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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올레

제주도 맛집, 공항근처 만세해장국, 중문근처 운정이네

by 그냥 쑨 2015. 3. 20.

 

제주도 2박3일

 

여행기간 2015. 3. 10(화) ~ 12(목) / with_푸근씨

in 김포공항 진에어 06:40 / out 제주공항 진에어 21:05

숙소 제주 스위트 호텔(중문관광단지)

 

1일차

(150310)

 

①김포공항(06:40) - 제주공항(07:40) - ③렌트카 인수(스타렌트카) - 만세해장국(아침식사)
- 8코스 역올레(중문스위트호텔~월평포구 아왜낭목 송이슈퍼)
- ⑥7코스 역올레(월평포구 아왜낭목 송이슈퍼~이레7쉼터) - ⑧강정해녀의집(점심식사)
- ⑨제주스위트호텔(중문관광단지) - ⑩운정이네식당(저녁식사)

 

 

 

 

그동안 여행을 하다보면, 예민한 위장을 가진 나 때문에

덩달아 푸근씨가 쫄쫄 굶게되는 일들이 많았다.

(파리 신혼 여행가서 중국음식만 먹고 온 예가 대표적;)

 

 

그래서 이번 여행은, 미리 내 입맛에 맞을? 듯한 맛집을 조사하여
끼니를 거르는 일 없이 맛집탐방도 겸할 생각으로 일정을 계획했다.

(맛집 쉬는 날 때문에 일정까지 바꾸었을 정도..^^;)

 

 

 

 

첫째날 아침, 제주공항에 도착하여 렌트카를 받자마자, 아침을 먹으러 만세해장국에 갔다.

'제주 공항 근처 아침식사'로 검색했을 때 추천이 많았던 곳

 

장시간 올레길을 걸을 예정이었기 때문에 아침을 부담되지 않으면서 든든하게 먹고 싶었다.

 

 

만세해장국(아침식사)

 

 

 

평일 오전 8시반

 

 

 

 

식당안은 한산했다.

우리가 자리를 잡고 나자 한팀, 두팀 손님들이 늘어났다.

 

 

 

 

나는 전복설렁탕(12,000원)을, 푸근씨는 꼬리곰탕(16,000원)을 주문했다.

 

 

 

 

 

깍두기와 김치, 갈치젓?

설렁탕집이 그렇듯 간단한 밑반찬들

 

 

 

 

내가 주문한 전복설렁탕에는 전복이 두 개 들어가 있어서 하나는 푸근씨에게 나눠주었다.

 

그냥 설렁탕이 8,000원이고 전복설렁탕이 12,000천원이니, 전복 한개에 2,000원인건가?

 

개인적으로 소면이 들어간 건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소면은 푸근씨에게 건져주고

밥을 말아 먹었는데 기름지지 않고 깔끔하니 부담없이 잘 먹혔다.

 

 

 

 

 

푸근씨의 꼬리곰탕

기대보다 고기가 뼈랑 잘 떨어지지 않았고, 서울에서 먹는거랑 그다지 차이는 모르겠다는 의견.

 

 

 

서비스는 좋았다고 생각한다.

날씨가 흐려서 아무 생각없이 창가를 마주보고 앉았었는데

식사가 나올 즘엔 햇볕때문이 눈이 부신 상황이었다.

그런데 별말을 하지 않았는데도 서빙해주시는 분이 식사에 불편함이 없도록

우리쪽 좌석의 블라인드를 내려주고 가셔서 은근 감동했다.

서빙해주시는 분이나 계산하시는 분이나 무표정에 말씀이 없는 분들이었는데
행동으로 보여주는 작은 배려에 더 맛있게 느껴졌던 것 같다.  

 

맛집이래서 시끌벅적할까봐 걱정했는데 평일 아침이어서 그런지

조용한 분위기에서 식사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늦은 점심을 먹은터라 그닥 배가 고프진 않았지만,

일부러 조사해 온 맛집을 포기하기는 아쉬워 저녁을 먹으러 갔다.

 

중문 스위트 호텔에서 차로 20분쯤?

 

 

⑩운정이네식당(저녁식사)

 

 

 

저녁 8시, 깜깜한 동네에 차가 가장 많은 집이었다.

 

 

 

 

 

 

푸근씨는 오분자기 돌솥밥을,

 

 

 

나는 해물 뚝배기로 주문했다.

 

 

 

오분작돌솥밥과 해물뚝배기의 맛은 그냥그냥

어디선가 먹어본 듯한 맛?

 

 

 

 

그럼에도 이 집이 맛집인 이유는, 푸짐한 밑반찬 덕이 아닐까?

 

 

 

이 식당을 찾았을 때 다들 많은 반찬 가짓수와 맛에 대한 칭찬글들이 많았는데 나도 반찬얘기를 안할 수가 없네.

신기하게? 정말 하나도 빼놓지 않고 다 맛있었다.

배가 그닥 고픈 상태가 아니었음에도..-_-계속 먹게 되더란.

 

 

 

 

 

이건 다 먹고 나올 때쯤 찍은 사진이라 우리가 들어갔을 때보단 손님이 많이 빠졌다.

 

맛집이래서 줄서야할까봐 걱정했는데, 늦은 저녁시간이라 대기없이 조용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그런데, 옆자리에 앉은 모녀가 먹은 고등어구이는 노르웨이산이었다는?

 

 

 

 

 

 

다음엔 양이 많아 보여 포기했던 통갈치구이를

(의외로 둘이 먹는 커플들이 여럿 보여서) 도전해볼까?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