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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오늘,

그만 끊어내기로 한 어제까지의 일상

by 그냥 쑨 2024. 2. 20.

웹툰과 웹소설 때문에 현질 하던 생활을 그만 끝내야겠다고 생각했다.
끊고 싶은 건 아니다. 이래서 중독이 무서운 것. 끊어야 할 것 같아서 끊을 거다.
앱들을 삭제했다고 하니, 남편이 코웃음을 쳤다.
"어차피 또 깔 거면서~"
남편이 해피머니가 생겼다며 준다는데
그것도 쿠키 사는데 쓸 것 같아서 사양했다.
(이미 남편에게 네이버포인트 1만원 지원받았었;)

이번달만 웹툰 보는데 -_-6만원을 넘게 썼다...
유퀴즈온더블럭에 나온 변호사님이 웹툰, 웹소설 보는 데에 수십만원 쓰신다는 얘기에
나도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하루 만에 몇만원 쓰기는 정말 우스운 일.
"난 커피 안 사 먹으니까, 이번달은 책도 안 샀으니까, 소설책 샀다치고."라며 자기 합리화를 했다.
돈도 돈이지만 너무너무 중독이라 다른 생각을 아예 안 할 정도여서 그만 내일상에서 OUT!


어린이집 졸업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유치원 졸업이다.
2년 무진장 빨랐다. 그만큼 유치원 생활이 정말 즐거웠다.
오늘 유치원 입학시키는 지인을 만났는데
어린이집에서 유치원으로 옮길려니 걱정이 가득.
나도 그랬었지만, 유치원 생활은 거의 걱정할 게 없었다는 것이 나의 경험.
매주 반복되는 커리큘럼과 매달 굵직한 행사들로 지루할 틈 없는 시간들이었다.
가끔 도시락을 싸야 한다거나 숙제를 가져오는 때도 있었지만
못해도 괜찮고 잘한다고 상을 주는 것도 아니어서 부담 가질 필요 없었다.(그렇다고 부담이 안된다는 건 아니고)
체육대회와 음악회도 즐겁고 특별한 경험이었다.
하.. 내일 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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