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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올레

우도 #1 서빈백사, 하고수동 해수욕장

by 그냥 쑨 2015. 3. 24.

 

제주도 2박3일

 

여행기간 2015. 3. 10(화) ~ 12(목) / with_푸근씨

in 김포공항 진에어 06:40 / out 제주공항 진에어 21:05

숙소 제주 스위트 호텔(중문관광단지)

 

2일차

(150311)

 

①성산항 - 우도 청진항 - ③삼발이 대여 - ④서빈백사 - ⑤하고수동 해수욕장 - ⑥후해석벽
- ⑦지미스 땅콩아이스크림 - ⑧명
진전복(점심) - ⑨스타벅스(성산일출봉점)

- ⑩광치기해변 근처 유채꽃밭 - ⑪서귀포매일올레시장(저녁주전부리) - ⑫러브랜드

 

 

 

 

둘째날이 밝았다.

 

아침 일찍 조식을 먹고, 성산항으로 출발~

 

 

 

 

어제보다 날씨가 좋아, 한라산을 볼 수 있었다.

제주도여행 다섯번째인데, 한라산 보기는 처음!

우와~ 우와~

 

 

 

제주도는 곳곳에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예전에도 그런 느낌을 받았던 것 같은데, 여전히 공사중

 

 

 

 

 

 

성읍민속마을 지나면서 귤모양 정류장이 귀여워서 찰칵

 

 

 

 

성산일출봉이 보인다. 이제 다 왔다.

 

 

 

①성산항

 

 

성산항 도착!

성산항은 2009년 우도에 갈때 이후 6년만이다.

그땐 도보여행을 하느라 민박집에 짐을 놓고 걸어서 성산항에 왔었는데

그때보다 주변이 정돈된 느낌?이다.

 

 

 

 

 

주차를 하고 보니 배가 도착해 있어서 급한 마음에

 

 

 

승선신고서를 작성하고 매표소에서 승선권을 구입한 후 헐레벌떡 뛰어가 승선을 하려고 하니,

으잉? 이 배가 아니니 저쪽으로 가서 기다리란다.

 

그렇게 떠나는 배를 바라볼 수 밖에 없었는데

더 당황스러웠던 건 그 뒤로도 여러차례 배가 드나들었지만 +_+;우리를 태워줄 배가 아니었다는 것이었다.

 

 

 

 

그제서야 승선권을 확인해보니,

우리 배는 우도랜드 1호 또는 2호!

 

 

 

정리하자면,

우리는 사진상 왼쪽 파란색 우도매표소에서 표를 구입했는데,

우측 우도해운/우림해운 매표소 배가 더 자주 운행되고 있었던 것이다.

다 같은 매표소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던 것.

 

관광하기도 모자란 시간에 쉼없이 드나드는 여러척의 배를 그냥 구경만하고 있어야하다니...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속에 20분동안 바람을 맞으며 기다려야했다.-_-

20분, 그다지 긴 시간이 아니었음에도 연신 드나드는 배들 때문에 오래 기다린 기분이었다.

 

거기다 미리 조사해둔 삼발이를 렌트할 레저업체가 하우목동항에 있었는데 승선권은 청진항으로 가는 거였다;;;

 

성산항에 도착했을 당시, 배에 사람들이 오르고 있어 마음이 급했었다.

그런데도 푸근씨가 굳이 주차장을 빙빙 돌고서야 주차를 하는 통에 꿍시렁꿍시렁 댔더니

푸근씨도 같이 마음이 급해져서는 사람들이 몰려있는 곳에서 그냥 승선권을 구입하게 된 것이었다.

결국은 나의 짜증이 이런 사태를 만들어버린 것.-_-;

 

 

 

 

 

 

어쨋거나 우리가 타고 갈 우도랜드호가 왔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였지만, 객실에 있으면 멀미를 할 것 같아서 제일 윗층 갑판에 자리를 잡았다.(의자있음)

바람이 많이 불어 배도 휘청거리는 것 같았다.

전날은 더 강한바람때문에 결항되었었다고 했다.
여행일정을 계획하면서 성산항 근처 맛집 휴일과 겹쳐 일정을 하루 미룬건데, 참 잘한 것 같다.ㅎ

 

 

 

 

우도랜드호는, 다른 배들에 비해 승객이 적은 편이었다.

 

그래서 갈매기들에게 새우깡을 주는 승객이 보이지 않았는데...

 

 

 

 

 

그래서 열심히 날개짓 하며 따라오는 갈매기들이 안타까웠다;

 

 

 

 

 

우도 청진항

 

 

우도에 도착했다.

바람이 얼마나 불었는지, 사진에 보이는 승객들 옷차림에서 느껴진다.

3월인데 겨울처럼 꽁꽁 싸맷다.

 

 

 

 

 

 

 

③삼발이 대여

 

 

 

원래는 렌트카를 가지고 들어오려다가 언제 또 타보겠냐며 삼발이를 대여했다.

비용면에선 우리가 빌린 렌트카(중형)를 가지고 오는 거랑 큰 차이는 없다.^^;

 

어느 레저업체가 좋은지 모르겠어서 사람들 많이 가는 곳으로 따라갔다.

조건은 미리 알아본 하우목동항에 있는 업체와 동일했다!

2시간에 2만5천원인데, + 30분 추가 서비스

2시간 30분동안 우도를 둘러보고 반납하면 된다.

이후 30분 지연시 7천원인지 8천원인지 추가요금이 있다고 했다.

 

 

 

 

우도 한바퀴 도는 코스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쉬지 않고 돌면 1시간이고 쉬면서 돌면 1시간 반에서 2시간이라고 했었던 것 같다.

 

말그대로 우도를 한바퀴 도는 거라서 지두청사에 들렀다가 오는 코스는 아니었다.

우도에 와서 지두청사에 들르지 않는다는 건 찜찜하지만,

이번 우도여행의 목적은 서빈백사와 땅콩아이스크림이었으므로^^;

부디 시간이 맞아 지두청사에도 들렀다 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출발~

 

 

현재시간 11시반

 

점심먹을 맛집이 3시부터 4시까지 브레이크타임이어서 2시쯤엔 배를 타고 성산항으로 나가야해서 마음이 급했다.

 

 

 

 

 

우리가 등치가 있어서인지, 삼발이가 생각보다 더 좁고 타고 내리기도 불편했다.

 

 

 

 

그리고 바람이 엄청 불어서 춥다 추워

운전하는 푸근씨는 앞이 막혀있어 덜 춥다는데

내가 앉은 뒷자석은 지붕만 있을 뿐, 바람이 온몸을 휘감았다 아주!

거기다 의자는 왜이리 딱딱한지, 충격흡수가 전혀 안되어 덜커덩 할 때마다 엉덩이에서 불이 났다.

 

 

 

 

④서빈백사

 

 

서빈백사 도착

 

 

 

 

 

6년전 처음 왔을때, 이곳에 꼭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오고 싶었었다.

 

 

 

 

 

그래서 데려왔더니 -_-별 감흥이 없고;;

 

 

 

 

산호백사장 자세히 보라며 한줌 쥐어서 보여주니 이미 만져봤다며 씩 웃기만 하공~

바람이 많이 불어서 추울뿐, 6년전 4월에 왔던 그 따뜻함 속의 감동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_-

나부끼는 머리카락을 떨쳐내며 사진을 찍고, 바람소리밖에 들리지 않는 동영상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ㅎㅎㅎ

 

 

 

 

 

 

그리고 또 쌩쌩 달려

 

 

 

 

사진 찍고

 

 

 

또 쌩쌩 달려

 

 

 

바람개비를 보고 섰는데,

 

 

 

 

하하호호 햄버거 가게앞이었다.

가게 안에 손님이 많아 보여 유명한 곳인가? 짐작했는데 돌아와서 검색해보니 우도맛집이라는.

하지만 우리의 점심은 이미 정해져있었기 때문에 사진만 찍고 패스

 

 

 

 

또 쌩쌩 달려 소라사진을 찍고

 

 

 

 

달리다가 푸근씨가 바다에 하트♡가 있대서 잠시 멈춰 또 사진찍고

 

 

 

 

⑤하고수동 해수욕장

 

 

하고수동 해수욕장에 도착했다.

 

 

 

 

물빛이 서빈백사보다 더 좋아보이네?

6년전 버스관광했을 때 여길 들렀었던 기억이 없다...;

 

 

 

 

추워서 움츠렸더니, 목이 없는 것 같이 나왔네;ㅎ

 

여기서 '인어언니 보고 좋아죽는 푸근씨'를 찍었는데,
그의 손 위치가 문제될 수 있기에 비공개 ㅋㅋㅋ

 

 

 

 

다른 쪽에서 본 하고수동해수욕장 물빛은 더욱 아름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