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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자유여행16

셋째날, 굿바이 스위스, 프랑스 파리로 그린델발트(Grindelwald)에서 기차를 갈아탔다. 조마조마해지기 시작했다. 인터라켄 동역(Ost)에서 취리히행 1시 3분 기차를 꼭 타야했기 때문에 1분 1초에 마음이 안절부절해졌다. 시간을 계산해보니... 동역에 12시 56분쯤 도착할 것 같다. 취리히행 기차가 있을 플랫폼과는 떨어져 있을테고 역사 보관함에 넣어 둔 캐리어도 찾아와야 하는데... 과연 7분만에 무사히 기차를 갈아탈 수 있을까? 기차가 동역에 56분에 딱 도착하기는 하는 걸까? 동역에 도착하기도 전에 미리 내릴 준비를 갖추고, 기차에서 내리자마자 나는 취리히행 기차가 정차해 있을 7번홈으로 뛰어가서 기차를 잡고 있고(어떻게?) 푸근씨는 1번홈에 있는 보관함에서 캐리어를 찾아 오기로 했다. 기차가 정차하지마자 우리는 냅다 뛰기 시작했.. 2015. 1. 5.
셋째날, [스위스] 인터라켄 : 융프라우요흐에서 그린델발트 Kleine Scheidegg(클라이네 샤이데크)에서 기차를 갈아탔다. 내려갈 때는 Jungfraujoch(융프라우요흐) - Kleine Scheidegg(클라이네 샤이데크) - Grindelwald(그린델발트) - Interlaken Ost(인터라켄 동역) 갈아탄 기차에 올라 출발하기를 기다리는데, 기차안이 술렁거리기 시작했다. 바로바로 얘 때문 기차에 올라타더니 떡 하니, 첫 객차에 타고 있던 우리 앞좌석에 자리를 잡았다. 목에 술통을 찬 모습이 구조견? 실은 사진사 아저씨를 따라다니며 기념사진 찍는 견; 기차를 많이 타봤는지, 출발하자마자 금새 잠들어버렸다.-_-; 기차는 아래로 아래로 내려갔다. 카메라를 삐뚤하게 찍은 것이 아니고, 진짜 이각도로 기차가 산을 내려갔다. 반대편에서 오던 기차의 's.. 2015. 1. 5.
셋째날, [스위스] 인터라켄 :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 융프라우요흐에서 해발 3454m 유럽 최고 고도의 철도역 융프라우요흐에 도착했다. 유럽배낭여행을 꿈꾸던 20대때 상상만으로 그리던 융프라우요흐에 온 것이다! 하지만 드디어 찾아온 융프라우요흐에서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은 30분, 최대 1시간뿐이었다. 구경하고 신라면 먹고, 기념엽서도 부쳐야해서 마음이 급했다. 고산병이 생길 수 있다는 글을 보고 간터라 뛰지도 못하고 또 언제 오게될 지 모르는데 대충 보기는 아쉽고 그렇다고 프랑스행 비행기를 놓칠수도 없고 뛰지는 않되 열심히 걷는 수 밖에=_= 제일 먼저 3571m의 스핑스 전망대에 올랐다. "스위스에서 가장 빠른 초고속 엘리베이터가 단 27초만에 스핑스 전망대로 옮겨다준다. 전망대에서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알레취 빙하의 장관이 한눈에 펼쳐진다. 맑은 날이면 프.. 2015. 1. 5.
첫째날, 스위스 가기 : 1. 인천 공항 -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 공항 네이버블로그에 올렸던 글을 조금만 다듬어서 옮겨옵니다. 내가 유럽에 가게 될 줄이야?! 막연히 신혼여행은 동남아의 어느 나라 풀리조트로~ 휴양을 하러 가야한다고 생각했던 나. 하지만 스노클링이든 수영이든 좋아하지도 않고 할 맘도 전혀 없었던 나.-_- 그런 내게 "신혼여행만큼은 꼭 유럽으로 가자"던 그의 제안대로 정말? 스위스와 프랑스 파리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모든 예약, 일정짜기, 환전, 통역, 가이드 등 모두 푸근씨가 준비한 일명 푸근씨표 패키지! 우리가 예약한 자유여행 상품은 허니문이라는 이름이 붙지 않아, 신혼여행이라기보단 배낭여행 같았지만, 매우 즐겁고 행복했다!!! 그래도 명색이 신혼여행이니 호텔은 좀 좋은 등급으로 묵고 싶었는데, 1인당 30만원씩 더 추가해야한다는 얘기에 그냥 말자~했는데.. 2014. 10.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