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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다 제주도 일곱번째인데 밤에 집에 오기나 해봤지 밤에 제주도 가려니 낯설다. 어제부터 짐씨기 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이어졌다. 1박2일 같은 2박3일 가는데 애초의 단벌로 가려던 계획이 자꾸 짐이 늘어나네. 부츠를 신었다 운동화를 신었다 전신거울앞에서 신고벗기를 반복하다가 결국 맵시보다는 편안함을 택했다. 힐링하러가는데 다리아파서 몸살나면 안될 것 같어 2016. 12. 28.
따분해 일이 없어서 좋았지만 일이 없을지 있을지 미리 알면 좋겠다. 그냥 별일없이 하루가 씩 지나가버린다. 정말 의미있게 보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 내일밤 떠난다. 얏호 일정을 짠것도 아니고 안짠것도 아니고 일단 내일 미션은 밤늦게 도착해서 공항근처 3만원대 숙소에서 자는 것 2016. 12. 27.
소중하게 kbs스페셜 3부작 몰아보느라 눈물콧물 흘렸더니 눈꺼풀이 무거워 졸린 것만 같다. 매일매일을 후회없이 소중하게 보내자. 새해 다이어리 완성!? 레이저프린트기가 올때까지 기다릴 수 없어서 잉크젯으로 그냥 출력해버렸다. 저녁에 괜시히 속상한 기분이 들었는데, 나도 참...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 대수롭지 않은 것을 다른 사람으로 인해 속상한 기분따위 느끼지 말자. 그 사람의 행동은 나를 속상하게 하려는 게 아니라 자기가 그러고 싶어서 그랬을 것. 아들과 며느리가 어찌 똑같을 수 있겠나. 2016. 12. 26.
급추진 제주도 항공권, 숙박, 렌트카 예약완료! 으히히히 수요일 밤 비행기로 떠났다가 금요일 저녁에 올거다. 둘째날은 숙박권 있어서 고민할 일 없었는데 첫날 공항근처 잠만 잘 곳 정하는데만 네다섯시간 고민한 듯. 이제 일정 짜야지 이번엔 정말 적게 걷고 힐링 할끄닷 오늘은 코스트코 다녀오고 린양 자취방에 전자렌지 선물하러도 다녀오고 절에도 다녀왔다. 2016. 12. 25.
보통날 계획이 없어서 계획없이 보냈다. 코스트코 갔다가 사람이 많아서 이마트가서 먹을 거 사왔다. 푸근씨는 와인 한병에 보드카 한잔을 마시고 했던 말 또하고또하고 술이 더먹고 싶다기에 매화수 한병 더 마시고 했던 말 리플레이 2016. 12. 24.
계획을 세우다 사명서 연간계획 월간계획 세부계획 기타 양식들 푸근씨가 출근하고 여느때처럼 도로 누웠다가 깨작깨작 계획을 적어보다 벌떡 일어나 타닥타닥 하루를 또 계획세우며 보냄. 밥은 어제 야식먹고 남은 만두와 햄버거 저녁은 아가씨댁에 조카 크리스마스선물 전달하러갔다가 피자먹음. 아가씨 얘기를 들으면 재미있어서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난다. 대기업의 커리어우먼인 아가씨의 회사생활은 늘 흥미진진. 성대모사까지 잘해서 연신 웃음이 난다. 푸근씨가 올해 남은 휴가 이틀을 다음주에 주말과 붙여서 사용한단다. 그래서 내년2월 만료인 숙박권 쓸 겸 제주도 가자고 하는데 연말이라 항공권이 비싸네? 제주도 안가면 다른데라도 다녀오자싶은데 마음같아선 일본온천여행을 가고푸다. ㅎ 2016. 12. 23.
무거움 거의 모든 시간 tv를 켜놓고 노트북을 두드리며 다이어리속지를 만들었다. 내맘에 쏙드는 다이어리가 없어서 직접 만들기로 한거다. 그래서 레이저복합기를 사려고 하는데 하필 딱 원하는 제품이 품절...출력은 좀 기다려야겠다. 병원에서 전화왔다. - 다음엔 장기요법 신선배아로 이식하자. - 단 난소과자극증후군 올 확률이 큰편이니 주사용량을 지금보다 적게 쓰자. 퍼고베리스는 고용량밖에 없으니 메노푸어를 쓰도록 하자. - 채취갯수가 적더라도 질 좋은 난자를 생성할 수 있도록 운동과 영양제 잘 챙겨먹을 것. - 정자는 가장 최근(11월) 채취할 때 상태로 유지해줄 것 - 바로 진행할 거면 이번달, 한달 쉴거면 다음달에 내원할 것 햄버거, 튀긴만두, 굴국밥 푸근씨 회식하고 오면서 뭐 먹고 싶은 거 없냐며 전화왔길래 .. 2016. 12. 22.
의외라 기쁘다 반전? 빵점 맞을 줄 알았는데 한번도 수치를 받은 적이 없었는데 7.7 수치가 나왔다는 것 자체가 신기해서 기쁘다. 하지만 임신은 아니라는 것 모든 약을 끊을 것 원래 피검도 안갈려고 했는데 그래도 검사받은 보람이 있는 것 같다. 피검해놓고 진료실 올라갔더니 간호사쌤이 약받아야 할 수도 있다며 기다렸다 결과듣고 가도 된댔는데 내가 "안됐을 것 같아요" - 왜요? "3일전에 해봤는데 안나오더라구요" - 3일전은 빨라요 "증상도 없어요" - 증상 가지곤 몰라요 큰 기대가 되는 건 아녔어도 그리 말해주니 기분은 좋더라. 푸근씨와 스타필드 왔다. 며칠전에 구입한 니트투피스 입었는데 허리고무줄이 너무 짱짱해서 압박이 심하다. 그리고 치마입어서 구두신었더니 발도 느므느므 아파서 푸근씨 혼자 아까 찜해놓은 시조카 크.. 2016. 12. 21.
이상하지 않아 타이레놀 찾아놨다. 내일 먹어야할 것 같아서. 배가 쿡쿡. 다이어리를 결정했다. 하지만 새해를 새다이어리로 시작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크리스마스가 한참 남은 줄 알았는데 이번주; 너무 빠르다. 계획도 없는데. 내일은 아침일찍 병원에 갔다가 푸근씨와 기분전환겸 드라이브를 하러 갈 예정. 시험관 네번 중 두번은 이식을 못했어서, 사실 착상은 이제 두번째 실패한 것. 다음이 정부지원 마지막이라는 것 때문에 금전적 부담감이 큰거지. 괜히 내탓을 하며 우울해하기는 이른 것 같다. 다음 회차까지 하고서 비용이 저렴한 병원으로 옮겨서 계속 도전해볼 생각도 들고. 겨우 이거 해놓고 내려놓긴 어떻게 내려놔. 2016. 12. 20.
생각해야 할 때 푸근씨가 깎아주는 과일 먹었다. 바로 4차를 진행할지 정말 병원을 바꿔야할지 에라 모르겠다 내려놓으면 된다는데 내려놓을까? 그냥 둘이 살까? 어제 다른 얘기하다가 만약 그런 상황이 온다면 그냥 둘이 살자 말했더니 그는 아무 대꾸도 하지 않았다. 휴 나리를 데려올까? 여러가지 생각이 많았지만 일도 많아서 생각은 저녁에 몇시간만 했다. 3시약을 6시에 사용. 미쳤다 미쳤어 알람을 확인하고는 하던 일만 금방 끝내고라고 생각했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6시가 넘었던거다. 어제 한줄봤다고 이러기야? 피검은 모레다. 2016. 12. 19.
먹고 자고 아침먹고 자고 점심먹고 또자고 원래 절에 다녀올 생각이었는데 게으름피우다 절에는 못가고 시장가서 고기랑 만두 사다 먹었다. 다음주엔 꼭 다녀와야징 너무 드러누워 있어선지, 증상 중 하나인지 물론 후자이길 기대하며. 시장갔다가 아랫배가 콕콕거리고 싸하게 아퍼서 정말 이번에야말로 성공한건가 기대하며. 좀전에 테스트해보니 깔끔한 한 줄. 2016. 12. 18.
버텨 졸리다. 11시에 약도 먹어야하고 '그것이알고싶다' 도 보고싶어 쇼파에 반쯤 드러누운자세로 버티는 중. 점심때쯤 이사한 동서네 가서 점심먹고 돌아와 오후에는 어머님댁에 가서 저녁으로 팥죽 먹고 왔다. 아침에 김치볶음밥을 해먹은 것이 자극적이었는지 소화불량이었다가 괜찮아져서 점심으로 크림스파게티를 아주 맛있게 먹었는데 급체? (맛있게 먹었는데 급체하면 왠지 억울) 위가 꾹꾹 쑤시고 아팠다. 약은 먹을 수 없고 바늘로 따는 것도 좋지않다는 말을 들어서 그냥 참았더니 저녁에는 나아졌다. 어머니 흰머리 뽑아드리는데 허리통증이 왔다. 이게 그 말로만 듣던 요통! 등이 아픈 경우는 많았어도 요통이 온적은 없었는데 뒷쪽허리 한지점을 꾸욱 누르는 통증... 내일 아침에 테스트 해볼래. 2016. 1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