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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오늘,

아침에 쓰는 일기

by 그냥 쑨 2016. 4. 27.

우리 푸근씨가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는건지, 평소 안하던 지름신이 내리셨다.

그리고는 마치 아이처럼 택배오기를 기다리는 모습^^

 

그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택배가 드디어 어제 도착했다.

 

 

 

매주 영어업무보고서를 쓴다더니 영어압박에 시달리는 모양이다.

1주일 넘는 고민 끝에 120만원이 넘는 금액을 질렀는데 발송이 며칠이나 늦어져서 안달남.

겨우 어제 도착했는데 기쁨도 잠시,

액정보호필름 붙이려고 겉비닐을 벗겼더니 액정에 기스보다 심한 금이 나있는게 아니겠음?

 

 

 

 

기다리고 기다렸는데 교환신청할 거라 바로 써보지 못하는 안타까움과

교환과정에서 벌어질 번거로운 일들을 생각하며 둘다 잠시 말을 잊음.

그래도 다행히 아침에도 알람소리 못듣고 계속 자는 거 보면 나보다는 걱정이 덜한 편인 것 같다.

아니면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일어나기 싫었을까?(평소 그는 깊게 잠들지 못하는 편이다.) 

 

 

 

 

그리고 출퇴근길에 공부할 거라며 어울리게 17만원짜리 블루투스 이어폰도 장만해주심.

(이거봐...-_- 안쓰는 이어폰들 몰래몰래 비우기를 잘했지. 어차피 이렇게 좋은 걸 살거잖아.)

 

 

그리고 또 그가 지른 택배가 좀전에 도착했다. 말로는 제주도 가서 쓸거라는 억지스런 명분을 내세우지만

명분없어도 그가 득템으로 잠시나마(?) 행복하다면 나는 괜찮다.

 

   

 

 

특별히 챙겨보는 월화드라마가 없어서 우연히 채널 돌리다

EBS다큐프라임 "나를 찾아라 - 1부 관계와 상처", "2부 공간과 선택"을 시청했는데

2부 신청하다가 푸근씨왈 "저렇게 어질러놓고 살바에는 미니멀리스트가 낫겠다"라고 말하지 뭐야 으히히히

이제 좀 반대 좀 덜하려나? 그의 서랍을 한번 뒤집어볼까?

오늘은 "3부 시간과 불안"에 대해 방송한다기에 오늘도 함께 시청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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