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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스타 갑자기 열심히 하더라? 231008일 꿈이 생겼거든 아 그렇게 말했어야 했다. 육아우울증이라서. 라니.. 시동 거는 거라고 목표가 생겨서. 2023. 10. 9.
하다보니 재밌는 걸 어떡해 231007토 아이 유치원 과제 때문에 동영상편집을 하고 있는데 이거 자꾸 욕심이 생겨서 종일 붙들고 있다. 그 모습이 못마땅한지, 남편이 자꾸 나를 보며 한숨을 쉰다. 아니 앞으로 하려는 일 때문에라도 동영상편집 스킬을 익히는 게 좋고 무엇보다 이거 하다보니 좀 많이 재미있는데 어떡해? -_-1분짜리 만들면서 이틀째 붙들고 있는 나를 보며 남편이 한마디 한다. "당신, 영상물로 돈 벌 생각은 못하겠다. (그리 오래 걸려서...)" - 주민센터 갈일이 있어 약 버리고 왔다. 다녀오니 -_-책상위에 또... 먹다만 시럽이... 2023. 10. 8.
살림의 날 231006금 엄마의 입원기간이 6주나 된다고 한다 어후 면회도 하루 한 번밖에 안 되는 간호간병통합병동에서 얼마나 지루할까 정년퇴직을 3개월 앞두고 벌어진 일이라 아쉽기만 하고 회복이 더디다는 주변의 후기에 남은 기간 복직하실 수 있으실지 모르겠다. 수요일부터 갑자기 바람(?)이 불어 저녁메뉴를 구상하고 필요한 재료준비를 미리미리 해두기 시작했다. 그러자 매저녁마다 뭘 먹을까 궁리하다 결국 포장, 배달이기 일쑤였는데 제대로 집밥을 해 먹는 모양새다. 아 이렇게 해봐야겠다 생각한 건 볶음밥으로 아침을 차렸던 주말아침, 그가 이러다 영양실조 걸리겠다 고 한 말이 계기였을까? 집에 거의 (도서관에 가거나 교육이 있거나 하지 않고서야) 종일 있으면서도 늘 저녁밥상이 부실한 죄책감이 있던 차였고 어느 프리랜서 워킹맘의 하루를.. 2023. 10. 8.
엄마 수술 231005목 MRI결과 무릎연골파열로 수술하셨다. 다행히 전신마취 아니고 하반신마취였지만 내가 제왕절개때 해본 경험으로 수술실 자체가 긴장되는 곳이라 엄마도 많이 긴장을 하셨던지 속이 울렁거리고 토할 것 같은 기분이라고. 그나저나, 너 어쩌려고 여기 있냐? 아니 대체 어디서 온 겨? 부디 집으로 잘 돌아가길 바라. 쓰고 싶은 글은 안 쓰고, 필사에 빠져서는... 글 쓰고 싶은 욕구를 필사로 대체하는 기분? 쓸까 하고 키보드 앞에 있다가 에이 그냥 책이나 읽자~라는 마음이 대부분인 요즘이다. 2023. 10. 6.
미라클모닝(?) 망할 모기 시키!!! 4시 기상 일어나서 3시간 동안 뭐 했나 모기 잡으려고 한 시간 동안 모기채를 들고 서성거림. 모기장바깥에 있는 모기만 3마리 잡음. 푸근씨는 얼굴, 아이는 손등과 발등, 나는 복숭아뼈아래 물림. 포기하고 누워서 오늘 어떻게 보낼지 스케줄 메모. 그러고 나니까 많이 졸려버렸는데 7시네 일어나야 할 시간. 2023. 10. 4.
연휴 6일차 - 마지막날 궁리 중인 게 있는데 알아볼수록 이거 안 되는 건가? 마케팅책을 읽다 보니 법적인 문제가 되려나? 그냥 아무것도 모르면 겁도 없이 도전할 수 있을 텐데 너무 알아봐서 지레 겁먹고 포기해 버리는 게 늘 나의 문제였다. 궁리한 지 벌써 한 달은 된 것 같고 이대로 관두기는 아쉽고 잘 되면 터닝포인트?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는 일이라 두려움이 크고 남이 색안경을 끼고 볼까 봐 걱정도 됐다. 그렇더라도 도전해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일을 해봐야겠어'라는 마음을 먹자마자 새로운 일에 대한 설렘이 컸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낫겠지 머. 아니 뭐 이렇게 자기 합리화가 필요한건지... 어쨌든 해봐야지. 좀 생각 좀 그만하고! 2023. 10. 3.
연휴 5일차 - 귀경, 엄마 생신 엄마가 MRI검사를 받으셨다. 결과는 내일 또 공휴일이라 모레 나온다고. 원래 오늘은 엄마 생신이지만 엄마 없이 우리(작은 동생네 식구와 아빠)끼리 쿠우쿠우에서 점심을 먹었다. 더 늦게 출발할까 하다가 밤운전이 무서워 오후 4시에 출발했다. 오는 길은 좀 막혀서 6시간... 밤 10시 20분 도착. 천안삼거리휴게소- 유명해서 그런지 휴게소 들어가는 차량줄이 장난 아니었음. 호두과자 말해 모해! 맥반석 7천 원인데 짱맛! 안성휴게소- 가락국수 별로/ 편의점에 끓여 먹는 라면 있는 줄 모르고 끓여주는 라면 먹었는데 가성비 별로임. 엄마가 꼭 챙겨가라셨던 음식들을 잘 챙겨 오고 - 아빠가 거제도에서 낚시로 잡은 갈치, - 엄마친구가 준 멸치, - 과수원 하는 이모가 준 샤인머스캣, - 참기름 한병, - 갈비용.. 2023. 10. 3.
연휴 4일차 - 귀성 길이 많이 많이 막힐 줄 알았는데 하나도 막히지 않았다. 내비게이션이 경부선 안내를 잘 안 해주는데 경부선으로만 쭉~~ 휴게소에서 아침 먹은 것 포함 4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정말 성공적인 귀성길! (동생은 추석전날 9시간 걸려서 도착했다고) 6시 45분 출발 - 10시 30분 도착 금강휴게소 - 맥반석 오징어 9천 원 대개 짜고 맛없었음/ 호두과자 맛없음. 일찍 도착하니 하루가 길었다. 아이가 심심할 것 같아 과학관에도 가고 오후에는 엄마 병문안도 했다. 엄마가 없으니 내가 차려먹어야 해서 ^^; 뭔가 온기 있고 맛있는 걸 차릴 수는 없지만 엄마가 입원하기 전에 해둔 추석나물들로 점심때 비빔밥을 저녁엔 남동생이 구워주는 소고기로~ 잘 해결(?)했다. 병문안 다녀오는 길, 내가 다녔던 초등학교 앞을 .. 2023. 10. 1.
연휴 3일차 - 자기합리화 차례를 지내지 않는 시댁에서 명절 연휴 중 가장 중요한 날이었다. 사위가 오는 날. 같은 동네에 살고 어머님이 조카를 봐주시기에 거의 맨날 왕래하는 사이지만? 어쨌든 사위는 백년손님이니까? LA갈비구이, 소갈비찜, 육전, 배추전, 새우전, 고사리나물, 도라지나물, 더덕무침, 양념게장, 도토리묵, 소고기국, 배깍두기, 김치겉절이. 이 많은 걸 혼자 다 준비하시고 나는 설거지만;;; 참 팔짜 좋은 며느리가 된 기분이었다. -- 인스타마케팅에 대해 공부? 중이다. 생각을 거듭하다 보니 방향성, 콘셉트, 타깃고객층은 정해진 것 같다. 릴스를 제작했다가 다시 만들고 올렸다가 내리고 나 또 완벽한 거 하려고 하네? 완벽은 없대니까 늘 아쉽고 이렇게 할걸 저렇게 할걸 후회하지. 뭐라도 시작하는 게 중요하고 꾸준히 해.. 2023. 9. 30.
연휴 2일차 - 추석날 밤, 엄마 입원 시댁에서 9시~ 6시까지 보내고 집에 왔더니 엄마가 많이 편찮으시다는 전화를 받았다. 추석연휴동안 할 일이 많아 미리 무릎주사를 5대나 맞았다고 하셨었는데 이틀이 지나도록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통증이 계속되고 걷는 게 힘들 정도라고 하시니 심상치가 않았다. 상식적으로 안 아프려고 맞은 주사가 심한 통증을 유발한 것도 문젠데 이틀이 지나도록 줄어들지 않는다면 분명 문제가 있는 상황. 이제 오한까지 들어 이불 덮고 누우셨다고~~ 결국 종합병원 응급실로 가서 입원하셨단다. 엑스레이상에선 문제가 없어 보이고 다행히 염증수치도 괜찮다고. 그러나 조금만 움직여도 통증이 심해서 허벅지부터 발가락까지 깁스한 상태. 문제는 연휴라서 MRI검사는 월요일에나 가능하다고. 아이들 예방접종을 일부러 주말 앞두고는 하지 않는 .. 2023. 9. 29.
연휴 1일차, 추석전야 으 배아파 경복궁만(?) 다녀왔다. 아이에게 한복을 입혀서 갈까 했지만 활동하기 불편할 것 같아서 그냥 갔는데 아 한복 입혀와서 사진 찍었으면 좋았을 걸 싶더란. 대신 예상대로 덥긴 더워서 저고리를 벗어젖히고 러닝어깨 부분이 드러난 채 치마만 입은 여자아이들이 여럿인 걸 보고 한복 안 입히길 잘했네 싶더란. 나의 위장과 맥주가 잘 안 맞는데 전날 맥주를 한잔 마셨더니 종일 배가 살살 아팠다. 으~~ 화장실에 가도 소식은 없고 찝찝하게 계속 배 아픈 그런 거. 그러면서 화장실이 없는 곳에 가면 또 막... 화장실이 가고 싶어지는 그런 상태였다. 그래서 점심도 먹고 광화문 교보문고와 청계천도 가려던 거 다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맥주 먹지 말아야지 아흐... 고생했다(?) 나. 2023. 9. 28.
가을 보슬보슬 비가 내리는 줄 모르고 등원시키러 갔다가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맞으며 뛰어서 돌아왔다. 어머님은 필요도 없는 가을비가 왜 자꾸 오는지 모르겠다 하셨지만 선선한 가을비가 나는 썩 싫지 않다. 그야말로 가을이다. 뜨거웠던 여름 내내 가을이 오기를 기다렸다. 왜냐고? 집정리하기 딱 좋은 계절을 기다렸던 것이다. 어째서 맨날 정리정리 타령인데 개선되는 게 별로 없는지 모르겠지만 미니멀라이프를 추구한 지가 어어어 언 8년 차. 짐은 더욱 늘어났고 내 선택으로 버릴 수 있는 짐은 현저히 줄어들었다. 그렇더라도 이 많은 잡동사니를 좀 비우고 정리한 후에 겨울을 맞이하고 싶다. 아, 가을이 싫은 이유가 딱 하나 있는데 모기! 팔도 물리고 어깨도 물리고 이마도 물리고 아흥!!! 2023. 9.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