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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오늘,

하루종일 글쓰기 230920

by 그냥 쑨 2023. 9. 21.

종일 뭐 했나~ 생각해 보니 글쓰기!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이 4권,
그전에 빌린 책도 1권,
전자도서관에서 읽던 책도 1권
이렇게 읽고 싶은 책이 많았지만
밀린 일기 한 개와 육아 포스팅 하나, 인스타 게시물 하나 올렸을 뿐인데 시간이 금세 하원시간이었다.
시간을 많이 쓴 듯 하지만 예전보다 부담감이 줄어서 수월했고 집중도 잘 되었다.
다시 일기 쓰기를 재개한 것이 벌써 효과가 있나 싶은 느낌!

네이버블로그에서만 놀 때는 정보성 글만 올리려다 보니 개인적으로 채워지지 않는 뭔가가 있었다.
읽히는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에 자기 검열을 많이 했었고 임시저장글만 100개가 넘었다.
이제는 여기저기 놀 곳(글 쓸 곳)을 분산해 두고 목적대로 글쓰기를 하니 부담이 줄어든 느낌이다.

글쓰기의 중심을 티스토리로 바꿨다.
그동안은 네버블이 메인이자 그곳에서 온갖 얘기를 다하려 했다.
그러나 거긴 육아 관련 글이 특화된 곳. 육아 아닌 다른 얘기를 하면 조회수가 한자리였다.
일부러 주제를 육아로 정하고 집중했던 거였지만 내가 쓰고 싶은 글은 육아관련만이 아니었던 것이다.
쓰고 싶은 글과 써야 하는 글이 다르다는 걸 깨달을 때면 어김없이 긴 슬럼프가 찾아왔다.
이번에도 5개월을 쉬었었고 그러던 중 티스토리에 일기를 쓰기로 마음 먹게 된 것 !
하루를 돌아보며 소소하지만 일상을 기록하고 언제든 쓰고 싶은 글을 쓸 곳이 있다고 생각하니까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다.
바보같이 왜 진작 안 그랬지? 무엇보다 티스토리는 조회수 기대가 없는 공간이라^^; 부담 없이 팍팍 써져서 자꾸 얘기가 길어지네.
아무튼, 나는 소소한 일상 기록이 필요한 사람이고
거기에서 삶의 기쁨과 보람을 느끼니
역시나 글쓰기로 먹고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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