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지 2년 4개월,
그 동안 쉬는 시간을 거의 같이 보냈던 우리부부.
최근 하루종일 붙어있는 날들이 이어지니 tv보는 시간이 부쩍 늘어났다.
이대로는 안되겠지?라며 서로 느끼던 차에
푸근씨가 말하길, 하루 한시간은 각자 하고 싶은 걸 하자!
시간대는 각자가 원하는 시간에 "건드리지 마세요"라고 말하기
그래서 지금 그는 거실에서 프라모델을 조립하고 있고,
나는 이렇게 일기를 쓸 시간이 생겼다.
글을 쓸 시간이 없다는 건 순전히 거짓말이고,
지쳤거나, 집중이 안되거나, 귀찮아서 쓰지 않는 날이 대부분이다.
진짜 새해도 되었고 하니, 새마음으로 시작해볼까나
책읽기도 멈췄었는데 독서타임도 만들어야겠다.
푸근씨가 신년운세를 보러가자고 했었는데
'이영돈PD가 간다' 라는 프로그램을 보고는 내가 더 홀릭해서
며칠동안 계속 철학관 검색해보고 있었다.
신점 보는 곳은 왠지 꺼려져서 철학관쪽으로만 알아보고 있었는데
어제 방송을 보고는 신점을 보러가야되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작년에 사주카페에서 본 우리 부부궁합이 영~ 좋지가 않아서 (결혼안했을 줄 알았다나?-_-)
용하다고 소문난 곳에서 똑같은 소리 들으면 더욱 찜찜할 것 같아서 두렵네.
그저 궁금한 건
자식운, 재물운, 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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