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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쪘나 니트롱스커트set를 구입했는데 생각했던 핏이 아니네... 허리에 굴곡이 없이 통짜다; 그래도 푸근씨가 괜찮다고 해서 요리조리 살펴보는데 (전신거울 있어서 너무 좋음) 다른 건 모르겠고 블랙 색상 은근 잘 받아서 기분 좋음. 다이어리는 바인더형으로 마음이 돌아가기 시작했는데 사이즈를 아직 결정 못함. 바인더로 쓰자니 비용도 만만찮고 레이저프린트기도 사고 싶고 뭐가 이리 어렵지 나는 아이 낳으면 애가 사투리 쓸 듯 이리로와 또는 여기로와 라고 말할 때 나는 "욜로 와~" 라고 말한다는 걸 깨달음.ㅋ 사투리 평생 안고쳐질 것 같은 예감. 2016. 12. 16.
아무것도 안함 일도 없고 모처럼 한가한 날이어서 생각해야할 것들 결론을 좀 내리려 했었는데 청문회 생중계 보느라 하루가 다 가버렸... 어스름한 저녁이 되어서야 방정리를 했는데 글쎄다... 쏙 마음에 드는 건 아니다. 대형마트에 가지 않은지 한달이 넘었는데 외식이 너무 잦아서 절약이 아님... 결과 나올때까진 그냥 먹고싶은거 사먹자고 생각하지만서도 아내로서의 죄책감? 때문인지 결코 마음이 편치 않네 오늘도 이틀전에 먹은 굴국밥, 굴보쌈을 푸근씨가 포장해오기로 했다. 멍이 크게 들었다. 구부정하게 서서 주사맞으면 식은 땀이 나기 일보직전이라, 오늘은 앉아서 맞아보았는데 역시 더 아프기도 했고 피도 많이 나서 멍들 것 같았다. 근데 정말 아프네. 오른쪽 허벅지 안쪽까지 쿡쿡 아픔. 만지지 않아도 아픔. 내일은 꼭 서서 맞.. 2016. 12. 15.
그냥 평화 지금 마음으론 세쌍둥이라도 좋겠어요. 꼭 이번에 성공했으면 좋겠어요. 새로 들어온 동서가 임신했다고 할까봐 설날에 내려가고 싶지 않아요. 정말 그렇다면 미쳐버릴 것 같아요. 나보다도 어른들을 어떻게 뵈야할지 모르겠어서요. 정자, 난자, 수정란, 냉동 7개, 착상통 등등 이런말을 자꾸 하게 되는게 싫지만 이해 받기 위해서는 저도 어쩔수가 없네요. - 바로 아래 동서(나보다 나이많으심)와 두시간 통화. 어머님께 전화를 드렸다. (임신이 된 것 같은) 느낌이 있냐는데 없다고 했더니, 병원에 전화해서 느낌이 없는데 어떻게 하냐며 물어보라셔서 느낌이 있어도 안될사람은 안되고 느낌이 없어도 될사람은 된다고 하더라 했더니 그런거냐며 마음 편히 있으라신다. 마음이 안편한대? 예상으론 어제나 오늘이 착상기간이었을진데 아.. 2016. 12. 14.
밥해놓고 외식 저녁에 어제 양념재워놓은 고기 구워서 먹으려 했는데 발이 너무 차가운거다. 아 이럴땐 뜨끈한 굴국밥 한그릇 먹으면 따뜻해질 것 같은데... 그래서 푸근씨 귀가시간에 맞춰 만나 국굴밥정식 2인! 맛있고 배부르게 잘 먹었다. 내일 또 먹고 싶을 것 같아... 죽은 화분 정리하려고 흙통 열었는데 오잉! 푸근씨 사줬던 백일홍이 살아났지 뭐야. 죽은줄 알고 그냥 거름이나 되라싶어 따로 버리지 않았는데 죽은게 아녔나봄 오늘은 쓰레기분리수거하고 청소하느라 좀 움직였더니 컨디션이 좀 나빠지는 것 같아서 조만간 분갈이 해줘야겠다. 2016. 12. 13.
카페에서 허세 푸근씨가 휴가냈다. 푸근씨와 하드웨어 업그레이드한 노트북 두대를 들쳐메고 스벅에 와있다. ㅋㅋ 아니 꼭 이렇게 허세를 부려보고 싶다지 뭐야... -_- 그럼 내껀 무거우니까 가져가지 말래도, 나와 이렇게 하고 싶대. 자리가 없었는데 저녁시간이라 갑자기 사람들이 우수수 빠지더니 3번 자리를 옮겨서 내가 좋아하는 큰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광명 이케아 전신거울 사려고 했으나 풍수상 큰거울은 좋지 않다는 것 같길래 그냥 말자말자했었는데, 주말에 책보다가 전신거울에 확 그냥 꽂혀서는 이케아에 다녀왔다. 원래 미리 알아보고간 거울이 있었으나 그 제품은 보이지가 않아서 그냥 딱 첫눈에 꽂힌 것으로 구입해왔다. 원래 내 키가 있으니까 180정도 되는 큰 거울을 갖고 싶었는데, 그보다 작은 150정도인데도 내 발까.. 2016. 12. 12.
조개찜 지난밤에도 푸근씨가 김치볶음밥을 해주었는데 오늘 아침도 차려주었다. 아침먹고 오전잠을 두시간 넘게 자고나니 12시 삼십분전. 설거지까지 말끔히 되어있었다. 오후엔 그가 업데이트한 노트북 두대를 들쳐메고 카페에 갔다. 노트북 하드웨어 업그레이드한게 스스로 자랑스러운가보다. 커피도 안좋아하믄서 주변에 다른카페도 많은데 꼭 스벅을 가자네. 결국 빈자리가 없어서 그냥 돌아왔지만 햇볕쬐고 좋았다. 저녁엔 큰동생 불러서 조개찜 먹으며 1차, 2차는 집에서 주전부리 사다가 수다왕창 그러고 나니 밤11시 2016. 12. 11.
일단 4인분 시술하고 왔다 2등급 1개, 3등급 2개를 이식했는데 (나이가 많아 3일배양 3개까지 이식가능) 원래 3개 들어있는 캡슐만을 해동해서 이식하려했지만 어제 오후에 해동했던 배아들이 성장을 멈추었다며 다시 나머지 2개씩 들어있는 두개의 캡슐들까지...그러니까 냉동해뒀던 배아7개를 모두 해동하게 되었다. 전화를 늦게 줘서 옷갈아입고 회복실 침대에 누워 대기하고 있었는데 상담간호사쌤이 전화를 주셨다. 원래 시술시간보다 한시간 뒤에 하자고. 그래서 한시간 넘게 멀뚱멀뚱 누워있다가 제일 마지막으로 시술. 오늘은 거의 배아이식하러온 환자들만 있었다. 내가 대기하는동안 세네명이 이식받고 돌아갔다. 배아모습을 보여주시면서 설명해주셨는데 가망이 없진 않다고 말씀하시지만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는 표정과 느낌이었다. 그래도 .. 2016. 12. 10.
걱정 밤10시가 넘어 택배전화가 왔는데 여학생 목소리인거다. 이 오밤중까지 고생한다싶은 짠한 마음에 최대한 상냥하게 오시라고 했는데 40분이 지나도록 안오지 뭐야 11시가 가까워오는데 괜시리 걱정이 되는거지 그냥 내일 줘도 되는데 말야 다행히 배달은 아저씨가 오셔서 안심했다. 2016. 12. 9.
급변 내일 병원 시술 시간 전화가 오기로 되어 있는데 언제 올지 몰라서 오전잠은 패쓰~ 내일 시술하고 오면 누워 있으려고 밀린 집안일(청소, 빨래)도 하고 청소도 해두었다. 그리고 누워있을 동안 읽을 책도 주문하고, 다이어리는 고민하다가 온라인서점굿즈를 마일리지로 구입해봄. 그 동안의 다이어리들과 메모들도 정리를 했는데, 권수는 줄어들지가 않네. 마음같아서는 안쓰는 노트 싹 다 버려버리고 싶은데, 아까워서... 오전을 부지런하게 보내서인지, 어젯밤 푸근씨와 즐겁게 보낸 것이 한몫한 것인지, 오늘은 기분이 우울하지 않다. 아 주사는 드디어 피멍이 들었다. 꾹 눌러주지 않은 탓일까? 피가 별로 안나서 살짝 닦아주기만 했는데 나중에 보니 피멍이...+_+. 누워있지 않아서 그런가? =_= 내일은 어제처럼 꾹 눌러줘.. 2016. 12. 9.
마음이 힘들어 푸근씨 출근하는 거 보려고 일어나긴 하지만 어제 오늘 식후에 먹어야하는 약들때문에 일부러 아침도 챙겨먹고 있다. 주사는 오늘도 괜찮았다. 놓기전엔 긴장이 되는데 막상 맞으면 아무렇지 않아서 이상하다. 분명 많이 아픈 주사라고 했는데. 어젠 피가 났었는데 오늘은 피도 안나고 깔끔. 주사바늘 들어갈때만 조금 아프고 말짱. 어제 바늘 들어갈때는 느낌도 없었다. 예정된 일이 없는 날이라 다이어리 구경하러 교보문고 갈까 고민하다가 눈떠보니 또 오전이 다갔다. 어젯밤엔 푸근씨에게 상처를 준게 아닐까 상처를 받았을 것 같고 우리 사이에 대해 좀 고민을 하고 있지는 않을까 나도 참다참다 얘기한거라는 걸 좀 이해해줬으면 좋겠고 계속 이렇게 시술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니 막막해서... 좀 도망가고 싶기도 하고 이 상황에서 벗.. 2016. 12. 8.
괜찮은 걸 걱정했던 것보다 아프지 않았다. 왜 걱정했나싶게 아무렇지 않았다. 맞고 나서 느낌은 있었지만. 앞으로 아퍼질지 모르지만 오늘은 괜찮았다. 제법 잘 맞았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멍은 드는 군... 푸근씨는 자신의 과거얘기를 하지 않는데 물어봐도 모른다고만 하니까 더 궁금해. 자신의 이상형은 키작고 통통한 귀여운 스타일이라기에 나만큼 큰사람은 없었냐니까 168정도 되는 사람 있었다믄서 그뒤론 나이도 언제 사귀었었는지도 아무것도 모른대. 으규 괜히 궁금하게만 만들었대니까 아버님께 새노트북을 사드린게 나에게 미안했던걸까?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노트북 업그레이드를 해주었다. 잘 쓰지는 않지만 내 노트북은 푸근씨가 결혼전에 가지고 있던 맥북인데 거의 PC를 쓰니까 노트북은 쓸일이 잘 없었다. 그래서 크게 느리다거나 메.. 2016. 12. 7.
그래도 홀가분 어제 들어온 밀린 일들을 모두 처리하느라 밤10시가 넘었지만 홀가분하다. 오전을 알차게 보내는 일이 왜 이렇게 힘들까-.- 내일은 드디어 무시무시한 크렉산(헤파린) 주사 맞는 날 부디 예상보다 덜 아프길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아침 7시 약먹는 시간에 맞기로 결심 일찍 맞고 통증을 잊어버려야지. 내일 부턴 하루 3번 질정도 써야하고 먹어야하는 항생제와 호르몬제도 추가된다. 아휴 질정 번거로운데... 이렇게까지해서 아이를 낳아야하는지 헤파린 주사까지 쓴다는 건 해볼 수 있는 방법을 다해보는 거라는데 이렇게 했는데도 실패한다면 어떻게 맘을 추스려야할지 벌써 걱정. 냉동 남은 것만 시술해보고 안되면 그냥 둘이 살까나 이제 지원도 끝나서 비용도 부담스럽고 기분도 우울해지기만 하는 듯. 좀 쉬어야겠다. 빨리 .. 2016. 1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