직접 볼 수 있는데 그렇지 않으면 분화구로 올라가는 길목이 통제된단다. 푸근씨와 막내동생은 본 적이 있다는데 아무래도 오늘은 운이 따라주지 않을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가까이 가니 유독가스가 뭉글뭉글 올라오는 것이 더욱 실감나게 보였다. 재난 영화를 보는 듯 좀 무섭기도 했다. 가이드가 아쉽지만, 바람의 방향이 바뀌지 않아 아무래도 그냥 돌아가야할 것 같단다. .. 2014. 8. 27.
[일본가족여행]첫째날, 아소팜 빌리지 남장원을 나와, 1시간을 넘게 달리다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잠시 멈췄다. 가이드가 이곳에서 '공짜 녹차'와 '이키나리당고'를 먹어보란다. 가이드 말을 참 잘 듣는 우리는 내리자마자, 이키나리당고 가게 앞으로... 건물 안으로 들어가 공짜 녹차 기계를 찾아 마셔보고, 고구마로 만들었다는 이키나리당고도 사먹어보았는데, 이키나리당고는 평소 먹던 감자떡? 같은 식감에 두번 손이 가는 맛은 아니었다.-_- 그리고 얼마를 더 달렸을까? 여독을 풀 첫번째 숙소인 아소팜빌리지에 도착했다. 날씨가 하루종일 흐리더니,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산중턱에 위치해 있어서인지 반팔과 반바지 차림이 살짝 서늘했다. 우리가족이 배정받은 방은 요렇게 모여있었다. 센스쟁이 가이드님. 왼쪽 179번방은 나와 푸근씨.. 2014. 8.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