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진해 용원점에서 거제 바람의 언덕을 향해 달렸다.
처음 와 본 거제도에서 스탬프만 찍고 돌아가는 건 아쉬우니까
유명한 바람의 언덕을 들렀다 가기로 한 것이다.
진해용원점에서 거제도로 가려니, 부산 가덕해저터널와 거가대교를 건너는 길로 안내했다.
거가대교 가는 길
와우 바다다~
12시 28분
가덕해저터널 들어가기 전에 부산 가덕해양파크 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
급할 것도 없고 바닷속으로 지나간다는 것이 조금 긴장?되기도 하고...^^
그냥 휴게소라고 생각하고 특별히 기대한 곳이 아니었는데 뷰가 끝내주네~
저멀리 거가대교가 보인다.
그런데 이사진을 찍을때만 해도 저기를 지나가게 되는 줄은 미처 몰랐다.
너무 멀게 느껴져서 나와는 상관없는 다리인 줄 알았다.
날씨가 춥지 않아서 너무 좋았다~
휴게소에 있는 세계최대수심해저터널연결도로 홍보전시관도 잠시 들르고
드디어 가덕해저터널로 들어갔다. 두근두근
해저터널을 지나다보면 수심 몇미터인지가 전광판에 표시되어 있는데
사진이 전부 흔들려서 달랑 요거 한장^^;
가장 깊은 곳은 수심 48m라고 한다.
음... 해저터널을 지나는 동안 영화 '데이라잇'이 생각났다;
가덕해저터널을 빠져나오면 다시 중죽도 터널
그리고 거가대교를 건너게 된다.
거가대교 통행료는 편도 1만원, 고로 왕복 2만원.
바다가 보이는 길이 많아서 좋았지만, 길이 꼬불꼬불해서 멀미가 났다.
날씨가 따뜻해서 창문이라도 열 수 있었지, 추웠으면 >_< 생각도 하기 싫다.
네비게이션은 <바람의 언덕>을 입력했는데 가는 길에 몽돌해변이 보여서 겸사겸사 들렀다.
1시 57분
바닷가라 바람은 조금 불었지만,
2월초인 점을 감안하면 날씨가 따뜻해서 참 좋았다.
모래 말고 몽돌해변은 처음인데 맨발로 걷다가는 지압 한번 제대로 할 듯...^^;
몽돌 주워가는 사람들이 있는지, 가져가면 안된다는 표지판이 보였다.
가져갈 생각을 안하고 있다가 표지판을 보니 괜히 관심이 가네ㅎㅎㅎ
납작한 몽돌을 주워 물수제비 뜨는 사람들이 많았다.
푸근씨도 ~
아주 잠깐 쉬고 다시 바람의 언덕을 향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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