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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라이프

비우기 14

by 그냥 쑨 2016. 3. 23.

어제 식탁위가 비워져서 아침에 주방으로 나오는데 어쩜 이리 넓어보이고 기분이 좋은지...

싱크대 안을 보면 여전히 빽빽한 느낌이긴 하지만 싱크대위만 휑해도 기분이 정말 좋다.

이러고 며칠이나 갈까 싶지만 정말 잡동사니가 올려지지 않게 노력해야지

비우기를 하다보니, 비우기도 부지런해야지만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비운 것들>

 

 

① 지난주 내 생일에받은 생일축하카드

 

내용은 사진찍어놓았고 카드는 버리기로.

 

 

 

또 나왔네 ② 대한항공 이어폰

 

푸근씨 책상에서... 이번이 정말 마지막일 듯

 

 

 

 

③ 냉장고에 붙여놨던 홍보좌석들, 타이머

 

타이머는 건전지 바꾸면 사용 가능할 것도 같은데, 이미 다른 게 있어서 비우기로 함.

냉장고에 더덕더덕 붙여놨던 홍보지 같은 것들 서류화일에 정리하고 이것들도 떼냈더니 깔끔해졌다.

아직 좌석들이 붙어있긴 하지만... 그것들도 뭔 수를 내야할 듯.

 

 

 

 

④ 냉동실에 언제 넣어놨는지 모르는 조개육수

 

아마 명주조개탕이나, 홍합탕 끓이고 남은 국물일텐데 오래되기도 했고 뭘 해먹어야할지 모르겠어서 걍 비우기로.

 

 

 

 

⑤ 화분 리본

 

푸근씨 회사에서 받은 화분에 붙어있던 것. 기념으로 가지고 있었는데 이제 비울 마음이 생겼다.ㅎ;

 

 

 

 

 

⑥ 내 옷 상의 10벌

 

 

 

 

⑦ 내 옷 하의 8벌

 

레깅스들. 겨울레깅스들은 보풀이 많이 생겼는데 어차피 집에서만 입는 것들이라 문제가 되지 않았었다.

그러나 >_<요번에 아주 마음에 드는 홈웨어를 장만하였기 때문에 이제 낡은 것은 비우기로 했다.

문제는 그 마음에 드는 홈웨어를 더 사서 쟁여두고 싶은데, 겨울제품이라 봄이되니 품절이 되버렸어. 아흑

예의주시하고 있다가 겨울되면 여러벌 사들여야지.

 

 

 

 

⑧ 푸근씨 가방

 

푸근씨가 첫직장 생활했던 회사에서 받았던 가방이라며 여태 보관하고 있었는데 이걸 어따 써...

푸근씨가 알면 서운해할 것 같아서 몰래 비웠다.

 

 

 

⑨ 공기청정제

 

아직 조금 남았는데, 거의 안쓰고 향도 별로 좋지 않아서 비워버리기로 했다.

 

 

 

이 외에 사진을 찍은 것 같은데 지워져 버렸나보다.

 

4년전 파리로 신혼여행 갔을 때 상젤리제 거리에서 산 푸근씨의 ⑩ 일회용 면도기 5개,

마찬가지로 4년전 일본여행갔을 때 ⑪ 호텔에서 가져온 어메니티들,

또 어느 호텔에서 가져왓는지 기억나지 않는 ⑫ 일회용 슬리퍼(새거)... 모두모두 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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