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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오늘,

바쁘게 김천행

by 그냥 쑨 2015. 9. 9.

보통의 이 시간은 잠을 잤을텐데, 고민 되는 일이 있어 누웠다가 다시 일어났다.

 

지난주, 나리의 마킹습관때문에 새로 지으신 집과 새로 구입한 가구며 가전들이 오염되어 가고 있어 스트레스가 너무 쌓인다는 연락을 받아서 마음이 불안해졌다.

 

새집에서 새가구로 살림하는 재미를 나리녀석이 망치고 있을테니 엄마나 아빠 심정이 어떠실지 짐작이 가는 바였다.

 

그래서 고민끝에 월요일에 매너벨트와 수컷용 기저귀를 보내드렸는데,

문제는 지난주 엄마와 통화하면서 나리가 마킹이 심하니 내가 한번 내려가겠다고 말한 것이다.

엄마는 말씀으로는 어떻게 오려고 그러냐며 반신반의하신 모습이시더니 내가 올거라고 기대하셨는지 작은동생에게서 전화가 왔다.

 

"누나 추석전에 한번 올거라며?"

 

 

그렇지 않아도 나리 예방접종 할 때가 되어 병원에서 연락을 받기도 했었고

엄마는 나리의 입주위와 발이 갈색으로 변색되고 발을 너무너무 심하게 긁으니 병원에 데려갔으면 좋겠단다.

 

내려가긴 내려가야할 것 같은데,

시기적으로 언제가 좋을지 모르겠는 것.

 

오늘 내려갈지, 일요일에 내려갈지 고민해보니

월요일이 푸근씨 건강검진(위,대장내시경) 받는 날이라 내가 있는 편이 좋을 것 같고

오늘 내려가면 금요일밤이나 토요일오전에 올라오면 될 것 같다.

 

 

그래서 일어나 빨래부터 돌리고(푸근씨 이틀치 출근복장 준비)

우엉차 끓여놓고

어제 들어온 작업을 하려고 컴퓨터를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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