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오늘,

연말병2

by 그냥 쑨 2014. 12. 8.

통장쪼개기를 마쳤다.

지난주 수요일부터 시작했으니까 6일이나 걸렸다.-_-;

결정이 어려웠으며 자동이체 변경신청 작업이 번거로웠지만 끝마치니 뿌듯하다~

통장쪼개기를 한 이유는 '4개의 통장'이라는 책을 읽던 중에 조금 충동적으로 저질러졌다;ㅎ

수입과 지출을 파악하기 쉽게 관리해서 새는 돈을 막고 저축액을 늘려보자는 것인데,

그러려면 통장쪼개기부터 시작해야한다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재테크 카페에도 가입을 하였는데, 통장쪼개기는 기본 중에 기본이었다는 것에 부끄럽기도 했고

묘한 설레임도 있고~ 연말이라서 이런 생각이 드는 걸까봐 조금 걱정도 되고..;ㅋㅋ

 

 

 

 

 

 

매년 '책 몇권 읽기' 같은 목표를 만들어보지만, 올해는 10권 보긴 봤을래나,,,

구입도 20권 정도 밖에 안되었던 것 같다.

 

이번에 책장하나를 빼내면서 새로 구입한 책들이 책상 위에 그냥 놓여있었다.

그래서 다시 펼쳐보지 않을 것 같은 책들을 교보중고장터에 내놓으려고

책장에 꽂힌 순서대로 책번호를 매기고 책제목을 엑셀에 입력하고 다시 테마별로 나눠서 표로 작성해 보았다.

생각보다 다시 읽고 싶은 생각이 드는 책들이 여러권이라 조금 놀랐다.

-_-;막 독서가 하고 싶어져서 놀랐다.

 

 

 

 

 

 

푸근씨가 일찍 퇴근했다.

저녁을 먹고 설거지까지 마치고 쉬고 있는데 겨우 7시,

충동적으로 영화 '인터스텔라'를 보고 왔다~

재미가 없는 건 아닌데, 앞뒤가 막 헷갈리고 대체 왜? 인기가 대단한지 모르겠다는 느낌도 들면서

영상은 참 잘 만들었네라는 생각도 동시에.

아무튼 내겐 어렵다는 느낌이 팍팍 드는 영화였고 조금 허무한 듯 하면서도 돈이 아깝진 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