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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오늘,

아침에 쓰는 일기

by 그냥 쑨 2016. 4. 29.

 

어제는 작업이 없었다.

책정리를 했다. 상자 하나에 10~12권씩 3상자를 비워냈다.

아직 바닥에 17권정도가 내려져있는데, 이건 상자가 없어서 비우지 못하겠다.

그렇게 이제 책을 두겹으로 꽂지 않아도 될만큼 비워졌다. 하지만 그래도 아직 목표인 책장 하나만 남기려면 한참 걸릴 것 같다.

오늘도 작업이 아직까지는 없어서 이제 확실히 남길 책과, 온라인 중고서점에서 매입가능한 책,

밑줄이 많거나 심하게 바래서 매입신청할 수 없는 책으로 분류해서 꽂아놔야겠다.

어제 책 담을 상자 찾다가 책장위에 올려놨던 신발상자를 꺼냈는데 그 안에 정말 쓰잘데기 없는 잡다구리한 영수증, 서류 같은 바로 비워도 되는 것들이 들어있지 모야... 무슨 쓰레기를 상자까지 마련해서 넣어놨을까... 서류는 꺼내고 신발상자는 내일 보낼 책 담아서 포장해놨다.

 

 

어제는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감자탕을 포장해와 밥을 두번이나 말아먹었다.

요 며칠 저녁설거지를 미루지 않았었는데 어제는 설거지도 미뤄서 지금 계수대에 설거지거리가 한가득.

설거지할 때 계수대안만 보고 있기가 무료해서 미드 좀 다운받으려 컴퓨터앞에 앉은건데 다음편이 아직 안올라왔다.

컴퓨터앞에 앉았다가 날씨가 화창해서 얼른 세탁기를 돌려놓았다.

 

 

오늘도 오전에 1시간 넘게 추가잠을 잤다. 더 자고 싶었는데 어서 일어나라는 듯 꿈속에서 막 시달렸어... >_<

 

 

 

--------------------------------------- 여기까지 쓰고 진양 전화와서 2시간 넘게 수다..-_-

 

벌써 오후 1시네. 그녀가 무제한 요금제로 바꿨대서 부담없다보니 내 목소리가 잠길때까지 폭풍수다를 토해냈다...;

사실 속으로는 이제 끊어야될텐데 라고 생각했으나 먼저 끊자고 하기가 왜이리 미안할까... >_<

결국 내 목소리가 잠긴 걸 보고 그녀가 먼저 끊자고 했다.

그렇게 전화를 내려놓고서 '오늘 하고 싶은 일 많았는데'라며 밀려오는 죄책감은 어쩔...

푸근씨가 무제한요금제로 변경하라고 했었는데, 왠지 바꾸면 안될 것 같은 기분이다.

 

어서 아점 챙겨먹고 한약 먹고 작업해야징.

아...아까 아버님이 시키신 일이 있어서 그것도 미리 해둬야겠다.

 

 

아까 일기 쓰기 직전에 돌려놨던 빨래도 벌써 다 돌아갔다. 빨래도 널어야지.

수다로 보낸 오전을 만회하려면 부지런히 움직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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