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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생활

프리랜서의 월급

by 그냥 쑨 2015. 11. 30.

프리랜서 생활

 

10년 넘게 프리하게 살면서 버는 족족 쓰기 바빴다.

수입이 일정치 않으니 적금을 넣어도 어쩔수 없이 깨기를 반복했다.

 

그러다가 재테크책을 읽고는, 작년 12월 통장분리에 들어갔다.

수입통장과 지출통장.

단지 이렇게 분리를 했을 뿐인데, 여느직장인들처럼 나도 '월급'이라는 것이 생겼다.

 

1일부터~말일까지 작업비를 수입통장으로 입금받는다.

예전에는 수입통장에서 공과금들이 모두 나갔었는데 공과금 자동납부는 모두 지출통장으로 변경했다.

그러니 수입통장에서 자동지출이 되는 부분은 거래내역 문자알림에 해당하는 금액뿐.

 

그렇게 수입통장은 한달동안 건드리지 않는다.

그리고 다음 1일이 되면 수입통장의 전부를 이체수수료무료인 통장으로 이체한다. 이달수입 항목으로 말이다. 다름아닌 월급인 셈이다.

이 중 10% 작업비투자항목(컴퓨터교체, 비품구입 등)으로 이체해두고

나머지를 공과금지출, 적금 통장 등으로 이체한다.

 

이런식으로 하다보니, 나도 월급이라는 것이 생기고

금전계획을 짤 수 있게 되었다.

 

풍차돌리기를 하면서 수입이 늘었는데도 불구 용돈은 또 0원이다. 젠장

 

지난달에 사보고 싶었던 책을 이번달에는 살 수 있으려나 싶었는데

사고 싶은 책은 늘어만 가는데 용돈이 또 0원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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