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오늘,

오랜만에 설거지

by 그냥 쑨 2015. 9. 17.

대장내시경 때문에 지난 일요일 점심 설거지 후, 저녁은 금식

월요일 아침도 금식, 점심, 저녁은 나가서 먹고

화요일은 하루종일 굶고 저녁은 고로케 사다먹고

그동안 설거지통에 컵만 잔뜩 있었다.

 

오늘도 어제 남겨놓은 빵만 먹다가 저녁엔 맛있는 것 좀 먹자며 닭갈비 사다 볶아먹고

설거지를 하게되니 마치 며칠 집을 비웠던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대장내시경으로 홀쭉해진 배가 왠지 마음에 들기도 하고...(뱃살이 처져보이긴 하지만)

그다지 배가 고파 죽을 것 같은 느낌도 안들고

무엇보다 혼자 먹으려고 밥하는 것이 -_-귀찮기만 하다.

 

 

 

'나의 오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내가 내조의 여왕이 될 줄 알았지  (0) 2015.10.20
무기력  (0) 2015.09.21
바쁘게 김천행  (0) 2015.09.09
주부의 가을인가봐  (0) 2015.09.07
면 반창고로 라벨링을  (0) 2015.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