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다른 걸 사려고 마트 위생백 코너에 간건데,
찾던 게 없어서 둘러보다가 이걸 충동구매하게 됐다.
이게 뭐냐 하면, 얼음 얼리는 봉지다.
우리집 냉동실에
이런 것도 있고,
작년에 이런 것도 사서 썼었는데,
왠지 모를 찝찝함과 불편함이 있어서 실리콘으로 된 걸 새로 하나 살까?하던 차에
이 제품을 우연히 보게 된 것.
한장 씩 뽑아서 쓰고 버리는 형태라 위생적일 것 같은데
장당 183원의 가격을 지불해야된다는 점에서는 낭비가 아닌가 싶고.
어쨌든 집에 오자마자 사용해봤다.
한장을 뽑아서
신랑의 도움을 받아 생수를 부었다.
물 넣는 입구가 좁은 편인데 깔때기를 이용하니 편했다.
뭐가 급했던지 장봐온 것들 정리도 안하고 얼음얼리기부터 했다는;;
물을 다 붓고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하나 걱정했는데,
뒤집어 보니 신기하게 물이 세어나오지 않았다.+_+
그래서 그대로 냉동실에 넣어 얼렸다.
좌측은 우유 얼린거고, 우측은 생수 얼린 것
우유 얼린 것을 먹으려는데, 어떻게 먹어야할지 모르겠다.
입구는 벌어지지 않고 그냥 잘라서 먹어야하나?
설명서를 살펴보니,
"비닐백을 상하좌우로 당겨 얼음이 잘빠져나오도록 느슨하게 해줍니다"
설명서대로 상하좌우로 소심하게 당겨보니,
하트 사이사이 붙어있던 접착제?가 상하좌우로 당기니 뜯어지는 거다.
그래서 이렇게 모두 분리 됐다.
입구부분은 좁기 때문에 얼음을 꺼내먹기 힘드므로
윗쪽은 가위로 잘라 입구를 넓혀서 먹을만큼 꺼내놓고
설명서대로 묶어 냉동실에 다시 보관했다.
깔끔한 하트는 아니지만, 하트얼음 재미도 있고 위생적일 것 같아 좋은 것 같다.
'나의 오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면허솥뚜껑운전] 지난주의 저녁들 (0) | 2014.06.30 |
---|---|
[간식] 기대했던 맛,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 플레인 (0) | 2014.06.30 |
[친구랑] 연달아 먹은 날 (0) | 2014.06.29 |
심야영화, 배보다 큰 배꼽 (0) | 2014.06.28 |
[푸근씨 퇴근길에] 치짜이시 앙팡 (0) | 2014.06.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