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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엄마아빠

시험관 1차, 두번째 배란초음파

by 그냥 쑨 2016. 3. 12.

토요일이라 푸근씨와 함께 병원에 다녀왔다.

 

배란초음파상 자궁내막상태 좋고 양쪽 합쳐 10개정도의 난자가 자라고 있다고 한다.

10개? 남들은 20개넘게 채취된대는데 너무 적은거 아닌가? 약을 적게 쓴 것 같지도 않은데?

여쭤볼까 하다가 적게 채취되면 난소과자극증후군도 없고 좋겠지 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오늘부터는 배란억제주사이니 가니레버가 한 대 더 추가되어서 총 3대를 맞고 왔다.

폴리트롭 150IU

메노푸어 150IU

가니레버 0.25mg

 

내일 일요일은 자가주사를 해야해서 주사약도 처방 받아왔다.

가니레버의 경우 약효가 24시간이어서 꼭 시간을 맞춰두고 맞아야한단다.

 

 

 

 

그런데 선생님께서 쌍둥이도 괜찮은지? 쌍둥이면 안되는지? 아님 상관없는지? 여쭤보셨다.

내 나이대에는 수정된 배아를 3일배양이면 2개, 5일배양이면 1개를 이식할 수 있단다.

시험관 첫시도니까 내 의견을 따라주시겠단다.

 

인공이나 시험관을 하면서 쌍둥이를 염두에 두지 않았던 것이 아니어서 상관없다고 말씀드렸는데

다음진료까지 생각해보라는 말씀에 머리가 복잡해졌다.

진료실을 나와 푸근씨에게 의견을 물었더니 푸근씨도 딱 쌍둥이가 좋아 라고 말하지 못했다.

 

쌍둥이? 막연하게 쌍둥이를 가질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했으나 결정을 하라니 잘 못하겠다.

쌍둥이를 키울 수 있을까?

 

 

난자채취시술 전 검사로 소변검사를 하고 왔다.

 

 

다음진료는 모레인 월요일.

그 날 난자채취일을 정하게 될 것 같다.

 

 

오늘 진료비는 281,580원 (정부지원금 190만원에서 차감)

 

시험관 1차 누적 진료비

자비 615,420원 + 정부지원금 281,580 = 897,000

남은 정부지원금 1,618,420

 

두번째 진료만에 진료비가 90여만원...-_-

다니는 병원 진료비가 좀 비싸다던 얘기가 이제 좀 신경쓰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