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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6 일본 큐슈

[일본가족여행]둘째날, 벳푸 가마토지옥

by 그냥 쑨 2014. 11. 19.

 

가마토지옥

 

바닥에서 90도씨의 흙탕물이 끓어오르고 있었다.

 

가마토지옥은 유노하나재배지보다 볼거리가 많았다.

자유여행으로 와서 유노하나재배지와 가마토지옥 중 한 곳만 관광해야한다면, 가마토지옥을 추천한다.(입장료있음)

 

 

가마토지옥에서는 다양한 온도의 온천물을 볼 수 있었다.
설마 지하에 아궁이가 있는 건 -_-아니겠징?

그런데 어떻게 한정된 공간안의 물온도차가 이렇게 제각각인걸까?

 

우리는 6월 초에 갔었기 때문에 온천물의 열기가 무덥지는 않았는데
한여름에 온다면 말그대로 지옥일 듯

 

가마토지옥의 백미는, 바로 이 아저씨의 담배쇼

 

가이드 말로는, 원래 가마토지옥 사장님이 직접 담배쇼를 보여주셨었는데,
어느날 이곳에 신문배달을 하시던 사진 속 이 아저씨를 스카웃해서 담배쇼를 하게끔 하였다는.
담배를 너무 많이 펴서 목소리가 다 쉬었다며 미리 호응을 잘해달라는 부탁을 받았었다.^^

 

정말 아저씨 목소리가 쇳소리가 나게 쉬어있어서 딱했다.
영어와 한국어 단어를 조합해서 재미있게 담배쇼를 보여주셨다.

 

 

 

 

아저씨의 담배쇼는 온천스팀이 올라오는 부분에 담배연기를 불면

 

스팀의 양이 많아진다.

 

직접 담배쇼를 해보는 기회도 있었는데,
나중에 동생에게 들으니, 담배를 끊은지 6-7년 되신 아빠도 해보고 싶으셨던 모양^^

아빠가 재미있어 하셔서 참 좋았다.

 

 

가마토지옥에서 마지막은,

가이드가 제공해준 유리구슬 사이다와 계란을 하나씩 먹고 족욕타임~
처음에는 물이 뜨겁게 느껴져서 발을 담그기 힘들었는데 적응하고 나니 뜨뜻하니 참 좋았다.

 

우리나라 관광객 정말 많았는데, 족탕내에서 먹고 마시는 사람도 쉽게 볼 수 있었다. 부끄럽게.

이곳에서 가이드가 말한 액체입욕제를 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