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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오늘,

화요일의 루틴

by 그냥 쑨 2023. 9. 26.

비가 부슬부슬
지난밤 아이가 9시에 잠들었다.
그리고는 아침 7시에 일어났다.
등원도 9시 정각에 해주고~ 평소보다 30분은 더 많은 나의 시간~
그러나,
대리점에 들러 시댁 추석선물로 준비한 홍삼을 찾아오고
남편이 잠깐 집에 다녀가고
어영부영하다보니 12시가 넘어버렸다.

어제처럼 늘어질까봐 소파 말고 테이블 의자에 앉았지만
유튜브 알고리즘에 걸려서 드라마몰아보기(키스 식스 센스) 영상에 빠지고 말았;;
3시까지 봤나보다...!

하지만 화요일은 보람있는 고정루틴이 있지!
아이를 하원시켜 학원에 데려다준 후 1시간30분 동안 도서관에서 기다리는 루틴이다.
책 좋아하는 아이 만들어보려고 시작했던 도서관 출입이지만
내가 더 좋아하게 된 도서관.
지난 봄부터 무더웠던 여름동안 참 알차게 잘 이용했다.
며칠새 선선해진 짧은 가을과 오들오들 추워질 겨울동안에도 잘 이용할 생각!
오늘은 옆에 앉으신 어르신이 부루룩부루룩 방구를 대놓고 뀌시는 통에 빨리 벗어나고 싶은 생각이 처음 들었다-_-
그나마 도서관에만 가면 콧물이 나서 마스크를 쓰기 때문에 견.딜.수.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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