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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엄마아빠61

시험관 1차, 세번째 배란초음파 지난 토요일 배란초음파를 보고 돌아왔을때 속옷이 흠뻑 젖을 정도로 물같은 분비물이 나왔다. '조기배란'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터라 벌써 배란된거면 어쩌지? 안절부절했었는데 다행히 오늘 초음파상으로 아직 배란전. 난소자극호르몬 주사때문에 분비물은 평소보다 아주 많이 늘 수 있단다. 그런데 초음파 검사를 마친 직후부터 오른쪽 골반이 찌릿찌릿. 채취전에 배란되버리면 어떡하지? 라는 두려움이 다시 엄습... 오늘 진료는 멘붕. 난자가 양쪽 합쳐서 많으면 10개, 아니면 10개이하라는 얘기를 들었다. 인공수정을 할 때만 해도 약발이 잘 받는 몸이었는데 남들은 20개 넘게 채취한다던데 10개도 안될거라는 얘기에 약발이 안받는 거냐 여쭈었더니, 그렇다는... 약을 많이 쓴 편인데도 10개도 안된다는 것! 난소기능수치.. 2016. 3. 14.
시험관 1차, 두번째 배란초음파 토요일이라 푸근씨와 함께 병원에 다녀왔다. 배란초음파상 자궁내막상태 좋고 양쪽 합쳐 10개정도의 난자가 자라고 있다고 한다. 10개? 남들은 20개넘게 채취된대는데 너무 적은거 아닌가? 약을 적게 쓴 것 같지도 않은데? 여쭤볼까 하다가 적게 채취되면 난소과자극증후군도 없고 좋겠지 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오늘부터는 배란억제주사이니 가니레버가 한 대 더 추가되어서 총 3대를 맞고 왔다. 폴리트롭 150IU 메노푸어 150IU 가니레버 0.25mg 내일 일요일은 자가주사를 해야해서 주사약도 처방 받아왔다. 가니레버의 경우 약효가 24시간이어서 꼭 시간을 맞춰두고 맞아야한단다. 그런데 선생님께서 쌍둥이도 괜찮은지? 쌍둥이면 안되는지? 아님 상관없는지? 여쭤보셨다. 내 나이대에는 수정된 배아를 3일배양이면 2개,.. 2016. 3. 12.
시험관 1차, 자가주사의 기록 시험관 1차, 자가주사 첫날(생리3일째)은 병원에서 맞았고, 이튼날부터 자가주사로 4일동안 맞았다. 배꼽 양쪽으로 손가락 세 개 정도 띄워 아래쪽에 맞으라고 했다. 주사를 맞기전에 공기를 빼주고((내가 맞는 폴리트롭과 메노퓨어는 공기가 많이 차 있지 않아서 그냥 맞아도 된다고 했다) 뱃살을 잡고 주사바늘을 찌르고 나서 밀대를 당겨 피가 나오는지 확인 후 피가 나오지 않으면 밀대를 눌러 주사액을 주입한다. 피하주사이기 때문에 혈관에 놓을까봐 그런거라는. 큰 문제가 되는 건 아니지만 흡수가 빨라 주사부작용이 생길 확률이 더 크다고 한다. 첫 자가주사는 주사바늘을 끝까지 찔러야되는지 몰라서 절반정도만 찌른 상태로 주사액을 주입했다. 그랬더니 피부가 볼록 올라왔다.-_- 주사기의 공기를 빼다가 주사액이 쭉 나와.. 2016. 3. 11.
시험관 1차, 과배란 자가주사 원래 시험관 진행하기 전에 푸근씨더러 주사 놔달라고 미리 말해놨었는데, 매일 비슷한 시간대에 맞아야 한단다. 어제 주사하는 법 배우면서 오전 10시반쯤 맞았기 때문에, 오늘도 알람을 맞춰놓고 오전 10시반에 주사를 맞았다. 그런데 주사를 다 맞고 난 지금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지는게, 주사 놓는 방법 동영상을 보고 맞을 걸... 오늘은 폴리트롭 150IU, 메노푸어 75IU 맞는 날 간호사님이 헷갈리지 말라며 주사기에 날짜를 적어주셨다. 폴리트롭부터 맞았다. 공기는 따로 안빼고 (공기를 빼라고 말씀하긴 했는데 간호사쌤도 공기를 안빼고 넣길래) 그냥. 그런데 주사맞은 주변으로 살이 불룩하게 올라왔다; 주사를 맞기 전 바늘을 끝까지 찔러야 하는지 조금만 찔러도 되는지 헷갈렸는데, 바늘을 끝까지 찌르면 장기에 .. 2016. 3. 8.
시험관 1차, 배란초음파 및 과배란 주사 시작 생리 3일째인 오늘, 병원에 다녀왔다. 생리주기가 짧은 편이라 2일차에 오라고 하셨지만, 토요일밤에 시작되어 어쩔수 없이 3일차인 오늘 가게 되었다. 만약 2일차에 오지 못한다면 3일차 오전 일찍와도 된다고 하셨었다. 하지만 행여나 하루 차이로 진행을 하지 못할까봐 주말동안 정말 안절부절했다. 지난달 설연휴 때문에 진행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에 또 때를 놓쳐 못하게 될까봐 정말 많이 애가 탔다. 오전예약은 full이라 그냥 예약하지 않고 9시전에 병원에 가서 당일 접수한 후 40~50분 기다린 끝에 진료를 보았다. 먼저 배란초음파를 확인했다. = 양쪽에 난포들이 많이 있었고, 큰 건 7mm까지 자라있는 상태. 시험관을 진행할 수 있는 컨디션. 생리중 질초음파는 처음이라 과배란을 하지 않았는데도 난포가 여.. 2016. 3. 7.
시험관 미뤄짐 생리예정일이... 일주일이나 당겨져 23일만인 설날 밤에 시작. 생리 2일째에 오랬는데 오늘이 4일째가 되버림. 설 연휴동안 진료가 없었으므로 하는 수 없이 아침에 병원에 전화해보니 생리주기가 짧은 경우, 꼭 2일째여야 한단다. 생리주기가 길면 4일째도 가능하단다. 속상해서 울뻔... 이번에 정말 꼭 하고 싶었는데! 장기 아닌 단기여서 얼마나 좋았는데...결국은 -_-장기나 진배없이 되버렸다.. 으휴 그래도 이달 말에 있는 친구 결혼식에 참석할 수 있을 것 같고 언제 퇴원할지 모를 아빠의 간병도 차질이 없을 것 같다. 좋게 생각하자 좋게. 그리고 보건소로부터 정부지원금 신청 1주일만인 지난 2월3일에 50만원 입금받았다. 2016. 2. 11.
보건소 방문, 인공수정 3차 정부지원금 신청 및 체외수정(시험관)시술 지원결정 통지서 발급 지난주에 병원에서 받아 온 인공3차 시술확인서와 영수증들, 통장사본, 진단서(시험관 정부지원 신청용) 등을 챙겨 보건소에 다녀왔다. 버스타면 20분도 걸리지 않는데 지하철 타면 40분... 병원갔다가 보건소 가는 거였으면 고민없이 지하철을 탔을 텐데 집에서 가자니 지하철 타고 빙~돌아가는 건 시간낭비인 것만 같아 버스를 탔다. (서울 산 지 4년만에 혼자 버스 탄 거 처음) 길이 좀 막히긴 했지만, 버스타니 어찌나 편한지... 돌아올 때도 버스탔는데 "환승입니다." 헐... 편도버스요금으로 왕복 탄 거? 먼저 인공수정3차 정부지원금을 신청했다. 지난 글에서 찝찝했던 부분, 지원 첫날 검사했던 호르몬검사비(채혈) 비급여 55,000원이 지원이 되는 항목인지 아닌지를 두고 지원받으면야 좋지만 그래도 그냥 넘.. 2016. 1. 28.
시험관 상담, 인공수정3차시술확인서, 체외수정(시험관)지원신청용진단서 발급 생리 3일차, 인공수정3차 정부지원금 신청을 위한 서류와 시험관 상담 및 체외수정(시험관) 정부지원 신청용 진단서를 발급받으러 병원에 다녀왔다. 한 달 쉬고 시험관 진행하자는 말이 서운해서 그냥 바로 진행해달라 떼를 써볼까 했지만, 괜히 무리했다가 2차, 3차 할때 몸컨디션에 문제가 생길까봐 걱정도 되고 푸근씨도 쉬는 동안에 좋은 것 먹고 운동하면서 몸을 만들자고 했기 때문에 그냥 알겠다고 했다. 미리 알아본 정보로, 시험관은 장기요법과 단기요법이 있다는데 단기요법은 난소상태가 좋지 않을때 하는 방법이라고 봐서 '그럼 나는 장기요법을 하자고 하시겠구나..' 생각했었다. 그렇게 되면 다다음주기 중간부터 주사를 맞기 시작해 이식 및 결과를 확인하기까지 쉬는달 포함 두달반정도가 소요되는거라 그 기간이 참 지루.. 2016. 1. 19.
인공수정 3차, 시술후 13~15일째 증상놀이 및 시술결과 비임신 13일째, 1월 13일(수) 정말 어제는 마법에 걸릴 것만 같은 컨디션이어서 오늘 아침 시작하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여전히 배가 아팠다 말았다. 속옷이 젖는 느낌이 들어 몇번이나 확인했지만 프로게스테론 질좌제가 흘러나오는 것일 뿐 다른 분비물은 없었다. 주말에 사둔 핫초코를 마셨다. 마법에 걸리기 전에 단음식이 당기기 때문에 왠지 핫초코를 마시면 정말 마법에 걸릴 것만 같아서 꾹 참고 있었는데 갑자기 함박눈이 내리잖아...-_- 14일째, 1월 14일(목)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었는데, 속도 쓰리고 생리통처럼 배도 아팠다. 그래서 푸근씨를 출근시켜놓고 다시 누워 오전 9시가 넘어 일어났는데 12시가 넘도록 증상 검색해보느라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이었다. 몇시간동안 정답이 없는 글들을 읽고 있는 내 자신이.. 2016. 1. 15.
인공수정 3차, 시술 후 증상놀이 6~12일째 내 블로그의 유입키워드 중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는 것이 '인공수정' 아마도 나처럼 시술을 하고 결과를 기다리면서들 검색해보는 경우가 많은가보다. 부디 모두 원하는데로 예비엄마가 되시길. 이번달 실패해도 다음달에 성공하면 올해 진짜엄마가 될 수도 있으니 기운내봅시다. 나는 이번에 실패하면, 시험관을 곧바로 단기로 진행하고 싶은데 의사쌤이 허락할지와 설연휴가 껴있어서 시술날짜와 겹치지는 않을지 걱정된다. 아무튼 인공수정 3차 시술 후 증상놀이....를 할래도 뭐 그렇다할 증상이 있어야 말이지. 새해가 되고 책상분위기를 바꿨더니 하루종일 책상앞에 있는 것이 좋아서 책도 읽고, 글도 쓰고 포스팅도 하면서, 인공수정 시술 했던 것도 잊어버릴만큼 매일매일 뭔가에 열중하면서 보내고 있다. 그러니 생각보다 시간이 빨.. 2016. 1. 12.
인공수정 3차, 시술 및 5일째 2015년 12월 31일, 2015년의 마지막 날 푸근씨가 아침 8시반에 정액을 제출하러 다녀오고, 다시 나와 함께 10시반에 병원에 갔다. 이것도 경험이라고 인공수정을 두 번 해본 터라 세번째는 긴장감이 전혀 없네. 어차피 큰기대도 걸지 않으니 그냥 하루라도 빨리 시험관을 진행하고 싶은 마음뿐. 시술 직전에 어머님이 사골국을 끓여놓을테니 가져가라는 연락을 주셨다. 사골국이 착상에 좋대서 먹어볼까 생각은 했었지만, 막상 준비해주신다니 부담이 된다. 이번에는 안될 것 같으니 시험관때나 해주십사 말씀드렸지만, 그래도 해주시겠다는... 시술은 무난하게 별 통증없이 진행됐다. 배란은 오늘 밤이나, 내일 될 것 같단다. 그런데, 정액상태가 이번에도 정상수치에 미치지 못했단다. 1차와 2차때 2%미만이었는데, 이번.. 2016. 1. 5.
인공수정 3차, 호르몬 검사 결과 및 배란초음파 지난번 검사해 둔 호르몬 검사(채혈) 결과를 듣고 배란 초음파를 보고 왔다. 호르몬 검사 결과, 걱정했던 갑상선호르몬과 내막증(?)수치 정상 난소 나이가 2014년 2월에는 5점대였던 것이, 4.78로 떨어졌지만 수치상 20대 후반 ~ 30대초반 수준으로 상위권. 보유하고 있는 난자가 많아서 걱정할 것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 하지만, 뜬금없이 난포를 키우는 호르몬에 문제 발생. 이번달 생리가 일찍 시작되고 디지털배란테스트기에서도 YES를 본 적이 없어 무배란일지 불안하던 차에 이런 결과를 받으니 상당히 당황스러웠는데 (정확한 호르몬이름은 모르겠으나) 이 호르몬에 문제가 있을 경우, 난포가 잘 자라지 않는단다. 난포가 튼튼하게 자란 후에 배란이 되어야 하는데 미성숙 난자들이 배란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는 건.. 2015. 12. 29.