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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놀기:) 우리나라

[1박2일 스타벅스 스탬프 여행] 첫째날, 부산 더 하운드 호텔

by 그냥 쑨 2015. 2. 26.

부산의 첫인상은,

 

 

하수구 냄새...-_-;;

 

신호 걸릴 때마다 하수구 주변에 섰던 건지...

지독한 하수구 냄새를 여러번 맡아야 했다.

 

"여보, 방귀 꼈어?"

 

 

 

 

 

 

 

 

5시 43분,

아침에 소셜로 예약한 부산 더하운드호텔에 도착했다.

 

 

다시 부산에 오게 되면, 해운대 구포국수를 먹을 작정이었지만,

이번에는 국제시장과 깡통시장을 돌아보며 주전부리로 저녁을 해결할 거라서 

국제시장근처 걸어다닐 수 있는 거리에 숙소를 잡았다.

 

 

 

 

 

 

침대는 우리집보다 넓어서 대만족

 

방 크기는 둘이 쓰기에 넓어서 좋았다.

 

 

 

 

쓸일은 없었지만, 컴퓨터도 있고, 드라이기도 있고

 

 

 

 

웰컴티와 이런저런 펴보지 않았던 paper들

그리고 특이하게 성냥이 있어서 기념으로 가져왔다.

 

우리 푸근씨가 성냥을 모은다.

살림 합칠 때, 결혼 전 모아놓은 성냥을 한봉지나 가져온 것을 보고 기겁했었;-_-

 

 

 

 

쨍한 형광등 불빛에 익숙하다보니 간접 조명들이 어둡게 느껴졌지만
푸근씨는 좋아했다.

 

 

 

 

 

 

 

샤워가운은 이렇게 센스있게 정리 되어 있었는데

샤워가운이 있다는 걸 미리 후기를 보고 가서 찾아본거지
그냥 갔으면 무심코 안보여서 못 쓰고 왔을지도^^;

 

 

 

 

슬리퍼도 준비되어 있었지만, 굳이 신을 필요성은 느끼지 못해서 사용하지는 않았다.

 

 

 

 

 

 

 

 

 

 

 

이 방의 하이라이트는 욕실인 것 같다.

 

 

 

깔끔하고 넓~은 욕실

 

 

겨울이라 그런가

뜨끈한 물에 몸을 담그고 피로를 풀면 좋겠다는 생각에 욕조가 있는지 여부도 숙소 결정에 있어 중요한 기준이었다.

 

욕조가 깊고, 물 받는 수도꼭지가 따로 있고 예뻐서 마음에 쏙 들었다.

 

 

 

 

 

처음엔 변기 수압이 시원찮아서 신경이 쓰였는데

한 열번쯤 물을 내린 후에는, 수압도 좋아졌다.

 

 

 

 

 

 

어메니티에 칫솔, 비누 등은 기본이고

면도거품, 헤어왁스, 버블바스, 클렌징폼과 팬티라이너까지 구비되어 있었다.

 

 

 

부띠크 호텔은 처음이라 후기를 많이 보았었는데

그 중에 샤워기 위치가 불편했다던 방을 배정받았다;

 

처음엔 물기하나 없이 청소된 욕실바닥에 물이 튀는 것이 신경쓰여서

첫날은 샤워기를 끌어다가 욕조안에서 불편하게 씻었는데;

다음날 아침에는 그냥 바닥이 젖든 말든 신경쓰지 않고 거치대에 꽂아놓고 사용했더니

아무렇지도 않았다.

 

 

 

 

 

 

욕실문을 닫으면 요런 모습

 

 

 

 

 

 

 

 

단, 욕실 앞 청소상태가 조금.

욕실 미닫이문 때문에 바닥에 녹물이 베인 건 이해하겠는데

그걸 빼고라도 이 주변에 물 얼룩이 제대로 닦여있지 않아서 좀 찜찜했다.

 

 

 

 

그리고 문을 닫으면 이렇게 문틈이 벌어져 있어서 내부가 보인다는 거...

 

오픈한지 얼마 안된 곳인 줄 알았는데,

문상태를 보면 오래 된 곳인가?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이지만, 규모는 모텔 느낌?

응대서비스도 호텔리어의 전문적인 느낌과는 거리가 있었다.

체크인, 체크아웃 할 때 데스크에 두명이나 있었는데도

각자 다른 일 하느라 대응이 늦는 편이었고,

 

발렛파킹 해준다는 후기를 보았는데,

우리가 주차를 다 한 후에야 차 키를 받으러 나왔다.

수시로 CCTV를 확인하면서 발렛해주러 나오는 것 같은데

우리가 들어올 때는 제때 못 본 모양.

 

 

 

그리고 호텔이 있는 골목에 하수구 냄새가 심했다..;

짐 풀고 국제시장 가려고 골목을 빠져나오는데 하수구 냄새때문에 코가 찡긋!

 

 

 

우리가 묵은 방은 6층인데, 창 밖 전망은 볼 것이 없었다.

가까이에 용두산공원이 있는 것은 알았지만, 일정상 들리지 못한 것은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