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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 대만 타이페이

대만 자유여행 3박4일 #3-5. 까르푸쇼핑, 스린야시장 발마사지

by 그냥 쑨 2016. 10. 25.

 

대만 자유여행 3박4일

 

여행일 2015. 10. 09(한글날) ~ 12 / 여행도시 대만 타이페이

숙소 유나이티드호텔(국부기념관역 5번 출구) / 동행 우리부부, 친구부부(S씨,숙언니)

 

3일차

151011

 

①마오콩 곤돌라 - ②신베이터우 속가우육면(점심) - ③골든핫스프링 프라이빗 온천욕 - ④지열곡
- 베이터우시립도서관
- 미라마파크 대관람차 - ⑦까르푸(쇼핑) - 스린야시장(저녁) 발마사지 - 호텔

 

 

 

 

 

 

 

 

대관람차를 타고 내려갈 땐 쇼핑몰 안쪽으로 내려가게 되어있었다.

 

 

 

 

 

 

 

 

미라마파크를 나와 건너편에 있는 까르푸로 향했다.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까르푸에서 쇼핑을 많이 한다기에

동선상 끼워넣어보려니 이곳에 있는 매장이 제일 적합했다.

 

 

 

 

 

까르푸 건물로 들어가기전, 젠탄역으로 돌아가는 무료셔틀버스 정류장을 확인했다.

내리는 곳 타는 곳이 달라 헷갈린다는 글을 많이 본터라 미리 확인해두려던 건데,

그런 내가 답답해보인건지 '그냥 택시타면 되지'라는 일행의 말에 속이 상했다.

아낄 수 있는 경비는 아끼고 싶었을뿐인데, 여행스타일이 참 다른 것 같다.

 

 

 

 

 ⑦까르푸(쇼핑)

 

까르푸에는 한국인들이 많이 사가는 제품 코너가 따로 마련되어 있었는데

그렇다고 정말 좋은지 모르겠는 제품들 구입하기가 찜찜해서 평이 좋았던 몇가지만 구입했다.

 

 

 

곰돌이 방향제

 

향이 좋고 진하대서 구입해왔는데, 향이 진하긴 정말 진한데 다시 간다면 또 사올 생각은 없다.

냄새가 너무 진해서 서랍에 하나 넣었더니 옷에 냄새 잔뜩 베서 별루.

 

 

 

 

 

 

 

3시15분 밀크티

밀크티라면 공차의 밀크티 한번 먹어보고, 입맛에 맞지 않아 두번 다시 마시지 않았던 터라

그냥 호기심에 두 봉지만 사왔는데, 집에서 만들어 마셔보고 '더 많이많이 사올껄' 하고 후회한 품목.

 

 

 

 

 

 

소소한 쇼핑을 마치고 돌아가다가 호텔에서 빌려온 우산을 까르푸 계산대에 놓고 온 것이 생각나서

푸근씨는 다시 윗층으로 찾으러 가고 나와 일행들은 1층 푸드코트에서 기다렸다.

1층 푸드코트에 다양한 음식점들이 많았는데, 사람도 정말정말 많아서 혼이 빠질 지경.

 

 

 그렇다 저녁시간이었던 거야. 음식냄새가 가득하니 일행이 저녁은 뭐 먹녜... 에? 스린야시장가서 주전부리로 떼울건데요.

'훠궈' 먹는거 아니녜... 훠궈 맛집 가려면 너무 멀어서 일정에서 제외했는데

나는 또 훠궈 소리에 스린야시장 근처 식당을 검색해본다.

근데 뭐 나와야 말이지... 이제와 생각해보면 꼭 검증된 곳만 가려고 했던 건 내 욕심이었던 것 같은데,

그렇다고 실망할까봐 아무데나는 못가겠고 참...

 

 

 

 

 

어쨌든, 무료셔틀버스를 타고 젠탄역으로 돌아와 스린야시장으로 향했다.

 

 

 

스린야시장(저녁) 발마사지

 

 

 

 

사람들 어마어마, 지난 이틀간 들렀던 야시장들보다 규모도 어마어마

 

그래서 사진찍기는 포기하고 =_=맘껏 생눈으로 구경하며 다녔다.

 

 

 

 

 

 

 

요건 일행 중 뽑기 기계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서 일부러 뽑기가게 찾아갔다가 귀여워서

 

 

 

 

 

 

 

지하로 내려가는 길도 있다던데, 취두부 냄새가 고약하다는 여행기를 여럿본터라 패스~

그래도 돌아와 tv를 보니 여길 내려갔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 다음에 가면 꼭 내려가보는 걸루.

 

 

 

 

 

푸근씨와 S오빠와 줄이 긴 곳들(맛있으니까 줄이 길겠징)을 돌며 주전부리들을 구입할 동안

 

 

 

 

 

나와 숙언니는 시장내에 있는 작은 절에서 자리잡고 구경

 

 

 

 

 

 

절 앞의 계단에 삼삼오오 앉아서 구입한 음식들 먹는 사람들이 많았다.

절에서 싫어할 법도 한데 제제하는 사람도 없고 자유로운 분위기가 좋았다.

음식들은 대체로 다 괜찮았는데 이것저것 섞어먹어서 딱히 기억나는 건 없네...

 

 

 

 

 

 

절 문앞에 앉아서 바라본 야시장

 

 

 

 

 

 

 

대만여행기를 보면 과일 바가지가 심하다고 스린야시장에서 절대 과일 사먹지 말래는데,

주전부리를 하고 나니 갈증이 심해서 참을수가 없었다.

 

 

 

 

 

 

 

 

그래서 시원한 수박쥬스.

 

그리고 또 숙소 돌아가기전에 스린야시장 입구쪽(특히 여기서 사지 말랬는데)에서 생과일도 샀다.-_-;

대만에 왔으니 망고를 먹어야겠는데, 망고빙수말고는 먹을기회가 없는거다.

망고철이 아니었던건지 까르푸에도 망고만 없었다.

 

 

 

 

 

스린야시장은 정말 넓었는데, 구경하다 푸근씨가 갑자기 화장실이 급해져서

운동화 파는 가게에 들어가 화장실이 어디냐며 물어보았다.

그러자 거리낌없이 자기네 건물 윗층 화장실을 알려주는게 아닌가.(푸근씨 말로는 엄청엄청 더러웠다고 하지만)

나와 나머지 일행들은 운동화 가게 의자에 앉아서 푸근씨를 기다렸는데

만약 우리나라였으면 화장실 없다고 하거나 못쓰게 했을 것 같은데, 정말 친절함에 감동

 

그렇게 기다리는 동안 넋을 놓고 사람들을 구경하고 있었는데 어랏

 

 

 

 

가게 앞의 사거리 한복판에 공중화장실 이정표가... ㅎ;

우리는 MRT역까지 가야하는 걸까봐 급하게 들어온건데 시장 곳곳에 친절한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다는.

우연히지만 이 가게의 화장실도 구매여부 상관없이 사용할수 있는 친절한 화장실? 이었나봐... ㅎ

어쨌든 화장실 위생상태야 둘째치고 정말 친절했다.

 

그리고 하나더 운동화가게에서 맞은 편 가게를 무심코 바라보다가 예쁜 스카프들이 많이 걸려있어서

1장에 NT$100 (우리나라돈으로 3800원 정도?)씩 4장 구입해서 선물하고 지난 가을 나도 잘 하고 다녔다.

 

 

 

 

 

푸근씨와 S씨는 또 주전부리를 위해 줄을 서고, 그사이 나와 숙언니는 시장을 돌아다녔다.

그러다 발견한 마사지샵에서 발마사지를 받았다.

 

 

 

 

 

 

발마사지의 시작은 언제나 족욕

 

 

 

 

 

 

여행하고 마지막에 발마사지를 받으면 얼마나 좋은지... 첫날 받은 마사지에 멍든 부분을 어제 오늘 계속 마사지하니까 아프긴 정말 아픈데

그래도 >_<너무 나른하니 좋아~ 근데 문제는 발마사지 받고 또 걸어야한다는거. 그냥 이대로 침대에 눕고 싶구만.

 

 

 

 

 

 

그리고 언제나 따뜻한 차도 서비스.

 

 

 

 

 

 

그렇게 스린야시장 일정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지하철을 타고 올 예정이었으나,

우리 푸근씨 컨디션이 아주 영 아닌지 택시를 타자고 해서 택시타고 슝~

택시 타니 그닥 멀지 않았다.

 

 

 

 

호텔 앞 편의점에서 마지막날 되어서야 유명한 화장품통 밀크티를 구입할 수 있었다.

 

여행하던 시기쯤엔 이미 우리나라에도 팔기 시작하던 무렵이었는데

품절된 곳이 많아 맛을 보진 못한 상태였다. 그러고보니 대만가서 밀크티 한번도 못마심.-_-

미리 보고간 여행기들에선 밀크티 가게가 참 많아 보였는데 대체 왜 내눈엔 밀크티가게가 안보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