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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쓰는 일기10

지난 일주일의 기록 5/2(월) - 아빠 장루복원수술로 입원 11시쯤 올라오셔서 큰동생과 서울역으로 픽업, 함께 점심식사 후 12시 좀 넘어서 입원함. 강북삼성병원 신관으로 입원실을 배정받았는데, 신관이라 더 좋을 줄 알았더니 본관이 더 좋은 거였음... 신관에서 좋았던 건 환자침대, 보호자침대, 그리고 보호자침대가 벽쪽에 붙어있다는 것, 예쁜 간호쌤들이 많다는 정도. 복도도 좁고, 창문도 없어서 몹시 갑갑한 느낌이다. 장루복원수술은 유착이 없다면 1~2시간정도 걸릴 것이고 회복까지 5일~1주일정도 입원해야할 것 같단다. 아직 링겔도 연결하지 않았고 심전도와 x-ray검사만 진행했다. 주문한지 1주일만에 캣타워(아쭈타워S5 기본+면줄80m)가 잘 도착했다는 동생의 카톡. 혼자 조립하느라 힘들었단다. 아직은 애들이 적응이 안.. 2016. 5. 9.
아침에 쓰는 일기 am 06:30 누워있음. 강원도 홍천으로 결혼식을 가려는데 홍천 끄트머리라 일찍 출발해야해서 깨었다. 근데 일어나기 힘들어 아직 누워있다. 꿈자리가 뒤숭숭 쫓기고 시체들 보는 꿈을 끔찍했다 am 10:01 지금은 가평휴게소 콩나물해장국 한그릇(7,000원) 주문해서 나눠먹고 지금 화장실에 간 푸근씨를 기다리고 있다. 길이 많이 막힌다 비온다더니 비는 안오고 조금 흐림. 홍천의 시골마을 면사무소에 딸린 작은 예식장에서 이종사촌동생의 결혼식이 있었다. 청첩장에 적힌 예식시간이 12시반이었는데 신랑신부가 늦게 도착해 예식이 1시가 되어서야 시작됐고 기독교식으로 진행되었다. 식권도 따로 없고, 다음예식때문에 시간에 쫓길 필요도 없었다. 마치 마을잔치 같은 분위기와 흔한 뷔페가 아닌 잔치집 분위기가 나는 국수와.. 2016. 4. 30.
아침에 쓰는 일기 배추된장국과 계란후라이로 푸근씨를 출근시키고 어제 구입해서 읽기시작한 ebook을 보다 2시간 가까이 오전잠을 자고 일어났다. 작업은 없는데 작업연락이올까봐 자꾸만 깨게 되는 불안감. 프리랜서인데 맘까지 프리한건 아냐...OTL 다음주 아빠의 수술이 하루하루 다가올수록 잠자리에 누우면 생각이 많아 진다. 수술은 잘 될거라 믿지만 수술 후 아빠 삶의 질에 대한 걱정이 많이 된다. 푸근씨 말대로 술 안드시니까 잘 적응하시겠지? 어제 도착한 푸근씨의 새장난감 갤럭시 S7 올레길 걸을 때 무거운 카메라를 목에 걸고 다니니 짐이되서 이번 여행엔 카메라를 가져가지 않고 휴대폰으로만 담을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카메라 성능좋은 스마트폰'이 필요했다는 말인데 글쎄... 핑계가 절반이겠지... ㅋ 요즘은 집에서도.. 2016. 4. 28.
아침에 쓰는 일기 날씨가 좋아서 일어나자마자 창문을 열고 세탁기를 돌리고 빨래를 널었다. 푸근씨를 출근시켜놓고 남은 밥을 미역국에 말아 먹고는, 모자라서 새밥을 짓고 스팸을 구워 또 한그릇을 먹었다. 그래서 지금 식곤증이... -_-; 미리 예정된 2건의 작업이 없었다면 오전내내 잤을 터. 어제는 푸근씨가 퇴근하고와서 청소하고 있는 나에게 도와줄일 없냐 묻기에 흔쾌히 방과 거실을 밀대로 밀어달라 부탁했다. 덕분에 오늘 무척이나 쾌적하게 시작. ㅋㅋ '오늘은 청소해야되는데' 하는 생각을 하지 않아도 되어서 정말 좋다. 간밤에 보니, 미니장미 잎이 바싹 말라있는 것을 발견해서 급히 물을 주고 오늘 아침 다른 아이들을 살폈다. 오우~ 푸근씨가 선물해준 다육이를 분갈이 하면서 잎들 따다가 화분에 꽂아놨었는데 새싹이 돋았다. 한편.. 2016. 4. 26.
아침에 쓰는 일기 늦잠을 자는 바람에(마치 어제 내 일기를 보기라도 한 듯 어쩐일로 푸근씨도 늦잠을 잤다.) 늦은 아침을 먹고 치우느라 아침이 아니라 정오에 쓰는 일기? 하;; 어제는 명동성당에서 열리는 띵굴시장에 다녀왔다. 가고 싶다니까 싫다던 푸근씨에게 그럼 가지 말자고 했더니 가자네. ㅎ;; 정말 파워블로거의 파워를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후기들을 보긴 했어도 진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푸근씨도 놀람. 사전에 셀러들 사이트 둘러 보며 살 것들을 찜해둔 터라 예산에 맞춰 고민없이 구입했다. 구입한 것들은 나중에 따로 포스팅할 예정. 명동에 갔다가 저녁에는 린양을 불러 지난 수요일에 들렀던 선술집에 데려갔다. 사장님이 우리를 단번에 알아봐주셔서(하긴 3일만에 다시 간거니;) 기분이 좋았다. ㅋ 외관사진 찍어왔으.. 2016. 4. 24.
아침에 쓰는 일기 어제 창작을 고통을 유발한 작업을 넘겼다. 창작이라 생각하지 말고 쉽게 마음을 먹었더니 시안이 여러개 나왔다.-_- 월요일에 연락이 오면 다시 해야할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무거운 마음없이 주말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어젯저녁엔 외식을 했다. 동네에 무한리필 삼겹살 식당이 생겨서 탄산음료, 술, 밥 아무것도 안먹고 정말 딱 고기만 먹고 왔다. 왠지 다른걸 주문하면 무한리필의 혜택을 못받는 것 같은 느낌이라 탄산음료의 유혹을 꾹 참고 집으로 돌아와 냉장고 속 콜라를 마셨다. 1인 9900원이고 사진에 보이는 덩어리 3개씩 올려진거 3접시 먹고 왔는데 둘이 완전 뿌듯해했다는. 원래 이번주는 계속해서 김천에 내려가야지 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적당한 때를 찾기가 애매했다. 엄마, 아빠가 나를 많이 기다리.. 2016. 4. 23.
아침에 쓰는 일기 날씨가 흐리네... 쨍쨍쨍 맑거나 일어나기전부터 촉촉촉 비가 오고 있는게 나는 좋다. 어제아침 일기에 썼던 골치아픈 작업을 처리하지 못해서 일어나자마자 좀 우울한 생각이 들었다. 어제 마칠 생각이었으나 이번주까지만 주면 된다는 끝말에 마음이 나태해졌는지 모르겠지만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영 감이 안잡혀서...창작의 고통을 느끼고 있는 중이다. 날씨가 흐리고 피곤하고 예정된 작업도 위의 작업뿐이라 아침잠을 더 자고 있었는데 9시반부터 다른 업체들에서 이메일(작업요청이 들어오면 알람이 운다)과 전화를 받아 일어날 수 밖에 없었다. 이렇게 보면 나 완전 돈 많이 벌 것 같은데 유지보수라... -_- 다음달에는 내 고정수입의 절반을 차지하는 업체와의 1년 계약이 끝나서(출산휴가갔던 직원이 복귀, 나에게 지금 창작의.. 2016. 4. 22.
아침에 쓰는 일기 비가 온다. 빗소리도, 비가 와서 깨었을때부터 어두컴컴했던 집안도 마음에 쏙 든다. 김밥(아침에 말았음)과 미역국으로 아침을 먹여 푸근씨를 출근시켜놓고 이대로 누워서 한숨 더 잘지(어제 밀린포스팅하느라 1시넘어서 잤다), 아니면 간밤에 하다만 포스팅을 이어서할지 고민을 하다 일단 일어나 컴퓨터앞에 앉았다. 오늘은 미리 예정된 작업이 3건, 그 중 한 건이 좀 골치가 아픈 일이라 하고 싶은 일을 할 시간이 부족할 것 같단 생각이 들어서다. 관리비, 가스비, 상하수도비 공과금부터 이체하고 (이번달은 예상보다 가스비가 많이 줄었다. 4월 들어 설거지할 때 온수를 쓰지 않으려 노력했는데 다음달엔 더 줄었을지 궁금하다. 겨울부터 보일러가 항상 외출모드로 되어있는데 아예 꺼버리는게 좋을지도 궁금하다.) 지난주 아버.. 2016. 4. 21.
아침에 쓰는 일기 블로그에 관한 책을 읽다 괜히 또 바람이 불어서... 닉네임을 바꿀까, 블로그 타이틀도 바꿀까, 카테고리도 재정비할까 고민해봤다. 그런데 -_-머리가 텅텅 비었나봐... 아무것도 안떠올라 >_ 2016. 4. 20.
아침에 쓰는 일기 간밤에 쉽사리 잠들지 못해서(원래 누우면 바로 자는데) 새벽3시까지 뒤척였다. 초저녁에 한시간정도 잠깐 눈을 붙였을뿐인데(평소 낮잠을 자면 2-3시간씩 잠) 옆에서 푸근씨는 쿨쿨 잘도 자는데 나는 휴대폰을 보다가 눈을 감고 생각에 빠졌다가 다시 눈을 떳다가 돌아눕고 바로눕고 팔을 머리위로 올려보기도 해봤지만 잠들지 못했다. 하품은 눈물이 날 정도로 11시부터 계속 하고 있는데도 말이다. 어제 몽셀카카오케이크를 너무 많이(5~6개) 먹어서 카페인때문일까? 아니면 밤늦게 푸근씨와 산책다녀오면서 마신 오레오초코라떼 때문이었을까... -_-오늘 하루 초콜릿간식을 끊어보기로 한다. (앗... 오레오초코라떼가 너무 달아서 오늘 먹으려고 집에 있던 우유랑 섞어 놓았는데...) 잠들지 못하고 계속해서 파고들게 되는 생.. 2016. 4.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