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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놀기:) 우리나라

[1박2일 스타벅스 스탬프 여행] 첫째날, 부산 시장 투어

by 그냥 쑨 2015. 2. 26.

꼭두새벽부터 강행군을 한 터라 숙소에서 쉬다가,

해가 지고 서야 국제시장으로 걸어갔다.

 

요즘 tv에 국제시장과 부평 깡통야시장이 자주 나오기에 궁금했었다.

 

 

 

일요일 저녁 7시 즈음인데, 국제시장에는 문을 닫은 가게들이 많았다.

대체 '꽃분이네'는 어디인거야? 라며 골목을 헤매다가 검색을 통해 방향을 대충 잡고 가다보니

사람들이 유독 몰려있는 곳이 보였다.

 

 

 

 

 

 

꽃분이네

 

영화를 보지 않은 터라 여기가 왜 유명한 지는 알지 못하지만,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을만큼 유명한 곳인가 보다.^^;

 

나이 지긋하신 어른들도 어둡고 역광인데;
기념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었다.

 

 

 

 

그래서 우리도... 셀카를 남기는 걸로 국제시장 관광은 끝.

 

문닫은 가게들이 많아 볼거리가 없어서 부평 깡통 야시장으로 갔다.

 

 

 

 

 

사실 처음부터 야시장이 목적이었다.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기에 뭔가 하고 다가가니,

 

 

 

다큐3일에 나왔던 부산대원어묵

아마 사장님이 사진찍는 것이 취미라고 하셨던 가게.

 

 

 

야시장 열리면 주전부리 할 거니까,

어묵 치즈 고로케 하나만 먹는 걸로~

 

 

 

 

 

 

 

 

 

야시장은 8시부터 열린다기에 자갈치시장으로 갔다.

 

 

 

 

 

푸근씨가 회를 먹고 싶어했지만

흥정에 익숙하지 않은 우리는 그냥 멀찍이서 전체모습만 사진으로 남길 뿐이고

 

 

 

 

 

 

 

 

 

자갈치 시장 건물 뒤 야경만 보고는 발길을 돌렸다.

 

 

 

 

 

길하나 건넜을 뿐인데, BIFF거리

 

 

 

 

BIFF 거리는 5년전에 친구와 이승기 씨앗호떡을 사먹었던 곳

 

 

 

 

씨앗호떡은 여전히 인기가 많았는데,

나중에 보니 푸근씨가 줄선 곳은 내가 사먹었던 이승기 씨앗호떡이 아니더란...

 

5년전에 내가 먹었을 때만 해도 별미였는데

푸근씨는 느끼하다며 소화제를 찾았다.

 

 

 

 

 

BIFF거리에도 먹을 것이 널려있어서 굳이 야시장에서 주전부리를 해야할까? 싶은 생각도 들었고

길하나 사이로 시장들이 모여있는 것도 신기했다.

 

 

 

8시 즈음, 다시 깡통시장으로 돌아왔더니

 

 

이미 야시장이 열려있었다.

 

그런데 어묵하나 먹고 호떡하나 먹은 우리는 속이 니글니글 불편했고

그나마 먹고 싶다고 생각되는 메뉴는 이미 긴~줄이 늘어서 있어 패스패스 하다보니

정작 먹을 수 있는게 없었다.

 

 

 

이건 꼭 먹어야 해!라며 겨우 기다려서 수프 맛을 봤는데,

으아...내가 싫어하는 카레맛이 났다.-_-

 

 

 

 

 

결국, 우리는 근처 롯데마트에서 회와 딸기를 사다가 숙소에서 저녁을 해결했다는... 슬픈 사연.

 

 

그러나 숭어회는 정말 맛있었다b는 반전

 

부산에 와서 마트 회를 사다먹다니!

파리 가서 중국음식만 먹고 왔던 거랑 다를게 뭐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