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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벌고 싶다 사진 찍기용으로 한번 쓰고 말 생화를 사는 것이 아까웠다. 그래서 보다 저렴하게 해결해버리고 싶었고 아이가 좋아하는 킨더조이를 꽂고도 싶었다. 처음엔 주문하려고 상품들 검색해 보다가 이 정도면 훨씬 저렴하게 내가 만들 수도 있겠다 싶어 조화를 사서 꽃다발을 만들었다. 막상 꽃다발 들고 사진 찍을 일이 없었어서 꽃다발 굳이? 준비 안 해도 됐겠다 싶지만 이왕 하기로 한 거 생화할 걸 후회된다!!! 내가 만든 초라한 꽃다발보다 킨더조이는 없어도 3만 원 줬다는 꽃다발의 아름다움과 향기에 그냥 그 돈 쓰고 말 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꽃다발을 본 순간, 내가 무엇 때문에 조화를 준비하게 된 건지조차 까먹을 정도였다. 이 꽃다발을 만들고는 돈 굳었다며 흡족해했던 나 자신이 부끄럽고 아이에게 미안한 생각까지 .. 2023. 12. 19.
또다시 게으름 온라인강의도 수강하고 책도 열심히 파고, 유튜브도 열심히 파고 들었지만 정리되지 않는 생각과 계획들에 아무성과없이 한달이 지난 것 같다. 뭔가 이게 아니구 재정비가 필요해!라는 기분이 들어서 생각정리한답시고 머리식힌다고 하던게 끝모를 게으름의 늪일 줄이야... 노는 것도 중독이다... 최근 일주일간은 일본애니메이션에 빠져서 허우적 거리다 간신히 빠져 나왔다? 아니 아직 확실치 않다. 아무튼 꾸준함. 그게 참 어렵네? 육아가 바빠서라는 말은 핑계고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모르겠으니까 고민만 하다가 아무것도 안하게 되고 이거참. 패브릭트리 설치하려고 꺼냈는데 다림질이 귀찮아 쇼파에 방치한지 2주, 유치원 졸업여행 갔다가 사인펜 잔뜩 묻혀온 옷 얼룩 지워야하는데 그것도 귀찮아서 방치한지 2주 다 되어가고 그저.. 2023. 12. 15.
김장의 기록 내년 김장때 참고하려고 남긴다. 거의 작년과 동일. 하루전날 시댁에 가서, - 김치냉장고청소 - 김치통들 세척 - 쪽파, 갓 씻어두기 작년엔 갈비탕 사주셨고 이번엔 간짜장 배달시킴. 오늘 - 무, 마늘, 생강, 생새우 갈기 - 절임배추 꼭지정리하고 2등분하기 - 식탁위에 비닐깔고 신문깔고 다시 비닐깔기 - 절임배추 60kg - 9시전에 가서 2시에 귀가. 김장하러갈 때 준비물 - 앞치마 - 고무장갑 - 양말(양말바닥이 축축하고 고춧가루가 많이 묻게 됨) 2023. 11. 25.
아침 걷기 운동이라고 하기에는 부끄럽지만, 어제 문득 책상에 앉아있다가 '왜 나는 실행력이 부족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디어는 많은데 그것들을 잘 정리를 못해서 메모만 수두룩이고 집은 왜 계속 이 모양? 집정리에 대한 생각도 많지만 어째선지 계속하기 싫은 일이라 방치해 두고 종일 책상 앞에 앉아만 있다. 나 왜 이래? 빨리 성과를 내고 싶은데 왜 이러는 거야? 문득 '체력이 문제인 것 같아!' 결론을 내렸다. 친구 린양이 하루 만보 걷기를 추천해 줘서 아이를 등원시키고 동네를 쏘다녔다. 집 앞에 도착했을 때 보니 겨우 3천보! 다시 뒤돌아 아이가 다니게 될 학교까지 가볼까? 하다가 어제 다친 새끼발가락을 핑계로 귀가해버렸다. -_-; 어제, 오예스를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어떻게 될까? 초코파이처럼 맛있을까?라.. 2023. 11. 23.
온라인 강의 결제했다 자도 자도 1시 50분이었다. 10시 정도에 잠든 것 같다. 이렇게 깨버리면 낮생활에 지장이 생길 것 같아 그냥 자려고 했는데 이미 너무 많이 자버린 듯 개운했다. 충동적인 건 아녔지만 충동적이기도 했지. 수강하고 싶다는 생각은 계속했었지만 금액 때문에 망설였었다. 강사님의 낮라방을 보고는 충동적인 결제였다.(33만원) 어차피 하긴 할 거였다. 인스타를 키워보려고 콘텐츠공부를 시작했다. 마케팅 책을 여러 권 읽었는데 혼자 이해하려니 시행착오가 많은 것 같다. 릴스를 만들어 올렸는데 노출도 잘 되지 않고 구독자도 전혀 늘지 않아서 답답. 슬릭백이라도 시도해 봐야 되나 싶어 거실에서 몇 번 뛰어도 봤는데 뜀뛰기 자체가 어려운 걸. 뭐든 하려면 체력이 받쳐줘야겠다는 걸 느낀다. 그동안 엉덩이의 힘으로 잘 버텼.. 2023. 11. 22.
뒤죽박죽 내마음 엉망진창 까지는 아니고 뒤죽박죽?! 그게 지금 내 마음속을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아닐까. 오늘도 도서관에 왔다. 생각정리책과 마케팅 책을 두권 뽑아들구 앉았다. 집에 갈까 했지만 가고 싶지가 않다. 집에 가면 할 일이 많아서. 그런데 할 수가 없어서 말이다. 꼭 신기하게 못할 상황에선 하고 싶은 마음이 커진달까. 어제 나의 행동을 돌아보며 평소에 좀 잘하지 싶었다. 그래서 인스타계정 또 하나 개설해버렸... 게으른 정리에 관한 일지용. 게으르지 않고 싶어서 기록하고 싶은 욕구 때문에 정리를 실천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어차피 볼 사람 없으니 내키는 데로 기록할 참이다. 요즘 내 일상은, 오후에는 글을 쓸 거야 했지만 벌려놓은 거 많아서 뭐부터 써? 에이 그냥 책이나 읽어. 필사나 하자. 도서관에나 .. 2023. 10. 18.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 231014토 목표가 아니라 방법에만 골몰하면 용기를 잃기 쉽다. 용기를 잃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용기 잃은 사람은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는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원하는 것을 아는 것이다. 남들보다 앞서 나가는 비법은 출발하는 것이다. - 마크 트웨인 2023. 10. 17.
할머니 231013금 할머니가 중환자실에 입원하셨다는 연락, 뇌경색을 10년 간격으로 두 번 앓으시고 중환자실에도 여러 번, 병원생활도 여러 달 10여 년을 요양원에서 보내셨다. 며칠째 식사를 못하셨다 해서 원래는 요양병원으로 모셔 콧줄시술을 할 계획이었는데 아침 일찍 고열로 응급실에 모시고 가게 된 모양이다. 고열의 원인은 폐렴. 중환자실 면회가 전혀 안 되는 상황이라 아빠는 집으로 오셨다는데 입원 중인 엄마와 통화하니 간밤에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나온 꿈을 꾸셨다고. 날씨도 흐리고 하원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마음이 복잡하다. 2023. 10. 17.
필사하며 책 읽는 시간 너무 좋아 231012목 아랫집 언니네 자주 보지는 않지만 만나면 참 편하다. 고구마를 구워서 가져갔더니 감동이라며~~ 헤헤 내가 원래 세심한 편은 아닌데 수다 떨다 보면 밥때를 또 놓칠 것 같고 자영업 하는 언니는 오후에 출근하셔야 하니까 오늘은 언니의 첫사랑 얘기를 듣다가 어맛... 나의 첫사랑 얘기도 하게 되었네? ㅋㅋ 언니는 내 얘기가 드라마 한 편이라고 했으나 언니의 얘기야말로 반전드라마~ 벌려놓은 글쓰기 플랫폼이 많으니 든든(?)하긴 한데 막상 책상에 앉으면 어디부터 쓰지? 우왕좌왕하다가 그냥 책을 읽는다. 필사하며 책 읽는 시간이 너무 좋아. 책 내용 내가 다 먹어버리겠어! 라며 읽는데 그러면 정말 집중이 너무 잘 된다. 주위의 잡음이 하나도 안 들림. 이것이 몰입의 경지인가? 필사하려는 부분을 찾으려는 목적이 있어.. 2023. 10. 13.
맨투맨 중독 231011수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찾아와야 할 물건도 있고 해서 겸사겸사 대리점교육에 다녀왔다. 거기서 약간의 롤모델? 그분은 항상 잘 꾸민 모습으로 등장(?)하신다. 오늘은 지금까지 보다 제일 세련된 옷차림과 자세여서 문득 그분의 본업이 무엇일까? 궁금해졌다. 아는 사람 없이 혼자 가는 교육은 언제나 늘 뻘쭘한데 그분도 보면 늘 혼자이고 휴대폰을 자주 들여다보시지만? 나처럼 눈 둘 때를 못 찾아 들여다보는 휴대폰화면이 아니라 업무 때문에 보시는 것 같은? 아무튼 좀 멋지다. 그런 차림도 자세와 태도도. 끼리끼리 그룹이 있다 보니 늦게 가면 강사님 코앞에 앉아야 해서 오늘은 30분이나 일찍 가서 뒷자리에 앉았는데 그분은 늘 고민 없이 맨 앞자리에 앉으시는 모습을 보면... 음 역시 멋져! 나도 다음에 갈 때는 좀 영.. 2023. 10. 12.
일기가 나에게 주는 것들 231010화 아직 그날그날 바로 공개하진 못한다. 글에 대한 자기 검열을 중단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일기이고 자기 검열도 심하다면 그냥 노트에 쓰면 될 테지만 그건 또 기분이 다르다. 나 혼자만 보는 일기로는 위로가 안된다. 조회수가 0이더라도 누구든 언젠가든 내 글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이 내겐 위로고 일기를 계속 쓸 수 있는 원동력이다. 긴 세월 자발적 집순이로도 잘 살 수 있었던 건 이렇게 공개일기를 썼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키보드로 두드리는 일기는 손글씨보다 수정이 편하고 잊기 전에 생각을 빠르게 기록할 수 있어서 좋다. 그리고 인터넷만 되면 검색이 용이해 옛날옛날 기록도 찾을 수 있어서 좋다. (티스토리 이전의 계정은 비공개되어있긴 하지만 2001년것부터 있다.) 최근 동네에 국숫집이 오픈했는데, .. 2023. 10. 11.
아쉬워라 그녀가 고양시로 이사 간 후, 2년 만에 극적인 만남이 성사될 뻔했는데 많이 아쉽!!! 같은 쇼핑몰 안에 있었는데 겨우 10분 차이로 어긋나 버렸다. 우리가 거기서 밥만 먹고 왔어도 볼 수 있었을 텐데 아휴... 어쩐지 오늘따라 종종 쇼핑하러 이 동네까지 온다던 그녀의 말이 문득 생각났더랬다. 내가 먼저 연락해 볼 걸~~~ 2023. 10.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