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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올레

제주올레 8코스 역올레 #1 제주스위트호텔~주상절리

by 그냥 쑨 2015. 3. 18.

 

제주도 2박3일

 

여행기간 2015. 3. 10(화) ~ 12(목) / with_푸근씨

in 김포공항 진에어 06:40 / out 제주공항 진에어 21:05

숙소 제주 스위트 호텔(중문관광단지)

 

1일차

(150310)

 

①김포공항(06:40) - 제주공항(07:40) - ③렌트카 인수(스타렌트카) - 만세해장국(아침식사)
- 8코스 역올레(중문스위트호텔~월평포구 아왜낭목 송이슈퍼)

- ⑥7코스 역올레(월평포구 아왜낭목~이레7쉼터) - ⑧강정해녀의집(점심식사)
- ⑨제주스위트호텔(중문관광단지) - ⑩운정이네식당(저녁식사)

 

 

 

 

푸근씨는 밤새 잠한숨을 이루지 못했다고 했다.

이번 여행을 크게 기대하는 것 같아 보이지 않았는데 잠을 이루지 못할 만큼 설레였던 걸까?^^a

 

 

일기예보에서 오늘 꽃샘추위라고 했다.

강풍과 산간지방에는 눈까지 내릴거라고 했었는데

티켓팅을 하면서 날씨 때문에 회항할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①김포공항(06:40)

 

 

 

새벽 6시 40분 비행기로 제주도에 갔다.

 

 

제주도는 구름도 많고 바람도 많이 불고 있다는 기장님의 인사말에

올레 걷는 일정을 다른 날로 미루어야 하는 걸지 고민이 됐다.

 

 

 

 

②제주공항(07:40)

 

 

 

비행기에서 내리니 강풍이 온몸을 때렸다.

올레길 걷기에 참 서글픈 날씨다.

 

 

가뜩이나 올레길 걷는 걸 내켜하지 않던 푸근씨인데

날씨가 따라주지 않으니 괜히 내가 면목이 없어지는 느낌이었다.

 

 

 

 

 

 

 

③렌트카 인수(스타렌트카)

 

 

 

먼저 셔틀버스를 타고 렌트카를 찾으러 갔다.

 

 

 

만세해장국(아침식사)

 

 

장시간 걸어야하니까 든든하게 설렁탕과 꼬리곰탕으로 아침식사도 했다.

 

 

 

 

 

숙소인 중문 스위트 호텔로 출발~

 

 

스위트 호텔 체크인은 오후 3시지만,

호텔 주차장에 미리 주차해두고 호텔 앞부터 8코스를 역올레 할 계획인 것이다.

원래는 7코스를 걷고 싶었지만, 차를 외돌개에 주차해놓고 종점까지 걸은 후

다시 외돌개로 돌아가 차를 가지고 중문 호텔로 돌아와야 하는 과정들이 번거로워

그냥 호텔 앞을 지나는 8코스를 역올레 하기로 한 것.

 

 

 

그런데 눈보라가 친다. 아 서글퍼라.

 

 

 

 

 

 

 

 

 

 

8코스 역올레 #중문스위트호텔에서 시작

 

 

호텔 주차장에 주차를 할때까지만 해도 눈보라가 거셌는데

잠깐 화장실에 다녀온 사이 날이 밝아지고 눈발도 가늘어졌다.

 

 

여전히 바람은 거세게 불었지만 날씨가 개인 것만도 다시 의욕이 살아나는 듯 했다.

 

 

사진에는 표현이 잘 안되었지만, 맑은데 눈이 내리고 있었다.

 

 

 

 

 

 

 

 

스위트호텔 앞에서 하얏트호텔 방향으로 걸으며 올레표시를 찾았다.

 

 

 

 

 

 

 

8코스는 총 18.9km, 8코스 남은거리가 9km니까

우리가 역올레로 가야할 거리는 9.9km

 

 

 

그동안 하루만에 한코스를 정복한 일이 없었고,

푸근씨도 매우 피곤한 상태이므로 일단 8코스 시작 부분인 약천사까지 가는 것을 목표로 걷기 시작했다.

 

 

 

 

처음 만난 올레리본

 

 

 

 

처음만난 주황색 화살표를 따라

 

 

 

 

하얏트호텔 산책로 진입

 

 

 

8코스 역올레 #하얏트호텔

 

 

 

2009년 8코스를 걸었을 때는 하얏트호텔 산책로를 주욱 따라 걸었었는데,

 

 

 

지금은 낙석때문에 해병대길이 폐쇄되었다는 안내문

그래서 우리가 묵는 스위트호텔 앞을 지나는 길로 우회하도록 바뀐 모양이다.

 

2009년 해병대길 http://aribi1004.blog.me/20068664505

 

 

 

 

 

2009년에 친구와 왔을 때도 여기서 사진 찍었었는데 푸근씨와 다시 이곳에 서니 감회가 새롭다.

 

2009년 이야기 http://aribi1004.blog.me/20068664505

 

 

 

 

 

 

 

 

8코스 역올레 #중문색달해변

 

 

 

 

아직 걸은지 얼마 안된 터라 그가 들 뜬건지? 해변 가까이 움푹움푹 패이는 길로 걷기 시작했다.

 

나는 그게 얼마나 힘들지, 작년 해안올레길에서 깨달은터라 단단한 위쪽에서 몸을 사리며 걷고 있었는데,

 

 

 

역시나 힘들어죽겠다며 푸근씨가 내쪽으로 걸어왔다. ㅎㅎ

 

너무 재미있게 리얼한 표정이라 사진을 안올릴수가 없네. (마누라가 안티?)

 

 

 

 

 

 

 

 

강풍때문인지, 배들이 가까이에 정박하고 있었다.

 

 

 

 

 

2009년에 왔을때와 거의 비슷한 듯? 달라진 듯?

 

 

 

 

중문 색달 해녀의 집

 

시간대만 맞다면 여기서 점심을 먹고 싶었지만, 아침을 먹은지 2시간도 채되지 않은터라 그냥 패스

 

사실 그다지 평이 좋지 않아서 고민됐었던 곳.

 

 

 

 

 

 

여기서부터는 모자를 꺼내 썼다.

바람도 많이 불고 햇볕도 눈부셨다.

그런데 눈발은 여전히 날리고 있었다.

 

 

 

 

첫번째 감탄사가 나왔던 곳

베릿내오름입구 옆 천제2교 아래에 있는 공원

움푹 패인 지형에 아늑하게 자리잡은 공원과 공원을 둘러싸고 있는 절벽이 정말 웅장하게 느껴지던 곳

 

 

여기서는 별 감흥없던 푸근씨도 사진찍기에 바빴다.

그러고보면 유일하게 푸근씨가 감탄했던 곳?

아마 뒤로 갈수록 체력 고갈로 감탄을 하지 못한건지도 모르겠다. 

 

 

 

 

원래는 사진에 보이는 징검다리로 건너야하는 것 같지만,

강풍때문에 옆에 있는 안전한 다리위로 건넜다.

 

 

 

 

지난번 생고생했던 베릿내 오름은 패스하고

 

 

 

 

8코스 역올레 #씨에스호텔

 

 

길을 건너 씨에스 호텔 입구에 다다르다.

 

 

 

 

호텔안을 지나면서 직원과 부딪히는 건 좀 멋쩍었지만

눈치주는 것도 없고 경치도 좋으니

 

 

 

 

 

 

뽀뽀 설정샷을 찍어주며 잠깐 쉬어갔다.

 

 

 

 

 

 

 

 

 

다시 잘 정돈된 공원을 지나

 

 

 

 

 

8코스 역올레 #주상절리

 

 

주상절리로 갔다.

 

 

 

 

 

 

 

 

 

정식 패스포트는 없지만 주상절리 근처 화장실 앞에서 중간 스탬프를 찍었다.

 

 

 

하얏트호텔에서 주상절리까지 예전에 걸어본 길이라 어렵지 않았다.

 

 

주상절리부터 앞으로 걷게되는 길은 나도 처음인지라 괜히 더 기대가 되고 신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