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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9

둘째날, [스위스] 루체른(Luzern) : 무제크 성벽, 카펠다리 설마 벌써 인터라켄으로 돌아가는 건 아니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더 둘러볼 곳이 있다며, 푸근씨가 무제크 성벽으로 데려갔다. 길 끝에 있는 것이 무제크 성벽, 좀 오르막이다. 헥헥 사실 이 사진을 찍은 이유는, 건물이 덩쿨에 둘러싸인 모습이 신기하고 예뻐서 찍은 것^^; 무제크 성벽 보러 가다가 발견한 멋진 큰 나무 무제크 성벽이 보인다. 말 그대로 성벽이라 별로 특별?한 건 없었다. 우리나라 성벽이랑은 다른 느낌이라는 정도? 무제크 성벽에서 우리가 올라온 길을 찍은 모습 내려갈 땐 무제크 성벽을 지나 반대편 길로 아마 여기는 꽃할배에 나왔던 곳일 듯 골목을 빠져나가면, 카펠다리가 나온다. 1333년에 놓인 다리로, 유럽에서 가장 오래되고 긴(200m) 다리라고 한다. 다리를 건너보았다. 루체른 역.. 2014. 11. 19.
둘째날, [스위스] 인터라켄(Interlaken) : West역 ~ Ost역 취리히 중앙역(Zurich HB)에서 출발하여 베른(Bern)에서 기차를 한번 갈아타고 인터라켄 서역(Interlaken West)에 도착했다. (2시간 소요) 아직 호텔 체크인 시간은 아니지만, 짐을 맡기기 위해 숙소로 향했다. 역 옆에 있는 버스정류장 간판이 예뻐서 찍어봤다. 트렁크에 들어있는 우산을 꺼내기 번거로워서 그냥 비맞고 다녔다. 다행히 큰비는 내리지 않았고 보슬비 정도. 비 맞고 다녔던 것도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 머리 젖은 모습이 안타까워, 억지로 모자를 씌워줬었다. 비가 오고 옷에 모자가 달려있는데, 왜 모자쓰기를 싫어할까? 철로를 건넜다. 이 나라는 공사중인 풍경도 아름다워 보인다; 색감이... 상가건물들을 지나쳐 두번째 숙소인 샬롯 스위스(CHALET SWISS)에 도착했다. 입구는.. 2014. 10. 17.
둘째날, [스위스] 인터라켄(Interlaken) 가기2 : Bern ~ Interlaken West 베른(Bern)에서 인터라켄(Interlaken)행 기차로 갈아탔다. 미리 말하지만, 베른-인터라켄 구간을 잠으로 보내버린다면 손해닷! 이 다리는 '꽃보다 할배' 스위스편에도 나왔던 다리.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에 방영된 꽃보다할배 보면서 얼마나 아는척을 했던지... ㅋ 도시를 벗어나자마자 광활한 대자연이 펼쳐졌다. "우와~"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어쩜, 이런것까지 다 이뻐보이지? 비오고 흐린 날씨여서 구름이 짙게 깔렸지만, 그마저도 운치있고 멋졌다. 창문이 마치 액자 같다. 처음 푸근씨가 스위스에 가자고 해서 스위스에 가면 뭘보는거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아직 목적지 도착전에 이미 풍경에 감동 잔뜩~ 스위스 너무 좋다~ 좋아~ 이 구간에만 사진을 몇십장은 넘게 찍었을 듯. 풍경보느라 지루한 줄 몰랐.. 2014. 10. 16.
둘째날, [스위스] 인터라켄(Interlaken) 가기1 : Rumlang ~ Bern 10시반에 잠들어 푹~자고 일어났는데 새벽 2시; 아침 5시40분에 조식을 먹고, 7시 39분 차를 타기 위해 호텔을 나섰다. 조식 먹을 때 우리나라 사람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있어서 반가웠지만 인사를 나누지는 못했다. 여행기간 내내 우리나라 사람들과 여러번 마주쳤지만, 다가가기 어려웠다. 우리가 커플로 여행을 다니기 때문일까, 여자들끼리 온 여행이었다면 다가가기 쉬웠을까? 원래는 더 이른시간의 전철을 타려고 했지만 준비하다보니 늦어졌다...; 지난 저녁에는 어두워서 보이지 않던 호텔 주변 모습들 오늘도 비가 오네... 하지만 아침공기가 촉촉하니 상쾌하고 운치있어 좋았다. 어제 지나갔던 굴다리의 모습. 출근시간인지 어제보다 차가 자주 지나갔다. 다리위로 우리가 조금만 더 서둘렀다면 탔었을 전철이 막 지나가.. 2014. 10. 15.
첫째날, [스위스] Zurich HB(취리히중앙역)에서 Rumlang역으로 돌아오기 Rumlang 역에서 Zurich HB(취리히 중앙역)까지는 생각보다 아주 가까웠다.(약 12분~15분 소요) 전철 객차안에 큰 모니터가 있어서 정차하는 역이름이 표시되고 안내방송도 해주기 때문에 원하는 역에 내리기 쉬웠다. 취리히 중앙역(Zurich HB)의 모습 역안의 상점들은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풍겼었다.(왜 사진을 안찍었을까a;) 내리자마자 돌아갈 전철 시간표부터 찾아보았는데, 우리가 돌아가야할 Rumlang역 이름이 적힌 시간표는 보이지 않았다. "어쩌지? 설마 전철 끊긴 거 아냐?" 픽토그램 ⓘ(안내데스크)를 찾아가 푸근씨가 문의하였는데, Rumlang역 이름의 발음이 정확하지 않은지 못알아듣네... 이럴때를 대비해 찍어두었던 역이름 사진을 보여주고 해결!(천만다행) 8시 37분 전철이 .. 2014. 10. 13.
첫째날, [스위스] Rumlang역에서 Zurich HB(취리히중앙역) 가기 예행연습 시간대는 7시도 되지않은 초저녁인데 비가 와서 인지, 아님 원래 이 동네가 그런건지 차만 몇대 오고갈 뿐, 걸어다니는 사람은 통 볼 수 없었다. 이렇게 어두울 때 나다녀야 하는 이유는 뭔지? 그냥 좀 쉬면 안되는지? 낯선 동네와 여행을 떠나왔다라는 것의 설레임이 컸던터라 그를 따라나섰지만, 한편으로 동네 분위기에 안전이 염려되어 두려운 마음이 생겨 걸음이 잘 떼어지지 않았다. 거기다 -_-또 날씨까지 좀 쌀쌀했다. 하지만 다행히 굴다리를 지나자, 허허벌판일 것만 같던 예상과는 달리 주택가와 도요타 대리점이 뙇 나타나서 조금 안심했다. 그리고 곧 전철역에 도착했다. 호텔에서 전철역까지 꽤 멀었던 것 같은 기분이었지만, 길도 간단하고 초행길이라 멀게 느껴졌던 것 같다. 아마 10분쯤 걸렸을 듯. 전철역 입구.. 2014. 10. 10.
첫째날, [스위스] 첫번째 숙소 :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Holiday Inn Express) 짐을 찾아 공항 밖으로 나와서 호텔 셔틀버스 정류장으로 갔다. 첫번째 발견한 버스 정류장에 우리가 타야할 셔틀버스가 대기하고 있었다. 공항앞에 정류장이 여러개인데, 각 정류장마다 정차하는 차량이 표시되어 있어서 찾기가 어렵지 않았다. 그런데 우리가 타려는 제스처를 취하자, 운전기사님이 고개를 흔들며 그냥 출발해버리려는게 아닌가! 으잉??? 푸근씨가 서둘러 호텔정보가 인쇄된 서류를 창문너머로 들이밀어 보여주자, 그제서야 잘 찾아왔다는 말과 함께 운전석에서 내려 문을 열어주었다. 흥흥! 버스에 승차한 손님은 우리밖에 없었다. 공항에서 5분거리라더니, 비오고 조금 막히는 구불구불 도로를 10여분 달려 첫번째 숙소인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Holiday Inn Express)호텔에 도착했다. 프론트에 호텔바우처.. 2014. 10. 8.
첫째날, 스위스 가기 : 2.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 공항 -> 스위스 취리히 공항 (비행기 환승) 11시간 31분만에 프랑스 파리의 샤를드골 공항에 도착했다! 하지만 우리의 목적지는 프랑스 파리가 아니라 스위스! 비행기 환승하러 가자! 비행기 탑승시간까지 1시간 정도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한껏 여유로웠던 우리는 룰루랄라~ 느긋하게 화장실 들렀다 갈 수 있겠지? 프랑스에서 환승해서 다른나라로 가는 사람들이 많은지, 우르르르 환승통로로 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우리도 덩달아 모노레일을 탔다! 그리고 내린 곳이 C,D구역 그런데 문득, 푸근씨가 여기가 아닌 것 같다며 데스크의 흑인오빠에게 티켓을 보여주며 물어보았다. 흑인오빠는 매우 친절하게 티켓에 표시해가며 여기가 아니라 '2G' 구역으로 가야한다며 반복해서 설명해주었다. 여러번 반복해주니 나도 좀 알아듣겠네? 다시 티켓을 보장! 아래 티켓 오른쪽을 보면 .. 2014. 10. 8.
첫째날, 스위스 가기 : 1. 인천 공항 -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 공항 네이버블로그에 올렸던 글을 조금만 다듬어서 옮겨옵니다. 내가 유럽에 가게 될 줄이야?! 막연히 신혼여행은 동남아의 어느 나라 풀리조트로~ 휴양을 하러 가야한다고 생각했던 나. 하지만 스노클링이든 수영이든 좋아하지도 않고 할 맘도 전혀 없었던 나.-_- 그런 내게 "신혼여행만큼은 꼭 유럽으로 가자"던 그의 제안대로 정말? 스위스와 프랑스 파리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모든 예약, 일정짜기, 환전, 통역, 가이드 등 모두 푸근씨가 준비한 일명 푸근씨표 패키지! 우리가 예약한 자유여행 상품은 허니문이라는 이름이 붙지 않아, 신혼여행이라기보단 배낭여행 같았지만, 매우 즐겁고 행복했다!!! 그래도 명색이 신혼여행이니 호텔은 좀 좋은 등급으로 묵고 싶었는데, 1인당 30만원씩 더 추가해야한다는 얘기에 그냥 말자~했는데.. 2014. 10.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