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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일기19

시험관 미뤄짐 생리예정일이... 일주일이나 당겨져 23일만인 설날 밤에 시작. 생리 2일째에 오랬는데 오늘이 4일째가 되버림. 설 연휴동안 진료가 없었으므로 하는 수 없이 아침에 병원에 전화해보니 생리주기가 짧은 경우, 꼭 2일째여야 한단다. 생리주기가 길면 4일째도 가능하단다. 속상해서 울뻔... 이번에 정말 꼭 하고 싶었는데! 장기 아닌 단기여서 얼마나 좋았는데...결국은 -_-장기나 진배없이 되버렸다.. 으휴 그래도 이달 말에 있는 친구 결혼식에 참석할 수 있을 것 같고 언제 퇴원할지 모를 아빠의 간병도 차질이 없을 것 같다. 좋게 생각하자 좋게. 그리고 보건소로부터 정부지원금 신청 1주일만인 지난 2월3일에 50만원 입금받았다. 2016. 2. 11.
보건소 방문, 인공수정 3차 정부지원금 신청 및 체외수정(시험관)시술 지원결정 통지서 발급 지난주에 병원에서 받아 온 인공3차 시술확인서와 영수증들, 통장사본, 진단서(시험관 정부지원 신청용) 등을 챙겨 보건소에 다녀왔다. 버스타면 20분도 걸리지 않는데 지하철 타면 40분... 병원갔다가 보건소 가는 거였으면 고민없이 지하철을 탔을 텐데 집에서 가자니 지하철 타고 빙~돌아가는 건 시간낭비인 것만 같아 버스를 탔다. (서울 산 지 4년만에 혼자 버스 탄 거 처음) 길이 좀 막히긴 했지만, 버스타니 어찌나 편한지... 돌아올 때도 버스탔는데 "환승입니다." 헐... 편도버스요금으로 왕복 탄 거? 먼저 인공수정3차 정부지원금을 신청했다. 지난 글에서 찝찝했던 부분, 지원 첫날 검사했던 호르몬검사비(채혈) 비급여 55,000원이 지원이 되는 항목인지 아닌지를 두고 지원받으면야 좋지만 그래도 그냥 넘.. 2016. 1. 28.
시험관 상담, 인공수정3차시술확인서, 체외수정(시험관)지원신청용진단서 발급 생리 3일차, 인공수정3차 정부지원금 신청을 위한 서류와 시험관 상담 및 체외수정(시험관) 정부지원 신청용 진단서를 발급받으러 병원에 다녀왔다. 한 달 쉬고 시험관 진행하자는 말이 서운해서 그냥 바로 진행해달라 떼를 써볼까 했지만, 괜히 무리했다가 2차, 3차 할때 몸컨디션에 문제가 생길까봐 걱정도 되고 푸근씨도 쉬는 동안에 좋은 것 먹고 운동하면서 몸을 만들자고 했기 때문에 그냥 알겠다고 했다. 미리 알아본 정보로, 시험관은 장기요법과 단기요법이 있다는데 단기요법은 난소상태가 좋지 않을때 하는 방법이라고 봐서 '그럼 나는 장기요법을 하자고 하시겠구나..' 생각했었다. 그렇게 되면 다다음주기 중간부터 주사를 맞기 시작해 이식 및 결과를 확인하기까지 쉬는달 포함 두달반정도가 소요되는거라 그 기간이 참 지루.. 2016. 1. 19.
인공수정 3차, 시술후 13~15일째 증상놀이 및 시술결과 비임신 13일째, 1월 13일(수) 정말 어제는 마법에 걸릴 것만 같은 컨디션이어서 오늘 아침 시작하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여전히 배가 아팠다 말았다. 속옷이 젖는 느낌이 들어 몇번이나 확인했지만 프로게스테론 질좌제가 흘러나오는 것일 뿐 다른 분비물은 없었다. 주말에 사둔 핫초코를 마셨다. 마법에 걸리기 전에 단음식이 당기기 때문에 왠지 핫초코를 마시면 정말 마법에 걸릴 것만 같아서 꾹 참고 있었는데 갑자기 함박눈이 내리잖아...-_- 14일째, 1월 14일(목)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었는데, 속도 쓰리고 생리통처럼 배도 아팠다. 그래서 푸근씨를 출근시켜놓고 다시 누워 오전 9시가 넘어 일어났는데 12시가 넘도록 증상 검색해보느라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이었다. 몇시간동안 정답이 없는 글들을 읽고 있는 내 자신이.. 2016. 1. 15.
인공수정 3차, 시술 후 증상놀이 6~12일째 내 블로그의 유입키워드 중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는 것이 '인공수정' 아마도 나처럼 시술을 하고 결과를 기다리면서들 검색해보는 경우가 많은가보다. 부디 모두 원하는데로 예비엄마가 되시길. 이번달 실패해도 다음달에 성공하면 올해 진짜엄마가 될 수도 있으니 기운내봅시다. 나는 이번에 실패하면, 시험관을 곧바로 단기로 진행하고 싶은데 의사쌤이 허락할지와 설연휴가 껴있어서 시술날짜와 겹치지는 않을지 걱정된다. 아무튼 인공수정 3차 시술 후 증상놀이....를 할래도 뭐 그렇다할 증상이 있어야 말이지. 새해가 되고 책상분위기를 바꿨더니 하루종일 책상앞에 있는 것이 좋아서 책도 읽고, 글도 쓰고 포스팅도 하면서, 인공수정 시술 했던 것도 잊어버릴만큼 매일매일 뭔가에 열중하면서 보내고 있다. 그러니 생각보다 시간이 빨.. 2016. 1. 12.
속 상한 일 이번에는 정말 혹시? 하는 기분이 많이 들었다. 오른쪽 골반이 계속 아파서 착상통인가 싶었는데 홍양은 참 정확하게도 찾아왔다. -_- 이번엔 착상혈인가? 라는 기대를 또 저버리기 힘들었지만 역시 홍양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그런데 또 홍양이 가자마자 골반통이 시작되었다. 배란통인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벌써 이럴까? 혹시 홍양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착상혈은 아니었을까? 기대감을 키웠지만 홍양 같은 출혈이 느껴질정도라면 화학적유산이라는... 이번에도 아니었나보다... 이달 말쯤 인공수정3차를 시도할 것 같다.(어쩌면 시험관 1차) 시술을 앞두고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에 디지털배란테스트기를 주문했다. 둘다 문제가 없다는데 시술을 하기로 마음 먹은 것이 정말정말정말 내키지 않지만 우리 나이가 더이상 미룰 수.. 2015. 12. 3.
시댁에 갔더니, 어머님이 시댁에 갔더니 어머님이, "글쎄, 아침에 아버지가 너희 아이가 생기지 않는 걸 가지고 나를 들들 볶지 뭐냐" - "네? 왜 우리가 아이가 안생기는데 어머님을 들들 볶아요? 아버님 왜 그르셨대요?" "그러게 말이야. 도대체 왜 애가 생기지 않는 거냐며 아침 내내 볶였어" - "아버님두 참... 우리한테 말씀을 하셔야지 어머님을 그리 볶으셨대요. 우리한테 말 못하시니까 그랬나봐요" 아버님은, 지난 3년동안 서너번 정도? 찡긋찡긋 눈짓으로 손주를 안겨달라는 신호를 보내시긴 하셨지만 딱히 말씀은 안하셨었다. (가끔 푸근씨에게 전화해서 한두마디 하시는 것 같지만) 안심시켜 드리려 다음달에 인공수정 할 거라니까 다른 큰 병원 가보는게 어떠냐시는데, 병원을 몇번 가야할지도 모르는데 한두시간씩 지하철 타고 다니는 거 .. 2015. 1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