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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놀기:) 우리나라

[150628 전북 군산] 근대 시간여행

by 그냥 쑨 2015. 6. 28.

지난 주 강릉에 이어 이번주에도 멀리 나가 놀고 왔다.

 

 

아침 7시 전북 군산으로 향했다.

서산휴게소에서 아침을 먹고 군산에 도착한 시간은 9시40분쯤.

생각보다 멀지 않았다.

 

 

처음으로 간 곳은 철길마을

 

 

군산에도 구불길이라는 걷는 길이 있었네.

이마트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도로를 건너니 바로 철길마을이었다.

 

 

 

 

이른 시간이라 군산여행 사진 보면 많이 나오던 노란집도 아직 오픈전.

 

 

 

우리밖에 없을 줄 알았는데, 먼저 와서 걷고 있는 여행객들도 드문드문 보였다.

 

 

 

 

 

 

 

 

인물사진 위주로 찍어서 공개할 사진이 이것뿐이네.

tv에서 본 적이 있긴 하지만 예상보다 더 좁은 골목이어서 기차가 정말 아슬아슬하게 지나다녔을 것만 같다.

 

 

 

그리고 다음은 이성당

 

 

단팥빵과 야채빵이 유명하다는 빵집인데 자칫하면 한시간은 기본으로 기다려야한다고 해서

일단 가보고 못 사면 말지~ 라는 가벼운 생각으로 가보았는데

다행히 줄은 서 있지 않았지만 연신 사람들이 들락날락하고 있어서 길 건너편에서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애가 탔다.

 

 

 

매장안에 들어가보니 사람들로 북적북적...

 

그런데 어떤게 단팥빵이고 야채빵인지...

워낙 유명하다는 글을 많이 보아서 딱 눈에 뛸 줄 알았는데 빵 종류도 다양한데다가

사람들도 단팥빵 또는 야채빵만 사는 분위기도 아니어서 단팥빵과 야채빵 찾느라 빈 쟁반만 들고 어슬렁~

 

 

주차를 마치고 온 푸근씨가 합세해서야 단팥빵과 야채빵을 찾을 수 있었다.

그런데 그 두제품은 제품명이 쓰여져있지 않았다;

 

곁에 있던 아주머니도 야채빵을 찾는 듯 하다가 고로케를 담고 계시길래, 덩달아 따라 담으며

"이게 야채빵인가요?"

"ㅎㅎ 모르겠어요~ 고로케라고 쓰여져있는데~~~"

그때 직원이 야채빵이라며 진열대에 가져다놓아서 얼른 담았다.

 

고로케 담던 아주머니께도 "이게 야채빵이래요~"라고 알려주고 ㅎㅎ;

 

 

 

 

 

 

그리하여 우리가 구입한 것은,

단팥빵 4, 야채빵 4개, 고로케 2개 = 14,200원

 

 

사실 고로케는 야채빵 찾다가 덩달아 담은거라 빼고 싶었는데 이왕 집은 거라 다시 내려놓기가 멋쩍어서 구입.

먹어보니 카레고로케였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다.(난 카레 싫어하는 여자)

 

단팥빵은 정말 대만족, 야채빵도 맛있게 먹었는데 먹고나서 생각해보니

야채빵에 트임이 안보이던데 안에 야채가 어떻게 아삭거리지? 구울때 넣은걸까 굽고 나서 넣은걸까?

 

 

 

 

 

이성당 때문에 주차했던 무료주차장 자리가 나무그늘 아래에 딱 좋아서 그대로 차를 세워놓고 걸었다.

 

 

 

 

 

 

 

 

날씨가 무척 화창해서 햇볕이 뜨거웠던 것 빼면 한산하고 넓은 골목길 좋았다.

 

 

 

 

근대역사박물관에 갔는데, 입장료가 있어서 구경은 패스~

 

 

 

대신 박물관 외부에 있던 공룡발자국이랑 석관묘와 옹관묘 구경했다.

사진의 유리위를 직접 걸으며 살펴볼 수 있어서 신기했다.

 

 

 

 

 

근대역사박물관 옆에 있던 옛군산세관

무료관람이라 내부도 둘러보았다.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가 차를 가지고 동국사로 향했다.

생각보다 많이 가까웠다. 차로 3분?

 

 

 

 

 

 

 

 

 

 

이 곳은 마치 일본에 온 듯 착각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한 곳이었다.

 

 

 

 

 

 

건물 뒤쪽의 소나무숲도 인상적이었다.

 

 

 

 

내부도 둘러보았는데 사진이 흔들려서 올리진 못하겠다.

 

 

 

 

 

다음은 고우당으로 향했다.

그런데 동국사 가기전 지도를 구하기 위해 들렀던 관광안내소 바로 옆이 고우당이었다;

 

 

 

 

일본 느낌의 숙박시설인데 동네 공원마냥 오픈되어 있어서 좋아보였다.

 

 

 

 

 

히로쓰 가옥 찾아가던 길

 

이 골목 걸을때 시원한 바람이 불고 바닥모양도 다른 곳과 달라 기분이 좋았다.

푸근씨와 "와~ 여기 좋다 마음에 든다"라는 말을 주고 받았던 곳

 

 

 

 

 

그리고 골목 끝엔 뜬금없이 자판기

이것마저 일본느낌이라며 집주인이 의도한건가?

 

 

 

히로쓰 가옥은 사진에서 왼쪽방향에 있었다.

 

 

 

 

 

 

건물 관리인이신지? 노신사분이 "어서오세요~"하고 반갑게 맞아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마지막으로 초원사진관

 

 

 

 

그냥 바깥에서 살짝 들여다보기만 했다.

 

 

 

그리하여 2시간동안 우리가 둘러본 곳들을 지도에 표시해보자면

 

 

철길마을만 빼고 마음만 먹으면 다 걸어서 관광할 수 있는 거리에 있었다.

 

 

12시쯤 군산을 출발하여, 서산휴게소에서 점심먹고 집에 도착하니 오후 3시반

 

 

짧지만 알차게 놀고 온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