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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23

비우기 5 - 책 2권 (누적 총 2권) ① 책 2권 교보문고 중고장터에 올렸던 책 28권 중 두 권이 비워졌다.(한 분이 두 권을 주문해주셔서 한꺼번에 나갔다.) 신간인데다 베스트셀러라서 바로 비워질거라 예상한 바, 메모독서를 하다보니 오래 소유하고 싶어하던 마음을 버리게 된 것 같다. 다시보고 싶어진다거나 내용이 생각나지 않는다면 독서노트를 읽어보면 되니까~ 라는 생각이 위안이 된다. '부자가 되는 정리의 힘'은 아직 포스팅을 하지 않은 책인데 문제없다. 독서노트를 보면 되니까~ 그리고 신간이면서 상태가 좋을수록 좋은 값을 받을 수 있다. 좋은 값을 받으면 부담을 줄이고 다른 책을 또 살 수 있는 것이다. 오래 묵힐수록 상태는 최상에서 상, 중, 하로 떨어지고 변색되거나 오염될 확률도 높아져 결국 한번 더 읽히지도 못한 채 폐기처분할 수 밖.. 2016. 3. 4.
비우기 4 오늘은 종이와의 전쟁을 치뤘다. 어제 저녁, 간단히 비우기 하려고 책장에 꽂혀 있던 서류들 책상 위로 꺼내 파쇄할 것, 그냥 버릴 것을 분류해놓았는데 푸근씨가 퇴근하고 오면서 정작 비우지는 못했었다. 오늘 오전, 지난밤 분류해 놓은 종이들을 비워내고 보니 욕심이 생겨서 푸근씨의 책상위에 쌓여있던 이것들도(푸근씨것 - 자기것은 건드리지 말라고 하였으나 몰래) 지난 주말에 김천가서 가져왔던 서류파일 4개도 내친김에 책장안에 있던 화일, 서류들도 모두 꺼내서 장장 6~7시간동안 비워냈다.; 내일까지 처리해야할 시안 작업이 있었지만, 오늘 재활용 버리는 날이라 오늘 못 버리면 일요일까지 짊어지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멈출수가 없었다. 그래서... ① 여행지 브로셔들 - 여행기 쓰려고 모아놨던 건데, 언제쓸지 몰.. 2016. 3. 3.
비우기 3 주말, 친구 결혼식이 있어서 겸사겸사 친정 가는 길에 ① 꽃씨 5종 어제 보관함에 넣어놨던 꽃씨 3종과 몇년전에 사은품으로 받아뒀던 나팔꽃과 허브씨는 엄마에게 갖다드렸다. 흙마당이 있는 집으로 이사하고 처음 맞는 봄! 꽃씨 드렸더니 아주 좋아하셨다. ② 분필 - 원래 아빠것이었던 분필도 돌려드렸다. ③ 의자 2개 - 사진에 보이는 흰색, 녹색 의자 - 외삼촌의 고물상에 갖다 드렸다. 내 책상의자는 바퀴의자로 바뀐지 오래라 사진에 보이는 의자들은 푸근씨가 사용했었는데, 그의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두 개 모두 플라스틱 앉는 부분이 깨져버렸다; 깨진 채로 계속 사용하겠다고 푸근씨가 우겼으나, 이미 깨진 채로 1년이나 사용해왔었다; 비우기를 실천하면서 멀쩡한 것도 불필요하다면 버려야된다고 마음먹으려 애쓰는데 부.. 2016. 2. 28.
비우기 2 비우기 이틀째, 6칸짜리 이케아 국민서랍을 책상 서랍으로 사용중인데 어제 첫번째 칸을 마치고 나머지 서랍들도 어서 정리하고 싶어 몸이 근질거렸었다. 어제 정리한 첫번째 서랍을 제외한 나머지 서랍 5칸 속에 든 물건들을 모두 꺼내 책상위에 올려놨다. 잡다구리한게 참~ 많다. 뒤죽박죽 물건들이 들어있던 서랍들에 용도별 라벨을 붙이고 물건들을 분류해 정리해갔다. 마음은 절반으로 줄이고 싶었는데 대체 비우기를 하긴 한 것이냐?는 의문이 드는 Before & After 작업서랍 - 원래는 작업관련 서류를 보관하고 싶었으나, 각종 메모지와 수첩들로 가득차버렸다. 실상 작은 메모지 보다 A4용지나 노트를 더 선호한다는게 문제... 그래서 이것들을 다 소비할 날이 오긴 오는걸지... 다시는 수첩이나 메모지를 사지 않겠.. 2016. 2. 25.
비우기 1 살림 4년차, 원래 알고는 있었지만 (결혼 후 변할 줄 알았는데) 역시 부지런과는 거리가 멀어서 청소는 아주 뜸~하게, 살림은 되도록 안하고 싶어하는 사람인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프리랜서라서 살림도 일도 잘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아무리 시간이 많아도 살림하느라 시간을 보내고 싶진 않은 것이다. , , , 를 읽고 집안의 물건들을 줄여 청소하기 편하고 시간을 많이 쓰지 않아도 되는 집을 만들어 살림의 부담감에서 벗어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푸근씨에게 심플라이프, 미니멀라이프를 하겠다고 선언한 지 일주일째, 그의 콧방귀가 내심 서운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지난 1주일동안 심플, 미니멀은 개뿔; 머릿속엔 주방 서랍속에 있는 한번도 안쓴 채칼이랑 접시꽂이들, 옷장안에 안입는 옷들, 세탁실에 안쓰는 .. 2016. 2. 24.
나는 내가 내조의 여왕이 될 줄 알았지 "나는 내가 내조의 여왕이 될 줄 알았어" 어젯밤 푸근씨에게 이렇게 말했더니, 빵~터졌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왜? 잘하고 있잖아" 집구석이 말이 아니다. 도깨비 나올 것 같다. 그나마 미루지 않고 하는 일이 빨래인데, 걷고 개는 건 또 싫어해서(너는 것도 싫은데 어쩔수 없이 한다) 미루고 미루다가 갠다. 개놓고는 또 일일이 자기 자리에 넣는 게 귀찮아 가끔은 개어진 빨래가 거실 한쪽편에 이틀이고 삼일이고 머무를때도 있다. 설거지는 여전히 미루고 미루다가 이틀에 한번 할 때도 있고 청소는 일주일에 두번 정도 하다가 다시 이주에 두번할랑 말랑 친정에서 가져온 빈화분 분갈이 해야하는데 3주가 다 되어가고, 커튼도 바꿔달아야하는데, 하는데 하는데 라면서 미루고 있고, 책상정리도 정말 하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 2015. 10. 20.
면 반창고로 라벨링을 면 반창고 사왔다. 약국 걸어서 5분도 안걸리지만 집밖을 나서려면 씻고 화장해야하니까 귀찮아서 미루게 됐다. 반창고를 산 이유는, 라벨로 활용하려구! 얼마전 tv에 나온 살림고수가 알려준 방법! 라벨기를 살까 하다가 그냥 종이 라벨지에 프린트 했었는데, 종이 낭비를 줄이려 A4 한장을 꽉 채워서 출력하려니 빈칸을 다 채울때까지 바로바로 라벨링도 하지 못하고 기껏 출력해놓아도 일일이 컷팅해서 스카치테이프로 한번 더 붙여줘야하는 번거러움에 라벨링 할 의욕이 사라져버리는 것이다; 스카치테이프가 냉장고에 넣는 반찬통들에는 습기때문에 잘 붙지도 않았다. 그렇다고 라벨기를 구입하기에는 구입비와 유지비를 무시 못하겠고, 예쁜 글씨가 아니어서 프린트 하려 했던 거지만 그마저도 번거러워 결국은 종이라벨지에 손글씨로 대충.. 2015. 9. 3.
세제 허세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주방세제를 고르다가 낯선 제품이 궁금하긴 한데 국산제품보다 비싸서 고민하고 있으니 푸근씨가 카트에 담았다. "이거 너무 비싼 것 같은데?"라고 했더니, 내 손은 소중하니까 좋은 제품을 쓰란다. 카트에 담고도 절반가격에 양도 많은 국산제품을 살피고 또 살폈다. 그러면서 이것은 진정 허세다...싶은 생각이 들었다. 무슨 말인지도 모를 알파벳들, 화려한 국산제품과 달리 깔끔한 케이스 디자인에 혹한 것 같다. 집에와서 검색해보니, 알마카비오(almacabio) 주방세제 100% 천연식물성, 저자극세제, 식물성계면활성제, 천연레몬향 헹굼력이 우수하여 잔류세제가 거의 남지 않는 것이 특징이라네. 그런데 이런 케이스 언제 써봤는지도 가물하게 구식! ㅡ.ㅡ펌핑이 편한데... 어차피 1L용량이라 주.. 2015. 8. 19.
[쇼핑] 다이소 보풀제거기 좋아 겨울에 니트류를 많이 입으니, 보풀제거기가 있었음 하고 늘 바랬었다. 그런데 막상 살려고 보면 안보여서 구입을 못하고 있다가 니트의 계절이 지나가버린 이때서야 장만!; 포장도 뜯지 않은 채로 쓰일 날을 기다리며 서랍에 고이 모셔져 있던 것을 드디어 개봉했다. 아마도 신혼초에 모던하우스에서 샀었던 방석인 것 같은데 보풀이 심하게 일어났다. 모처럼 방석커버 세탁하고 씌워놨는데 보풀이 눈에 거슬려~~ "앗! 보풀제거기가 있었지!" 보풀제거기로 윙윙 하고 나니 어머나+_+ 거짓말 조금 보태서 새것같이 되버렸다. 푸근씨 퇴근하자마자 자랑~ 푸근씨는 보풀제거기가 왜 필요하냐며 의아해했었는데 이것보라고 신랑~ 이렇게 깔끔해졌다네! 만족도 별 다섯개다! 2015. 6. 4.
[빵께살이] 실리쿡 납작이 신랑을 출근시켜 놓고 보는 아침 홈쇼핑에서는 솔깃한 제품들이 왜이리 많은지-_-; 하마터면 예고도 없이 지름신이 내릴 뻔 한 적이 한두번이 아닌데 간신히 '상품평부터 확인한 후에 다음 방송을 기다리자'라는 마음으로 휴대폰을 내려놓는다. 그렇게 다음 방송을 기다렸던 실리쿡 납작이 토요일 오후에 주문했는데 오늘(월요일) 저녁에 받았다. 냉장고 정리로 정말 힐링할 수 있는 건가? 마음 같아서는 2+2세트를 사고 싶었으나 가격적인 부담도 있고 상품평이 아무리 좋아도 내게 맞는 제품인지는 직접 써봐야 알 수 있으므로 일단 1+1세트로 구입했다. 박스 개봉시 이렇게 용도별 정리 방법이 그림으로 나와있어서 좋았다. 내용물 적어서 붙이는 스티커들과 안내서 정리할 때 참고해야겠다. 박스가 커서 대개 많은 줄 알았더니, .. 2014. 6. 30.
[빵께살이] 올여름엔 하트 얼음 먹어야지 원래는 다른 걸 사려고 마트 위생백 코너에 간건데, 찾던 게 없어서 둘러보다가 이걸 충동구매하게 됐다. 이게 뭐냐 하면, 얼음 얼리는 봉지다. 우리집 냉동실에 이런 것도 있고, 작년에 이런 것도 사서 썼었는데, 왠지 모를 찝찝함과 불편함이 있어서 실리콘으로 된 걸 새로 하나 살까?하던 차에 이 제품을 우연히 보게 된 것. 한장 씩 뽑아서 쓰고 버리는 형태라 위생적일 것 같은데 장당 183원의 가격을 지불해야된다는 점에서는 낭비가 아닌가 싶고. 어쨌든 집에 오자마자 사용해봤다. 한장을 뽑아서 신랑의 도움을 받아 생수를 부었다. 물 넣는 입구가 좁은 편인데 깔때기를 이용하니 편했다. 뭐가 급했던지 장봐온 것들 정리도 안하고 얼음얼리기부터 했다는;; 물을 다 붓고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하나 걱정했는데, 뒤집어 .. 2014. 6.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