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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일기8

2016년의 메모 계획 지난달, 메모 습관의 힘이라는 책을 읽고, 메모에 욕심을 내게 되었다. 아...이거 너무 많은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아직도 들지만 잘 할수 있을지 없을지는 해봐야 아는 거니까. 올해의 메모계획을 세우고 노트들을 준비했다. 먼저 2015년에는 프랭클린플래너 캐주얼 32절 1day 1page 한권에 개인스케쥴, 작업스케쥴을 통합해서 사용했었는데, 휴대성이 자주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번이라도 들고 나가려고 하면 무게가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올해는 스케쥴러용을 48절을 구입했다. 교보문고 목동점에서 직접 눈으로 확인했었는데 덩달아 푸근씨도 마음에 들었는지 함께 구입해달래서 인터넷 교보문고 핫트랙스에서 4900원에 구입했다. 다만 색상은 블랙, 오렌지 딱 두가지 뿐이었다는 것... 때가 탈 것 같긴.. 2016. 1. 13.
[빵께살이] 육수내기는 어려워. 다시마와 멸치 다듬어놓기 친정엄마가 멸치, 새우 등을 갈아서 천연조미료를 만들어 사용하시는 걸 본 적도 있지만, 주로 다시다를 자주 사용하셨다. 30년 넘게 엄마의 집밥을 먹어왔기 때문에 요리할 때 당연히 넣어야하는 것으로 생각했고, 매스컴에서 "화학조미료(msg)가 어쩌고~" 하는 그런 말들에 대해 귀담아듣지도 않아서 다시다가 화학조미료인줄도 모르고 살았다. 그런데 다시다가 화학조미료라고 처음 내게 말해준 사람이 바로 푸근씨였다. 내가 요리를 할 때 다시다를 넣는 걸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서 '맛만 좋으면 됐지 뭘 그리 예민하게 굴지?' 라고 생각 했었다. 그런데 어머님이 식사준비하시는 걸 몇번 지켜보다보니, '조미료는 나쁘기 때문에 쓰면 안된다'하는 분위기인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사실 어머님 음식이 입에 잘 맞지 않았다. .. 2014. 7. 11.
[무면허솥뚜껑운전] 지난주의 밥들 푸근씨와 식재료 장을 잔뜩 봐 놨다. 그래서 뭐 먹어야할지 고민이 덜 되었던 한 주였다. 140630 참치캔 하나 뜯어다가 양파, 당근, 호박, 계란한개, 후추가루 조금 넣고 참치전을 부쳤다. 별다른 간을 하지 않아도 참치캔에 기본적으로 간이 되어있어서 손쉽게 만들 수 있어 자주 해먹는 반찬. 그리고 콩나물국도 끓였는데, 많이 싱거워서 맹물맛이었다.^^; 어묵 볶음은 달고 짰다. 140701 사놓은 돈가스용 등심에, 튀김가루, 계란옷+후추가루, 빵가루 입혀서 납작이에 담아 냉동실에 넣어뒀다. 납작이가 얼마나 납작한지, 두장밖에 들어가질 않는다 .-_- 물론 두 장이면 1인분이 맞기는 한데, 식구가 늘어나면 모자를 듯. 어쨌든 메인반찬은 돈가스가 아니라 오징어볶음과 푸근씨와 먹고 싶어한 오돌뼈볶음 오징어볶.. 2014. 7. 7.
[빵께살이] 행주 삶는 날 결혼 살림 준비 할 적에 친정엄마께 부탁해 준비해주신 행주들. 행주는 많아야 한다고 10장이나 준비해주셨었다. 계절에 상관없이 행주를 이틀씩 쓰는 건 찝찝해서, 매일매일 새 행주를 꺼내 썼다. 꼭, '행주 삶아야지' 하고 벼루던 날은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왔다. '삶아야지' 하던 날에 실행하지 않으면 또 미루게 되기 때문에, 날씨는 무시하고 삼숙이를 꺼내어 세제, 산소계표백제, 베이킹소다를 넣어 삶았다. 세제가 덜 들어간건지, 생각보다 거품이 폭폭 나지는 않지만, 그래도 끓는 물에 삶아주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깨끗해지는 것 같다. 얼마나 삶아야 하는지는 늘 고민이다. 어릴적 엄마가 빨래 삶으시는 걸 보면 오래오래 삶으셨었는데 나는 아직 가스불을 꺼야하는 때를 가늠하지 못하겠다. 그냥 얼룩이 처음보다 연해졌.. 2014. 7. 2.
[빵께살이] 다진 마늘 얼리기 결혼 한 지 햇수로는 3년차, 개월수로 따지면 1년 6개월 째 소꿉장난 같은 살림을 펼치고 있다. 쏙쏙 냉동 양념용기 모던하우스 타임스퀘어점에서 친구 기다리면서 구경하다가 충동적으로 구매하게 되었는데, 그동안은 (시어머님 방식) 봉지에 넣어서 납작하게 만든 후, 필요할때마다 칼로 잘라서 썼었는데 이번에 마늘을 믹서기에 갈 때에 물을 좀 넣었더니, 얼리면 꽝꽝 얼어버려서 녹는데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이 불편했다. 그래서 알알이 얼리면 사용이 더 편하지 않을까? 하고 양념용기를 구입하게 됐는데, 역시나 알알이 얼려도 수분때문인지 꽝꽝 얼어버려, 냉동고에서 꺼내자마자 쏙 빠지는 건 아니지만, 그렇더라도 알알이 빠지니, 칼로 잘라서 쓸 때보다 편하게 사용중이다. 마음 같아서는 여러개 사서 마늘 정리를 다 해두.. 2014. 7. 1.
[빵께살이] 실리쿡 납작이 신랑을 출근시켜 놓고 보는 아침 홈쇼핑에서는 솔깃한 제품들이 왜이리 많은지-_-; 하마터면 예고도 없이 지름신이 내릴 뻔 한 적이 한두번이 아닌데 간신히 '상품평부터 확인한 후에 다음 방송을 기다리자'라는 마음으로 휴대폰을 내려놓는다. 그렇게 다음 방송을 기다렸던 실리쿡 납작이 토요일 오후에 주문했는데 오늘(월요일) 저녁에 받았다. 냉장고 정리로 정말 힐링할 수 있는 건가? 마음 같아서는 2+2세트를 사고 싶었으나 가격적인 부담도 있고 상품평이 아무리 좋아도 내게 맞는 제품인지는 직접 써봐야 알 수 있으므로 일단 1+1세트로 구입했다. 박스 개봉시 이렇게 용도별 정리 방법이 그림으로 나와있어서 좋았다. 내용물 적어서 붙이는 스티커들과 안내서 정리할 때 참고해야겠다. 박스가 커서 대개 많은 줄 알았더니, .. 2014. 6. 30.
[빵께살이] 올여름엔 하트 얼음 먹어야지 원래는 다른 걸 사려고 마트 위생백 코너에 간건데, 찾던 게 없어서 둘러보다가 이걸 충동구매하게 됐다. 이게 뭐냐 하면, 얼음 얼리는 봉지다. 우리집 냉동실에 이런 것도 있고, 작년에 이런 것도 사서 썼었는데, 왠지 모를 찝찝함과 불편함이 있어서 실리콘으로 된 걸 새로 하나 살까?하던 차에 이 제품을 우연히 보게 된 것. 한장 씩 뽑아서 쓰고 버리는 형태라 위생적일 것 같은데 장당 183원의 가격을 지불해야된다는 점에서는 낭비가 아닌가 싶고. 어쨌든 집에 오자마자 사용해봤다. 한장을 뽑아서 신랑의 도움을 받아 생수를 부었다. 물 넣는 입구가 좁은 편인데 깔때기를 이용하니 편했다. 뭐가 급했던지 장봐온 것들 정리도 안하고 얼음얼리기부터 했다는;; 물을 다 붓고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하나 걱정했는데, 뒤집어 .. 2014. 6. 29.
[빵께살이] 씻고 자르고 정리하기 일요일 오전, 3일전에 2천원어치 사서 봉지째 냉장고에 넣어놓은 방울토마토 꺼내다가 깨끗이 씻어서 꺼내먹기 좋게 통에 담았다. 일본여행 가기전이니까 6월 4일쯤에 엄마가 주신 쑥갓. 여행 다녀와서 시들면 그냥 버리라고 하셔서, 받은 그대로 냉장고 서랍에 넣어뒀었는데, 오늘 음식물 버리는 날이라 정리할 겸 꺼내보니 생각보다 상태가 괜찮아서 상태 좋은 것들만 씻어서 꺼내 먹기 좋게 통에 담아뒀다. 그런데 쑥갓으로 무엇을 해먹어야할지 모르겠다.^^; 어머님이 옥상에서 기르신 상추도 상차리기 편하도록 깨끗이 씻어서 통에 담아뒀다. 올해 벌써 4통째 먹는 수박. 운좋게 당도 높은 수박들만 먹다가 이번에 산 수박은 그것들 보다 당도가 좀 떨어졌다. 대신 사이즈가 커서 4분의 3통은 커다란 통에 미리 깍두썰기해서 다.. 2014. 6.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