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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라이프

비우기 13 - 책 1권 (누적 총 17권)

by 그냥 쑨 2016. 3. 22.

마음정리 및 기분전환을 위한 대대적인 비우기

울다 웃다 울다 웃다를 반복했다. 오늘 아침엔 눈 뜨자마자 눈물이 줄줄

이식하고 나면 이걸 해야지 이렇게 해야지 저것도 해야지 하고 생각했던 것들이 떠올라 서러운 생각이 들었다.

 

이제 그만 받아들이고 다시 생활을 이어가야지

 

 

 

 

<비운 것들>

 

 

작은방에서

 

 

① 푸근씨가 가지고 있던 포토샵 책

 

 

 

 

 

② 연필꽂이는 아니고 비슷한 것? 10년전쯤에 팬시관련 사이트 작업하고 선물로 받았던 것

 

 

 

 

③ 액자

중고등학교때였을까 선물로 받았던 액자

 

 

 

 

④ 다이소표 방석 2개

 

작은방 의자에 사용했던 것들

낡은 건 아닌데, 설레이지 않아서 비우기로 했다.

 

 

 

 

안방에서

 

 

⑤ 시계, 팔찌, 발찌, 악세서리 은제품들, 은제품 닦는 수건

 

싱글일 때 구입하고 착용했던 것들, 결혼하고는 거의 사용한 적이 없고 시꺼멓게 변하기만 해서 비워버리기로 했다.

결혼하고 나니 악세서리를 더 안하게 된다.

 

 

 

 

 

⑥ 보석함

 

보석함이 넘쳐나서 비워버리기로 했다.

 

 

 

 

⑦ 화장품들(오래된 파우더, 매니큐어 3개, 핑크 아이새도우, 모공지우개, 커버제품, 샘플 등)

 

화장품을 간소화한지는 꽤 되었는데 그래도 가끔 쓸일이 있겠지 하고 보관해오던 것

핑크아이새도우는 이제 내 나이와 맞지 않는 것 같아서 비우기로 하고

모공지우개, 커버제품들로 꼼꼼히 화장하는 건 포기하고 살기로 마음 먹었다.

점을 빼버리던지, 다른쪽으로 모공관리를 하는 편이 더 간편하다는 생각

 

 

 

 

⑧ 샘플 로션

 

엽산제 사고 받았던 샘플, 임신하면 써야지 하고 뒀던 건데 진짜로 임신하면 그때 후기보고 사지 뭐

 

 

 

 

⑨ 귀후비개, 큐티클 제거

 

푸근씨가 결혼할 때 가지고 온 것들인데, 지난 4년동안 한번도 사용한 적 없다.

나도 그도 귀는 면봉을 사용하고 큐티클은 제거안하고 산다.

 

 

 

 

 

⑩ 냄새제거용 초

 

심지가 촛농속에 파묻히기도 했고 요즘은 초 보다 향을 주로 이용하고 있어서 비우기로 했다.

 

 

 

 

 

⑪ 스포츠타올 2장

 

스포츠타올이 총 3장인데 두장은 푸근씨가 어디선가 받아온 거라 상호명이 떡하니 박혀있다.
스포츠타올 거의 쓸 일이 없는데, 그래도 혹시 산에 가거나 트래킹 가면 쓸려고 내가 산 한장은 남겨두고 상호명 박힌 두장은 버렸다.

 

 

 

 

⑫ 안입거나 낡은 속옷들

 

푸근씨의 구멍난 히트텍(하의) 한 벌, 낡은 내속옷과 텐셀이나 면제품만 입고 싶어서 다른 재질의 속옷들은 모두 비웠다.

요즘 상의는 아주 마음에 드는 속옷을 발견해서 그것으로만 채우고 싶어졌다.

 

 

 

 

⑬ 패딩 허리띠

 

2-3년동안 한번도 사용한 적 없는 허리띠. 앞으로도 안쓸 것 같아서 비우기로 했다.

 

 

 

 

주방에서

 

 

⑭ 포크, 플라스틱 스푼, 나무숟가락, 나무 젓가락

 

플라스틱 스푼은 이 사진을 찍고도 몇개나 더 나왔다. 모두모두 비웠다.

 

 

 

 

 

⑮ 물병, 텀블러

 

푸근씨가 돌잔치 갔다 얻어온 거, 하나는 화장품 선물받으면서 사은품으로 함께 받은 것

3~4년동안 사용한 적이 없었다. 앞으로도 안쓸 것 같다.

 

 

 

 

⑯ 조리용 집게 2개

 

검정색 집게가 빡빡해서 요리하고 나면 손아귀가 아팠다.
그래서 부드러운 나무 집게를 구입했는데 너무 약해서 몇번 쓰지도 못하고 부러짐(JAJU제품)...

나무집게가 부러져서 다시 플라스틱 집게를 임시로 사용했는데 이제 그것마저 부러짐.
다음에는 부러질 일 없는 스탠집게를 구입해야겠다고 생각했다.

 

 

 

 

⑰ 유통기한 한참 지난 소스?, 술

 

조림간장은 이제 사지 말자.

멸치액젓은 사지말자. 만약 필요하다면 제일 작은 용량으로 사고 그것도 많다면 어머님께 조금 얻어다 쓰자.

 

 

 

 

 

⑱ 안먹는 과자들

 

몇달째 가지고만 있던 과자들... 싱크대안에 보관하고 있었는데 부피가 있어서 이것만 비워도 속이 뻥.

 

 

 

 

⑲ 전자렌지 덮개

 

전자렌지는 싱크대안으로 들어간지 한참이라 오래 사용하지 않았는데,

이제 보니 지워지지 않을 것 같은 얼룩도 묻어있어서 비우기로 했다.

 

 

 

 

⑳ 채반

 

스텐의 질이 의심스러워 거의 사용하지 않았던 채반. 비웠다.

좋은 질의 스텐 채반이 갖고 싶긴 한데 지금까지 없는거나 마찬가지로 살고 있었으니까 앞으로도 그냥그냥 살아질 것 같다

 

 

 

 

㉑ 빨래집게

 

푸근씨가 자취할 때 사용하던 것. 나는 4년동안 한번도 쓸일이 없었다. 앞으로도 없을 것 같아 비웠다.

 

 

 

 

 

㉒ 휴지통 2개

 

곰돌이 휴지통은 스프링이 나가서 뚜껑 여는게 무척 불편했다.
노란색 휴지통은 멀쩡하지만, 매직캔 휴지통이 두개나 있어서 비우기로 했다.

결혼하고 13평 작은집에 휴지통을 몇개나 산건지...;; 사진은 없지만 탁상용 미니휴지통 하나 더 버렸는데도

휴지통이 4개나 있음. 조만간 하나 더 버릴 예정.

 

 

 

 

<임시보관함>

 

 

ⓐ 진주목걸이

 

결혼하면서 진짜 진주목걸이를 예물로 받아서 이건 비우기로 했는데 멀쩡해서 버리기가 좀 아까비.

싱글인 친구에게 물어보고 주던지, 아님 비워야겠다.

 

 

 

 

주방정리를 했다. 불필요한 것들을 비워내고 싱크대위도 깨끗이 비웠다.(그릇건조대도 치우고 싶은데 없으면 너무 불편할 것 같네)

비우기에 열중해서인지, 몸을 자꾸 움직여서인지 오늘 하루 마음이 많이 편해져서 저녁엔 어머님께 전화를 드렸다.

어제는 자꾸 서러운 생각에 전화를 드릴 수가 없었는데 하루만에 벌써 다 괜찮아진 것만 같은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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