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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엄마아빠4

인공수정 3차, 시술 후 증상놀이 6~12일째 내 블로그의 유입키워드 중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는 것이 '인공수정' 아마도 나처럼 시술을 하고 결과를 기다리면서들 검색해보는 경우가 많은가보다. 부디 모두 원하는데로 예비엄마가 되시길. 이번달 실패해도 다음달에 성공하면 올해 진짜엄마가 될 수도 있으니 기운내봅시다. 나는 이번에 실패하면, 시험관을 곧바로 단기로 진행하고 싶은데 의사쌤이 허락할지와 설연휴가 껴있어서 시술날짜와 겹치지는 않을지 걱정된다. 아무튼 인공수정 3차 시술 후 증상놀이....를 할래도 뭐 그렇다할 증상이 있어야 말이지. 새해가 되고 책상분위기를 바꿨더니 하루종일 책상앞에 있는 것이 좋아서 책도 읽고, 글도 쓰고 포스팅도 하면서, 인공수정 시술 했던 것도 잊어버릴만큼 매일매일 뭔가에 열중하면서 보내고 있다. 그러니 생각보다 시간이 빨.. 2016. 1. 12.
속 상한 일 이번에는 정말 혹시? 하는 기분이 많이 들었다. 오른쪽 골반이 계속 아파서 착상통인가 싶었는데 홍양은 참 정확하게도 찾아왔다. -_- 이번엔 착상혈인가? 라는 기대를 또 저버리기 힘들었지만 역시 홍양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그런데 또 홍양이 가자마자 골반통이 시작되었다. 배란통인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벌써 이럴까? 혹시 홍양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착상혈은 아니었을까? 기대감을 키웠지만 홍양 같은 출혈이 느껴질정도라면 화학적유산이라는... 이번에도 아니었나보다... 이달 말쯤 인공수정3차를 시도할 것 같다.(어쩌면 시험관 1차) 시술을 앞두고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에 디지털배란테스트기를 주문했다. 둘다 문제가 없다는데 시술을 하기로 마음 먹은 것이 정말정말정말 내키지 않지만 우리 나이가 더이상 미룰 수.. 2015. 12. 3.
시댁에 갔더니, 어머님이 시댁에 갔더니 어머님이, "글쎄, 아침에 아버지가 너희 아이가 생기지 않는 걸 가지고 나를 들들 볶지 뭐냐" - "네? 왜 우리가 아이가 안생기는데 어머님을 들들 볶아요? 아버님 왜 그르셨대요?" "그러게 말이야. 도대체 왜 애가 생기지 않는 거냐며 아침 내내 볶였어" - "아버님두 참... 우리한테 말씀을 하셔야지 어머님을 그리 볶으셨대요. 우리한테 말 못하시니까 그랬나봐요" 아버님은, 지난 3년동안 서너번 정도? 찡긋찡긋 눈짓으로 손주를 안겨달라는 신호를 보내시긴 하셨지만 딱히 말씀은 안하셨었다. (가끔 푸근씨에게 전화해서 한두마디 하시는 것 같지만) 안심시켜 드리려 다음달에 인공수정 할 거라니까 다른 큰 병원 가보는게 어떠냐시는데, 병원을 몇번 가야할지도 모르는데 한두시간씩 지하철 타고 다니는 거 .. 2015. 11. 14.
어느덧 1년 한 두 달만 쉬려고 했었는데, 1년을 쉬었다. 푸근씨가 다니던 직장이 어려워져 직장의료보험료가 제대로 납부되지 않아 인공 3차를 신청하지 못하고 돌아온 그 이후, 그 후로도 보험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고, 푸근씨는 2014년 마지막날 퇴사를 했다. 금방 취업을 할 줄 알았지만 고스펙이 오히려 그의 발목을 잡아 6개월을 쉬었고 지금은 전직장보다 훨씬 크고 좋은 새직장에서 수습 3개월 딱지를 떼고 자리를 잡아가는 단계. 전보다 연봉이 올라서 정부지원금 못받는 걸까봐 걱정했지만 정부지원 받을 수 있는 수준이라며 푸근씨가 장담하고 있으니 일단 믿어보기로. 이번달부터 인공 3차를 바로 할 건 아니고, 다음달부터 할 예정이다. 지난 1년간 쉬면서 자연임신을 내심 바랬지만, 전혀 기미조차 없었다. 임신을 위해서는 아.. 2015. 1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