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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7

여섯째날, [프랑스 파리] 몽쥬약국 쇼핑, 여행을 마치며 새벽 4시까지 몽쥬약국에서 구입할 품목을 정했다. 잠을 설치면서까지 준비한 목록을 들고, 눈뜨자마자 몽쥬약국으로 가서 목록대로 그냥 쓸어담았다. 쇼핑을 하던 우리나라 관광객 아저씨들이 옆에서 놀랄 정도, 어제는 어리버리하기만 했던 내가 추천까지 하게 됐다. 이 제품이 우리나라에서는 얼만데 여기선 이가격이래요. 친구들한테 많이 선물하는 제품이래요. 퍼머한 머리에 좋대요. 탈모에 좋은 샴푸래요 등등... 말까지 곁들이면서. 이는 다 밤새도록 스마트폰으로 정보를 수집한 결과=_=v 정말 막힘없이 폭풍같이 주워담고 계산까지 막힘이 없었다. 몽쥬약국 그리고 지하철역 입구에서 뿌듯함? 쇼핑성공?의 기념셀카도 남겼다.ㅎ 그제서야 주변 풍경이 보였다. 우리 호텔이 있는 지하철역 갈 때는 흐리고 빗방울도 조금 떨어졌는데.. 2015. 1. 11.
다섯째날, [프랑스 파리] 베르사유 궁전(Chateau de Versailles) 그랑트리아농 잠깐 보고 몽쥬약국으로 꼬마 기차를 타고, 도착한 곳은 그랑트리아농 이왕이면 왕비의 촌락을 보러가고 싶지만, 이미 지쳤으므로, 꼬마기차가 데려다주는 곳에 내렸다. 또다시 건물 안을 구경하는 것이 내키지 않았지만, 그래도 왔으니 한번 둘러봐줘야지? 당구대를 보니 포켓볼 치러 가고 싶네 실내를 봐야하는데 카메라는 자꾸 정원쪽을 향하고; ㅋ 결국은 바깥으로 나왔다. 딱딱 각잡힌 정원의 나무들, 어떻게 손질하는건가 했더니 이렇게. 우리 부부가 일부러 저렇게 포즈를 잡더라도 나올 수 있는 느낌? 그림이 따로 없네 정원에도 밖으로 나가는 길이 있을 줄 알았는데 다시 건물안을 통해서 간신히 빠져나왔다. 우리처럼 헛탕치는 사람들 많았다.-_-; 이쯤에서 화장실에 가고 싶었는데, 팁문화가 쑥쓰러운 나는 그냥 참기로 하고 푸근씨만 다녀왔다. 다.. 2015. 1. 11.
다섯째날, [프랑스 파리] 힘들지만 믿기지 않았던 베르사유 궁전(Chateau de Versailles) 대정원 답답했던? 궁전의 관람을 끝내고 드디어 대정원으로 나갔다. 정원의 웅장함에 감탄사가 저절로~ 정원의 끝이 까마득하게 느껴졌다. 끝까지 언제가지? 아니.. 끝까지 갈 수는 있는 건가? 빗방울이 조금 떨어졌지만 분수가 보이는 벤취에 앉아 (ISSY역 근처 슈퍼마켓에서 사온) 빵으로 간단히 점심을 먹었다. 베르사유 대정원도 식후경 정원 구경 대비 체력보충 미리 사전조사를 통해 베르사유에 갈때 미리 간식거리를 싸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는 글을 보았었다. 늦가을이라 돗자리를 깔고 식사하는 사람은 없었지만, 벤취에 앉아 간단히 간식거리를 먹는 사람들은 여럿이었다. 점심을 먹고, 사람들을 따라 이쪽 방향으로 걷다가 옆길로 샜다. 푸근씨가 대충 길을 알아온터라 마냥 따라 다녔는데, 예상보다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넓어서 푸.. 2015. 1. 11.
다섯째날, [프랑스 파리] 지루했던 베르사유 궁전(Chateau de Versailles) 내부 둘러보기 베르사유 궁전 입장은 뮤지엄패스로 간편히 입장했다. 다만, 보안검색에서 작은 미니 삼각대가 걸려서 보관소에 맡겨야했다.-_-; 안쪽에서 찍은 모습 실제로 이 문을 통해 입장하는 것은 아니다. 건물안에 들어가 한국어 가이드를 무료로 대여했다. 이어폰은 따로 챙겨가야하는데, 우리는 미리 사전정보를 통해 이어폰을 일부러 챙겨갔었다. 그런데 처음만 가이드 설명 들으며 관람했을 뿐, 일일이 설명 들으려니 관람속도가 느려서... 그냥 끄구 다녔다. 빨리 정원으로 나가고 싶었다. 거울의 방 그림, 조각들을 보면서 감탄을 하긴 했는데, 누구누구가 잤던 침실이니, 무슨 방이니 하는 것들은 그닥 관심이 없었다. 침대가 너무 높아서, 자다가 떨어지면 죽을지도 모르겠다-_-; 복원중인 그림 정말 멋진 그림들이 많았는데 작품 .. 2015. 1. 8.
다섯째날, [프랑스 파리] 베르사유 궁전(Chateau de Versailles) 가기 어제와 마찬가지로 아침일찍 조식을 먹고 호텔을 나섰다. 오늘은 베르사유 궁전에 간다. 거기는 볼거리가 너무 많아서 하루로도 모자라다기에 다른 일정은 잡지 않았다. 지하철역에서 묻고 물어 방향을 잡아 가다가, 푸근씨가 화장실에 가고 싶대서 들른 어느 역. 처음 가본 유료 화장실 문이 수시로 열리는데 카운터에 아줌마가 한분 앉아있다. 왼쪽은 남성용, 오른쪽은 여성용인듯 경험삼아 나에게도 이용해보라고 하였지만, 쑥쓰러움이 많아서 이용해보진 않았다. 푸근씨가 나오더니, 돈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정말 깨끗하다고 했다. 파리비지트 사용이 어제 하루뿐이었기에 오늘은 지하철표를 여러장 구입해가지고 다녔다. 그런데 그 표로는 중간(2구간)까지 밖에 못가고 거기서 다시 베르사유 궁전 가는 표를 구입해야한다기에 내렸는데, .. 2015. 1. 8.
셋째날, 굿바이 스위스, 프랑스 파리로 그린델발트(Grindelwald)에서 기차를 갈아탔다. 조마조마해지기 시작했다. 인터라켄 동역(Ost)에서 취리히행 1시 3분 기차를 꼭 타야했기 때문에 1분 1초에 마음이 안절부절해졌다. 시간을 계산해보니... 동역에 12시 56분쯤 도착할 것 같다. 취리히행 기차가 있을 플랫폼과는 떨어져 있을테고 역사 보관함에 넣어 둔 캐리어도 찾아와야 하는데... 과연 7분만에 무사히 기차를 갈아탈 수 있을까? 기차가 동역에 56분에 딱 도착하기는 하는 걸까? 동역에 도착하기도 전에 미리 내릴 준비를 갖추고, 기차에서 내리자마자 나는 취리히행 기차가 정차해 있을 7번홈으로 뛰어가서 기차를 잡고 있고(어떻게?) 푸근씨는 1번홈에 있는 보관함에서 캐리어를 찾아 오기로 했다. 기차가 정차하지마자 우리는 냅다 뛰기 시작했.. 2015. 1. 5.
첫째날, 스위스 가기 : 1. 인천 공항 -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 공항 네이버블로그에 올렸던 글을 조금만 다듬어서 옮겨옵니다. 내가 유럽에 가게 될 줄이야?! 막연히 신혼여행은 동남아의 어느 나라 풀리조트로~ 휴양을 하러 가야한다고 생각했던 나. 하지만 스노클링이든 수영이든 좋아하지도 않고 할 맘도 전혀 없었던 나.-_- 그런 내게 "신혼여행만큼은 꼭 유럽으로 가자"던 그의 제안대로 정말? 스위스와 프랑스 파리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모든 예약, 일정짜기, 환전, 통역, 가이드 등 모두 푸근씨가 준비한 일명 푸근씨표 패키지! 우리가 예약한 자유여행 상품은 허니문이라는 이름이 붙지 않아, 신혼여행이라기보단 배낭여행 같았지만, 매우 즐겁고 행복했다!!! 그래도 명색이 신혼여행이니 호텔은 좀 좋은 등급으로 묵고 싶었는데, 1인당 30만원씩 더 추가해야한다는 얘기에 그냥 말자~했는데.. 2014. 10.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